부동산

오키나와 전통 가옥을 모티브로 한 20평대 협소주택

일본 속의 또 다른 일본이라고 불리는 오키나와는 1879년 일본의 침략으로 멸망한 류큐왕국이 일본의 오키나와현으로 편입되면서, 풍부한 숲과 해양 자원 위에 고유의 문화를 꽃피우며 450년간 이어져온 류큐왕국의 전통은 일본의 의해 전해진 근대 문명 속에서 그 흔적을 잃었다

이에 최근 오키나와의 건축가는 류큐왕국의 전통 건축양식을 바탕으로 자연과 조화를 이룬 오키나와만의 건축문화를 만들기 위해 전통 건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단층 목조주택 신민카(SHINMINKA)를 시범적으로 설계 시공함으로써 오키나와 전통을 되살리는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류큐왕국의 전통 건축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 주택은 강한 태풍과 덥고 습한 오키나와의 여름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보내기 위해 강한 태풍에도 견딜 수 있는 튼튼함과 덥고 습한 날씨를 이겨내기 위한 환기와 통풍이 원활한 구조로 만들어졌다.

이를 위해 건축가는 기둥과 벽과 평행하게 배치하는 보통의 주택 시공방법이 아닌 원활한 환기와 통풍을 위해 본채를 지탱하는 벽이 아닌 12개의 기둥과 약 1m를 사이에 둔 바깥쪽에 도 다른 12개의 기둥을 2중으로 세우고 두 기둥을 버팀대로 이어 만든 튼튼한 기초 위에 지붕을 덮음으로 태풍과 지진 같은 같이 외부에서 가해지는 하중에 견고하게 견디면서도 환기와 통풍이 원활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거실과 주방 두 개의 침실과 창고, 욕실 겸 화장실 그리고 사방이 오픈된 테라스가 있는 목조주택 신민카는 밝은 목재와 화이트 컬러의 내부 벽과 노출 콘크리트 바닥의 조화로움으로 쾌적하면서도 세련된 내부를 완성하며 전통 가옥을 모티브로 한 건축의 무한한 확장성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