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에 따른 세금은 누가 내야 될까? 일부 건축주들은 이해하기 힘들어한다. 공사를 맡겼으면 세금까지 다 정리해줘야지 이런 세금, 저런 세금들을 왜 자꾸 시공자가 부담하지 않고 건축주인 본인에게 미루는지에 대해 불만을 표출한다. 가끔 건축주가 직접 직영으로 공사하는 현장에서는 건축사에게 세금을 미루면서 설계비에 다 포함된 것 아니냐며 따지기도 한다. 그래서 건축주에게 세금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해주지 못한 건축관련 전문가인 설계와 시공의 책임일 수도 있다. 건축 비전문가인 건축주에게 조금이라도 전문가인 설계와 시공에서 충분히 설명이 되었어야 되는 일이었던 것이다. 물론 건축사도 시공사도 반드시 세금을 속속들이 알 수는 없다. 그렇더라도 세금에 대한 대략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만으로도 분쟁을 줄이고 납득할 수 있다면 세금은 건축주가 내더라도 정보는 건축사나 시공사가 제공해 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행복한 집짓기를 방해하는 요소는 누군가의 방해나 누군가의 속임수가 아니라 서로에게 다가서는 작은 친절을 놓쳤을 때 큰 불행으로 돌아오게 된다. 다가올 나중을 대비할 수 있도록 이야기해주는 누군가의 한마디만으로도 불행하지 않을 집짓기는 충분히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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