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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땅이야기] 멋을 살리고 현대 생활에 불편함이 없는 개량한옥
느티나무님 작성글 전체보기 추천 2 | 조회 2399 | 2018.08.22 12:08 | 신고

멋을 살리고 현대 생활에 불편함이 없는 개량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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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에서 살기를 꿈꾸는 도시민들이 많습니다. 이들이 짓는 집은 뾰족지붕의 서구형 스타일입니다. 하지만 천편일률적인 이런 집들에 식상해 다른 형태의 집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한옥입니다. 하지만 전통한옥은 현대적인 생활이 불편하고 건축비 부담도 큽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국산목재로 짓는 개량한옥입니다. 광주 초월읍 선동리의 산림조합 목재유통센터에서 지은 개량한옥을 찾아보았습니다.

도시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 중에는 마당 있는 집에 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찾는 것이 전원주택입니다.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기회가 된다면 전원주택에서 살고 싶다고 말합니다.

이런 전원주택 희망자 중에서 살고 싶은 집으로 가장 선호하는 유형은 황토 집이나 한옥과 같이 우리나라 전통 가옥입니다.

가장 한국적이며 친환경적이란 이유로 찾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제 집을 짓는 사람들은 유럽스타일의 집을 짓게 됩니다. 생각은 한옥에 있으면서 짓는 것은 유럽스타일의 집이 되는 이유는 우선 전통가옥이 좋기는 한데 살기 불편하고 관리가 힘들다는 선입견이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집을 짓기 위해 견적을 내보면 서구적인 스타일의 주택들보다 비쌉니다. 전통가옥이 좋은 집이란 것을 알면서 이런 이유들 때문에 선뜻 짓겠다고 나서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전통가옥의 고풍스런 멋을 살리고 현대 생활에 불편함이 없는 평면과 기능을 갖춘 개량한옥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옥의 멋은 지붕과 추녀의 선, 마당과 대청마루의 여유로움에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서양식 집 구조에서는 찾을 수 없습니다.

새가 날개를 펴고 날아갈 듯 추녀를 들어 올린 지붕 선은 우리나라 산의 모양을 닮아있어 주변 경관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룹니다. 게다가 ㄱ자나 ㄷ자 형태로 집을 앉히면 안쪽으로 자연스럽게 안락한 공간이 만들어 지는데 바로 마당입니다. 서양식 집은 ㅁ자 모양으로 평면이 구성되기 때문에 집이 감싸고 있는 아늑한 마당공간을 찾을 수 없습니다.

게다가 전통한옥에서는 안방과 건넌방을 잇는 중간에 대청마루를 두어 가족들이 담소도 나누고 일도 하며 바깥경치도 감상하도록 합니다. 또 각 실 별 공간분리를 통해 프라이버시도 존중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대청마루 입니다.

기능면에서도 한옥은 매우 좋습니다. 우선 집에 쓰이는 자재가 우리 것이며 친환경적입니다. 국산 목재를 사용하고 황토를 이용한 집이 바로 한옥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기후 즉 더위와 추위, 습도에 가장 잘 견딜 수 있는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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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선동리에 있는 장동혁, 이영순씨 댁은 이런 전통가옥의 장점을 잘 살려 지은 개량한옥입니다.

장씨는 젊어서 고향을 떠나 서울과 분당에서 살다 나이 들어 고향에서 살고 싶어 2007년에 한옥을 짓고 이사를 했습니다. 이 집을 짓고 이사하기 전에 살던 곳은 분당으로 그곳에서도 단독주택에 살았습니다. 아파트는 답답해 살 수가 없어 마당 있는 집을 고집하다 보니 단독주택에서만 살게 됐습니다.

그러다 고향에 돌아와 살겠다는 생각으로 집 지을 계획을 세우며 많은 집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유럽식 전원주택도 살기 편하고 모양도 아름다워 보였지만 왠지 가벼워 보였고 운치가 없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한옥을 짓겠다는 계획을 세운 후 여러 곳을 다녀보았는데 한옥의 멋을 살려 제대로 지으려면 건축비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중후한 멋을 내기 위해 팔 작 기와지붕으로 하고 겹 처마를 돌리면 3.3㎡에 1천만원이 넘는 건축비가 필요했습니다.

그러다 만난 곳이 산림조합의 여주목재유통센터입니다. 여주목재유통센터는 국산 낙엽송이나 잣나무, 소나무 등을 가공해 건축자재 등의 용재를 생산하는 곳입니다.

박씨는 이곳에서 생산되는 자재로 한옥을 지었습니다. 자재는 물론 설계 및 건축 등을 모두 목재유통센터에서 했습니다. 국산 목재로 지은 집이라 국내 기후에 잘 맞아 견고하고 질감도 좋습니다. 국산 목재 덕분에 건축비를 줄일 수 있었지만 워낙 신경을 써 짓다 보니 3.3㎡에 900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집을 지을 때 가장 신경을 쓴 것은 노부부가 편하게 살 수 있는 공간, 따뜻한 집이었습니다. 외관은 한국전통 한옥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고 내부는 살기 편한 현대식 구조를 택했습니다.

ㄱ자 형태인 이 집은 165㎡ 규모입니다. 전통한옥의 대청에 해당되는 가운데는 거실 겸 주방으로 하고 양쪽으로 방을 3개 배치했습니다. 거실과 방 앞쪽으로는 마루 공간을 길게 두었는데 바깥은 2중 시스템창호에 다시 격자무늬의 문을 달아 한옥의 느낌을 살렸습니다.

전통가옥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며 난방에 신경을 쓰다 보니 이중창에 덧창을 대는 구조가 되었는데 문은 수작업을 통해 직접 제작했습니다. 이런 작업을 하다 보니 건축비가 많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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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짓는데 쓰인 자재는 모두 국산목재입니다. 기둥은 물론 서까래, 창문 등을 모두 국산 목재로 했으며 설계도면에 따라 기계로 재단을 한 후 현장에서 조립을 하는 방법으로 지었습니다. 목재유통센터에서 짓는 한옥은 이런 시스템을 통해 짓습니다.

국산 목재는 국내 기후의 뚜렷한 온도 차에 따라 나이테가 형성되기 때문에 조밀하고 뚜렷해 나뭇결이 곱고 아름답습니다. 선동리 주택의 장동혁씨 부부도 집을 짓고 난 후의 느낌으로 나무의 질감이 아름답고 향이 좋은 것이 마음에 든다고 말합니다.

집의 벽체는 황토벽돌로 쌓았고 그 위에 황토로 미장을 한 후 회 칠을 했습니다. 대리석 뜰에 기단 부는 검은 색 벽돌을 쌓아 마감해 안정감을 주었습니다. 마당을 빙 둘러서는 자연석과 황토로 쌓아 담장을 만들었으며 대문은 솟을 대문을 세웠습니다.

관리만 잘 하면 100년도 넘게 갈 수 있는 집이 한옥입니다. 장씨 부부는 집을 잘 관리해 후손들이 두고두고 물려 살게 하고 싶습니다.

글.사진. OK시골

출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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