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학에서 말하는 4개의 신이란 뜻의 사신사(四神砂)는 주작(朱雀), 현무(玄武), 청룡(靑龍), 백호(白虎)를 말한다. 이 사신사는 천성의 28성수 배열에서 비롯된 것이다. 천문도에 나타난 28성수와 사신사의 관계를 살펴보면, 중앙은 황제가 자미원을 관장하고, 동서남북 4곳에 각각 일곱 별자리를 배정하여 그 별을 다스리는 이름을 붙였다.
동방의 일곱 별자리의 형상은 용과 같으며, 동방을 주재하는 장소를 동궁이라 한다. 동방에는 창룡(蒼龍)으로 형상이 표현되는 청제(靑帝)가 일곱 별자리를 관장하고 있다. 이런 방법으로 남방에는 주작 형상이 표현되는 적제(赤帝)가 남방의 일곱 별자리를 관장하고 있고, 서방에는 백호로 형상되는 백제(白帝)가 서방의 일곱 별자리를 관장하고 있다. 북방은 현무로 형상되는 흑제(黑帝)가 북방의 일곱 별자리를 관장하고 있다.
이처럼 각 방위를 주재하는 임금의 이름을 주역에서 말하는 각 방위의 색상을 적용하여 각각 붙인 이름이다. 즉, 목은 동방으로 푸른 색이기 때문에 청자(靑字), 남방은 붉은 색이므로 적자(赤字), 서방은 흰 색이므로 백자(白字), 북방은 검은 색이므로 흑자(黑字), 가운데는 토의 황색이므로 황자(黃字)를 각각 붙인 것이다.
하늘의 천성과 땅의 지형은 같다고 한다. 그러므로 땅에도 위와 같은 법을 적용하여 자오묘유(子午卯酉)를 제왕의 자리로 정하여 판단한다. 하늘에 천성이 황제를 중심으로 앞뒤좌우를 둘러싸 보호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땅에서는 앞뒤좌우에서 혈을 둘러싸고 있다.
태조산에서부터 출발한 용이 기복굴곡, 과협, 질단(跌斷), 위이( ), 지현자형(之玄字形)을 거듭하면서 행룡하는 도중에 ‘계수즉지(界水則止)’, 즉 ‘물을 만나면 용은 멈춘다’는 원리에서 마치 호박덩굴에 호박이 달리듯이 혈을 결지하게 된다. 이때 각종 살로부터 혈을 보호하기 위해 혈을 둘러싸고 있는 산들이 있는데, 이를 풍수지리학에서는 사격(砂格)이라 하고, 용혈(龍穴)의 보호사로 노복에 해당한다. 용혈의 부족을 보완해주는 역할은 물론 악살로부터 방어를 담당하게 된다. 이러한 사격을 기준으로 용혈에 대한 길흉을 판단한다.
이러한 사격 중 혈을 중심으로 혈 뒤에 있는 봉우리를 현무(玄武)라고 한다. 일명 주산(主山)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현무와 주산은 별개다. 이는 28성수 중 북방칠수의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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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안동 풍천면 가일 마을 전경을 바라보며 청룡, 백호, 현무, 주작의 사신사를 살펴봤다. (좌)경북도청 이전 예정지의 사신사. (우)충장공 김덕령 묘소의 조·안산. 일명 주작으로 불린다.
조산은 안산 너머 수려한 산, 일명 주작
도읍이나 마을, 또는 묘지 뒤의 현무와 주산의 형태를 보고 그 지방의 인물배출과 부귀, 후손들의 역량을 판단한다.
좌우에는 청룡과 백호가 있다. 청룡은 혈장의 좌측을 감싸 보호하는 산맥이다. 사람의 왼팔에 해당하는 것이며, 형체는 용과 같은 형태이면 좋은 것으로 간주한다. 이는 보지는 못했지만 관념적으로 용은 살아 꿈틀거리는 것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동물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혈을 중심으로 좌측의 산도 위이, 굴곡, 기복, 과협을 많이 한 것을 훌륭하게 본다.
백호는 혈장의 우측을 호위(護衛)하는 용맥이다. 사람의 경우 오른팔에 해당한다. 그 형체는 호랑이가 웅크리고 있는 것과 같으면 길하다. 용용호호(龍龍虎虎)가 없어도 길할 수 있고, 청룡백호(靑龍白虎)가 있어도 흉할 수 있다. 무엇보다 혈장(穴場)이 적합하지 않으면 청룡백호가 아무리 좋아도 허화(虛花)일 뿐이다.
또한 청룡백호는 본신룡(本身龍)에서 좌우로 출각(出脚)한 것도 있고, 외산(外山)에서 생래(生來)하여 형성된 것도 있다. 이 중 본신용호(本身龍虎)를 더 좋은 것으로 보고, 외산용호(外山龍虎)로 형성된 것이 다음이지만 첩신근혈(貼身近穴) 되어야 길하다.필수 - 건축설계도 보다 더 중요한것이 주택 공정별 정석시방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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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청룡과 백호는 혈장을 호위하여 보호하고 있는 산인데, 좌우의 청룡 백호가 읍양(揖讓)하고 고저가 상칭(相稱)하면 길하고, 힘이 너무 강하고 너무 높아 내룡(來龍)과 혈을 압(押)하거나 능멸하는 것은 흉한 청룡 백호로 취급된다. 특히 서로 쟁투, 첨사(尖射), 파쇄(破碎), 달아나고(飛走), 사비직장(斜飛直長), 고압저함(高壓低陷), 단요절비(斷腰折臂), 조악단축하면 흉하다.
이러한 청룡과 백호를 보고 자손의 수가 많고 적음과 흥망성쇠를 가름한다. 청룡의 머리가 안산 역할을 하면 장자가 발복하고, 백호의 머리가 혈장 앞에 먼저 이르러 안산을 이루면 지손(支孫)이 발복하고, 청룡이 머리를 높게 들면 관성(官星)이라 하여 길로 보지만, 백호가 머리를 들면 재살(災殺)이 되어 흉하다.
안·조산(案·朝山)은 혈장 앞 가까이에 있는 산이고, 조산은 안산 너머 있는 수려한 산을 호칭하는 것이다. 이것은 일명 주작(朱雀)이라 하며, 혈장 앞을 마치 만마(萬馬)가 달리는 듯 삼천분대 팔백연화처럼 펼쳐져 있으면서 혈을 감싸고 있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