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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땅이야기] 풍수학 공부 방법
도담채주택님 작성글 전체보기 추천 4 | 조회 1058 | 2018.09.07 10:34 | 신고

풍수학 공부 방법

 
한국 풍수계에는 도사 행세를 하는 사람이 많다. 풍수학은 이론에도 정통해야 하고, 현장에서도 혈을 잡고 좌향을 놓는 방법도 터득해야 하니 참으로 어려운 학문이다.
옛날의 풍수사는 풍수 서적을 많이 배우고 난 뒤에 선배 풍수가를 따라다니며 현장 지도를 받았다.전국의 모든 산을 답산하여 이론과 실제가 부합되는지 혹은 그러치 않은지를 터득하는 것은 기본에 속하였다.

그런데 도사 행세만 하면 그런 과정이 생략되니, 쉬운 길을 택한 것이다. 스스로 육관 도사라 부른 사람은 오대산의 적멸보궁에서 기도를 드린 후 땅을 유리관 들여다보듯 훤하게 보는 신안(神眼)이 되었다하고, 국립묘지의 터를 잡은 J씨는 밤마다 조상이 꿈 속에 나타나 풍수 공부를 시켰다고 한다.

풍수사의 풍수 실력을 4단계로 구분하는데, 범안(凡眼, 俗眼)은 산수의 형세를 매우 상식적으로 이해하여 혈을 잡는 수준이고, 법안(法眼)은 풍수 이론에 맞추어 간룡과 장풍에 대한 높은 안목으로 혈을 잡고 또 수법에 의해 좌향을 놓는 수준이고, 도안(道眼)은 개안(開眼)을 하여 정법에만 의존하지 않고 언뜻 산세를 보아 진룡을 찾은 후에는 눈에 혈이 완연히 들어오는 수준이고, 신안(神眼)은 산매나 귀신의 힘을 빌려 대지를 척척 잡아내는 수준을 말한다. 도사 행세를 하는 사람들은 모두 자기가 신안의 경지에 올랐다고 자랑한다.

하지만 조선 시대에 풍수사가 되는 길은 험하고 어려웠다. 풍수학에 능통한 사람을 보통 지관(地官)이라 부르는데, 지관이란 음양과라는 시험에 합격한 관리를 지칭하던 명칭이다. 지관이 되려면 『경국대전』에 규정된 지리학에도 능통해야 되었다. 음양과의 시험과목에 일괄되게 채택된 풍수서는 『청오경(靑烏經)』,『장경』, 『호순신(胡舜申)』, 『명산론(名山論)』등이다. 특히 『청오경』과 『장경』은 책을 보지 않고 돌아서서 외워야 했을 정도로[배강(背講)] 중요시 여겼다.

그럼으로 지관은 무엇보다 한문에 능통해야 하고, 또 선배 풍수사를 따라 명산대천을 답산해야 했음으로 생업에 종사하는 평민이나 글을 모르는 무당· 점쟁이는 지관이 되기가 불가능하였다. 그 결과 조선의 풍수사는 대개가 승려였거나 양반 혹은 중인 계층에서 학식이 뛰어난 사람이 담당하였고, 그래서 '양반'으로 대우받았다. 그리고 지관은 왕릉이 들어설 터를 정하던 임시직 관리로 풍수 실력이 나라에서 으뜸이었다. 따라서 퇴임 후에도 그대로 관직명을 붙여 예우를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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