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심플한 박공지붕 단독주택 

180평방미터(약 54평) 규모의 이 집은 햇볕을 가장 많이 받고, 주변의 숲과 계곡의 전망을 활용하기 위해, 큰 길로부터 보호되는, 부지의 서쪽 가장자리에 배치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기존의 사면을 유지하고 기존의 모든 나무들을 보존하기 위하여, 지형에 큰 변화 없이도 집을 지을 수 있는 지점을 선택하여 집을 지었습니다.

전통적인 단독주택 양식을 재해석한, 이 집은 콘크리트 구조의 지하층(소규모 와인 저장고가 있는)이 박혀 있는 사면으로부터 볼륨이 분리되어 있고, 경사 지붕을 징크로 마감한, 2층짜리 직사각형 볼륨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도로에서, 진입은 부지의 남측 경계에 쌓은 돌담 사이에 난 콘크리트 개구부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지면보다 낮은 개방형의 차고가 세탁실과 집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 반지하 구조의 콘크리트 벽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방풍 문으로 보호되는, 집의 입구까지는 플랫폼 방식의 일련의 계단이 이어져 있습니다.

내부는, 계단과 부속 공간들로, 1층은 거실과 주방/식당이 분리되어 있고, 2층은 두 침실이 분리되어 있는 등 두 층 모두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두 층 사이의 소통은 이 집의 길이 방향으로 놓인 수납장 겸 계단실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모든 내부 공간들은, 이 집을 매우 다양한 방식으로 풍경과 연계되도록 만드는, 일련의 큰 개구부나 창을 통해 외부와 특정한 관계로 이어져 있습니다. 출처:아름다운주택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