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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땅이야기] 오래된 헌 농가주택집 다시 고쳐짓기
돌핀님 작성글 전체보기 추천 0 | 조회 1853 | 2018.09.21 01:50 | 신고

이곳은 충남 서천군 문산면 수암리에 사시는 어느 귀농인의 집입니다.

크기는 열서너평 정도 되는 집인데 벽체와 지붕은 그대로 둔채로 천연 그대로의 이쁜 황토집으로 새롭게 단장을 하였습니다.

슬레이트 지붕 위에 지붕 마감재인 온두린을 덧씌워서 마감을 했고 중간 천정에는 왕겨숯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내벽은 시멘트 미장위에 황토미장을 얇게 했으며 외벽은 한치 각재를 이중으로 덧씌워서 황토를 두껍게 여러번 발라서

벽을 두껍게 했습니다.

(한치각재를 이중으로 덧씌운것은 여러 이유가 있지만 빈 공간층으로 인한 단열효과를 기대하기 때문이고요.

이 경우에는 흙과 나무가 벽에 단단히 고정이 되기 때문에 별도로 망을 씌우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어느 까페에 '귀농과 내집짓기' 라는 글을 여러번 쓴 적이 있는데 건축주분이 그 글을 읽으시고

저의 철학에 많이 공감해 주셨을 뿐더러 처음부터 끝까지 저를 믿고 맡겨주셨기 때문에 제가 여러모로 여유롭고 편안한

마음으로 즐거운 집짓기를 할 수가 있었습니다.

공사기간은 대략 24일이 걸렸습니다. 중간에 미장할 때 보조일꾼이 7일정도 참여했고 중간 중간 살짝 건축주분이

조금 도움을 주신 것외에는 거의 저 혼자 작업을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제 인건비를 포함한 전체 공사비는 대략 900만원 정도 되는 듯 합니다.(정확히는 그 미만인데 창호의 선택을 달리하면

그 비용은 더 많이 낮출 수 있으리라 봅니다.)

귀농을 하거나 시골의 오래된 집을 그야말로 생태적 친환경적으로 짓고자 하는 경우에 좋은 참조가 될 수 있으리라 저는 생각합니다.

충남 서천군을 저도 이번에 처음 알게되었는데 의외로 이곳으로 귀농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서천군 귀농인 협의회라는 단체가 있고 그 회원들 사이의 유대도 나름대로 돈독해 보이는 듯 했습니다.

무엇보다 서천은 시골의 냄새가 많이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큰 공장이나 건물같은 것도 없고 차들도 많이 안 다니고 참 한적해서 조용히 살기에는 딱 좋은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곳 건축주 내외분과 서천군 귀농인협의회를 알게 되어 매우 기뻤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이분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살아가고자 하는 바램을 갖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천정 내부마감재인 루바를 포함한 나무값이 150만원 정도 들어갔습니다.(합판은 일체 쓰지를 않았습니다.)

지붕마감재인 온두린이 140만원 정도 소요되었고요, 창호는 전통 살문으로 맞추었는데 180만원 정도 들어갔습니다.

(아궁이 부엌쪽도 그렇고 앞으로 차양을 내고 역시 측면으로 세면장을 덧달아 내느라 온두린이 꽤 많이 들어갔습니다.)

연탄 보일러는 온수 겸용인데 80만원 정도 들어갔습니다.

황토 모래 생석회 등등해서 대략 40~50만원들었고요, 천정과 바닥에 들어간 왕겨숯은 약 30포가 들어갔는데

1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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