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자영업자 10명 중 절반 이상이 파산을 했거나 파산 위기라고 하나, 식당의 경우 문닫기 쉽지 않다고 여겨진다.

가격 대비 음식맛이 뛰어나고 개성이 강하다면 거리가 멀지라도 손님들은 거길 찾아가기 때문이다.

줄을 서서라도 그 맛을 보려 손님들은 노력하는 것이다.

망하는 식당의 특징은 가격과 가치(맛)의 부조화, 즉 반비례한다는 점이다.

비록 인테리어는 초라하나 음식맛이 뛰어나면 그곳은 끝까지 살아남는다. 왜냐, 끝까지 그곳을 찾는 손님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의식주 중 식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란다.

옷 없어서 사망하는 경우 없고 집 없어 당장 죽는 경우는 없다. 그러나 며칠 단식해봐라.

수명이 긴 식당의 특징 - 장사 잘 되는 식당은 음식의 질과 맛은 좋아지고 있지만 가격은 예전 모습을 꾸준히 유지하여 가성비 수준이 최고를 향해 질주하는 것이다.

의식주 중 주는 어떤가.

아파트를 중개업소에 오랜 기간 내놓았지만 안 나가는 이유가 무엇인가.

환금성이 높은 부동산의 특징 - 부동산 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가격상황은 예전 그대로의 모습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것.

가성비가 당연히 높아질 수 밖에 없다. 거래시 문제점이 노출될 수 없다. 매수자나 매도자나, 중개인이나 모두가 웃는 얼굴로 단기간 내 일을 마무리 할 수 있다.

왜? 가격이 슬림하고 깔끔하여 군더더기 하나 없기 때문!

수명이 짧은 식당의 특징 - 문닫는 식당의 특징은 이미 정해진 것. 맛은 예전 그대로인데 가격수준이 거품이라면 가성비가 너무 낮아 손님증가세가 당연히 낮아질 것이다.

환금성이 낮은 부동산의 특징 - 부동산 가치는 예전과 별 차이가 없지만 가격수준만은 거품수준이라면 가성비에 문제점이 크게 노출된다. 사람들 접근이 힘들어진다.

문닫는 옷가게의 특징도 마찬가지.

폭리 수준이라면 사람들 발길이 끊어진다.

썩은 원단을 사용하는 도매시장도 있다.

의식주 중 의식은 공산품(생산품)의 성질이 강하지만 주는 재테크 수단으로 응용되는 판국이다.

식자재의 공장, 옷의 공장은 존재하지만 부동산의 재료는 대자연(공기, 대기상태). 즉 부동산의 공장은 대자연인 것이다. 공장이 오염되거나 변질되는 때가 바로 부동산 가치가 변질되는 순간인 것이다.

부동산의 공장 - 자연상태. 거품이 만들어질 수 있는 기회의 공간이 바로 대자연이다.

악용할 때 거품이 발효되고 선용 시 신용이 높아져 환금성이 높아질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

부동산시계는 하나.

착한 가치와 착한 가격, 혹은 나쁜 가치와 나쁜 가격이 이동한다.

착한 가치가 나쁜 가치로 변하는 경우 - 나쁜 가격이 침투한 경우로 이 역시 가성비에 문제점이 노출된다.

나쁜 가치가 착한 가치로 변하는 경우 - 착한 가격이 침투한 경우로 가성비에 자신감이 철철 넘친다.

가치의 기준과 가격을 정하는 기준이 공존한다.

하나는 수명이 길고 하나는 그 반대의 상황.

가성비와 환금성은 정비례한다.

환금성이 높아지는 건 가치와 가격이 정비례하여 가격의 투명성을 제대로 정립한 경우이리라.

투명성은 신빙성과 정비례한다.

거래의 문제점은 가격과 가치가 따로 떨어졌을 때 발생하는 것이다.

즉 부동산과 사람의 접근성이 높아야 부가가치가 높아지 듯 가격과 가치도 서로 접근성이 높아야 부가가치 역시 높은 수준을 보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