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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땅이야기] 풍수이야기 - 안산시 매실골과 노비 아들
도담채주택님 작성글 전체보기 추천 6 | 조회 2865 | 2018.10.24 08:19 | 신고

 풍수이야기 - 안산시 매실골과 노비 아들


지금 시청이 들어앉은 이 자리에 대한 속지명은 매실골[梅實谷]이라고 해. 매화 ‘매(梅)’자 열매 ‘실(實)’자. 그래서 이걸 흔히 ‘매실리’, ‘마실리’, ‘마시리’ 뭐 이렇게 부르는데,
한자로 쓰면 ‘매실리[梅實里]’가 정확한 거야.

그런데 왜 매실리라는 속지명을 붙였느냐? 나도 그때 살지 않았으니 잘 알 수 없어.
허나 보지 못한 얘기라고 거짓말이라고 할 수는 없어. 사람들은 뭔가 고증이 없잖느냐 하는데,
난 이런 얘기를 들으면 야단을 친다구.

“옛날얘기에 고증이 어딨어? 당신이 그때의 현실을 봤어?
그런 것에서 혹시 진실이 나올는지 누가 알어.
유래만 있으면 됐지 고증은 또 뭐야?”

아무튼 매실리에 대한 유래는 이러해. 지금으로부터 한 천 년 전쯤이라고 할까.


고려 초 신라 말쯤일 거야. 그때 설총이라고 유명한 선생이 있었는데
그분의 산소가 여기 있었어.
하지만 그분의 자손들이 다 망하여 산소도 없어지고 비석조차 자취도 없이 싹 없어졌어.

그런데 여기 설총의 집안에 처녀가 있었는데 이 처녀가 아이를 낳았다고 해.
한 천 년쯤 전 옛날얘기니까 그럴 수도 있지.
그 처녀가 설총의 누이라고도 하고 설총의 고모라고도 하는데,
아무튼 꿈에 하늘에서 선녀가 매화꽃 한 송이를 갖다 주어서,
그것이 원인이 되어 어린애를 낳았다는 거야.

어린애를 낳았는데 딸이었어. 그런데 그 딸이 아주 총명해.
그냥 뭐 배우지 않아도 무불통지(無不通知)야. 세상에 모르는 게 없어.

문중에서는 선녀로부터 매화꽃을 받고 태어난 아이라 해서 아기 이름을 ‘매실(梅實)’이라 했지.
그리고 마을 이름도 ‘매실골[梅實谷]’이라 했어.


한편 매실이 태어나면서부터 이 집안에 벼슬길이 열리기 시작했어.
그래서 설총서부터 대신을 지내는 등 번창하는데,
지금으로 말하자면 뭐 장관도 나오고 차관도 나오고 도지사도 나오는 등 그냥 집안이 일사천리로 번창했어.

그렇게 집안이 번성하던 중 하늘에서 내려온 매실도 세상을 떠나고,


그 뒤 몇 대쯤 지난 후였어. 이 설씨네 집안에 노비가 하나 있었는데
그 노비 내외가 아들을 하나 낳아 한 댓 살 되었어.

그런데 그 노비 영감이 뭔가 일을 잘못해 설씨 상전이 그냥 매를 대 죽은 거야.
그때는 상전이 노비를 때려죽여도 법에 뭐 이상한 일은 아니었겠지만,
노비가 좀 잘못했다고 해서 죽으라고 때리진 않았겠지.
어떻든 일이 잘못되어 죽었단 말야. 그래서 산에 갔다 묻어 버렸겠다.

그런데 그 다섯 살 먹은 어린애가 그 광경을 봤어.
아직은 철이 덜 나서 깊게 생각할 수는 없었겠지만
‘우리 아버지가 저렇게 죽었구나!’ 하는 분노는 있었을 거야.
그 일이 있은 직후 죽은 노비의 아내인 여자종과 아이는 설씨네 집안에서 쫓겨났어.

갈 곳이 없는 노비 여인과 아이는 문전걸식을 해 가며 전국을 떠돌아다니다가
강원도 어느 산골로 들어가 화전민으로 정착했어.
그리하여 여인은 혼자 감자 등속을 일궈 어린아이를 키우며 살았어.

어느덧 세월이 흘러 노비 아들이 한 여남은 살이 되었는데,
어느 날 이 아들이 어머니에게 묻는 거야.
“우리 아버지는 무슨 이유로 돌아가신 겁니까?”

이제는 아이가 이만큼 성장했으니 얘기 안 할 수는 없었지.
“네 아버지는 설씨네의 노비였고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러던 중…….”
여인은 이러저러한 잘못으로 해서 아버지가 상전한테 맞아죽었다고 그 내막을 자세히 말해 주었어.

그 얘기를 들은 얼마 후 아들은 어머니에게 말했어.
“집을 나가겠습니다.”어머니는 깜짝 놀라 물었어.
“그게 무슨 소리냐?”“집을 아주 나간다는 것이 아니라 밖으로 나가 무언가를 해 보겠습니다.”
“그래, 네가 집을 나가 뭘 한다는거냐?”“예, 공부를 하겠습니다.”

아들은 아버지의 원수를 기필코 갚으리라 마음속으로 결심한 거야.
급기야 아들은 슬피 우는 어머니를 뿌리치고 집을 나왔어.


강원도 산속이라고 해도 옛날에는 절도 많고 서당도 많아 마음만 먹으면 공부가 가능했어.
아들은 한 절로 찾아가 백발이 성성한 노승을 뵙고는 필경 도승일 거라고 생각하고 그 절에 머물렀지.
그래 거기서 잔심부름을 하는 틈틈이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았어.

절에서 불경 말고 뭘 공부할 게 있느냐고 쉽게 말하지만 지관(地官)·지술(地術) 공부를 한 거야.
다시 말해 풍수지리(風水地理)를 배운 거지.
그렇게 공부하기를 10년, 노승은 아들에게 말했어.
“이제는 너에게 가르칠 게 없구나. 하산하여 네 길을 가거라.”


절에서 나와 집으로 향하는데 이제는 주위의 산세(山勢)란 산세는 뭐 눈을 감고도 알게 되었더란 얘기야.
아들은 10년 만에 어머니를 상봉하고 인사를 드린 다음에 말했어.
“이제 고향으로 가 아버님 산소나 한번 둘러보겠습니다.”
아버님 산소를 찾아 인사드리겠다는데 얼마나 효잔가 말이야. 안 보낼 수도 없고 해서 승낙을 했지.

이제는 어엿한 성인이 된 아들은 중 복색에 바랑을 짊어지고 머리에는 고깔을 쓰고 길을 떠났어.
옛날에는 이십대 미만이나 중반이나 다 고깔을 썼지.
이런 모양새를 하니 그가 누군지 쉽게 알아보기 어려웠어.


강원도에서부터 몇 날 며칠을 빌어먹어 가면서 여기 안산(안산시청 부근)으로 왔는데,
와서는 곧장 설씨네 집을 찾아갔어.
그리고 주인을 찾은 게 아니라 목탁을 치면서 시주를 요구했어.

그러자 하인이 나와 곡식을 한 됫박 갖다가 줬는데,
아들은 이를 받다가 짐짓 실수한 척해 바닥에다 쏟고는 이걸 느릿느릿 줍는 거야.
이렇게 하여 시각이 그럭저럭 지나 해가 저물자 설씨네 가장을 불러 요구를 했어.
“날이 저물었으니 하룻밤 묵어 가게 해 주시오.”
집 주인 설씨는 점잖은 스님의 청이라 쉽게 승낙을 하더라 이거야.
그래서 하룻밤 신세를 지기로 하고 사랑으로 드는데,
집 주인 설씨가 따라들어와 얘기를 시작하는 거라.
아들은 대화를 통해 설씨의 사람됨을 알게 되었어.

옛날이나 지금이나 사람은 욕심이 과하면 못 쓰는 법이지. 사람은 분수에 맞게 살아야 해.
당시 설씨는 지금으로 따지자면 아마 도지사쯤이나 됐던 사람 같애.
이 사람이 욕심이 너무 과한 거라. 쉽게 말해 장관도 하고 싶고 총리도 하고 싶은 거라.

집 주인 설씨는 스님이 풍수에 밝다는 얘기를 듣고는
“송구스럽지만 우선 선대 산소가 여기 바로 뒤에 모셔 있으니
내일 아침에 묘자리가 어떤지 한번 둘러봐 주시오.” 하고 청했어.
아들은 쉽게 승낙을 했지. 그래서 그날 저녁에 극진한 대접을 받았어.

그 이튿날 아침 조반 식사가 끝난 다음에 산으로 올라가 산소를 이리저리 돌아보니
과연 대단한 명당에 자리잡은 거라. 더 이상 좋을 수가 없었어.

무엇이 좋으냐 하면 묘자리가 있는 산세는 매화낙지혈(梅花落枳穴)이 분명하고,
산 모양이 쥐같이 생겼는데 그 산소를 어디다 썼느냐 하면 쥐의 목에다 써 놨더라 이거야.
산세가 이러하니 산소 자리가 참 명당이다 이거야.


예전에는 여기(시청) 앞에 조그만 섬이 하나 있었어.
현재는 붙어 있지만 옛날에는 떨어져 있었거든.
떨어져 있는 그 가운데로 바닷물이 들락날락했다구.
그래서 배를 타고 건너다니고 그랬어.

그 섬은 하나의 산이라고 할 수 있었는데 산 모양이 꼭 괭이(고양이)같이 생겼다 이거야.
쥐 잡아먹는 고양이 말이야. 고양이 혈이지.
그런데 이 고양이란 놈이 건너다만 봤지 바닷물이 가로 걸려 있어 쥐를 잡아먹을 재간이 없는 거라.
그래 늘 쥐를 잡아먹지 못해 여기만 쳐다보고 앉아 있는 형태였다 이런 얘기야.

그 스님, 즉 노비 아들은 그걸 알았어. ‘저것만 연결시켜 놓으면 이 집안은 당대에 망할 것이다.’
이 같이 알았던 거야.
그런데 그 설씨가 너무 욕심이 과해 “선대 산소가 여기 모여 있는데 잘 봐 주쇼.” 했으니…….
노비 아들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어.
“돌아보니 참 명당은 명당인데 한 가지 유감스러운 게 있습니다.”
“유감스럽다니, 그게 뭐요?”
“저 산과 이 산을 한데 맞붙여 놓으면 영의정이 될 것인데 아깝군요.
이 집안에 뭐 그렇게 할 힘이 있겠소?”“있다 뿐입니까!”

지금 말하자면 도지사쯤이면 옛날에는 감사 지위 아닌가.
설씨는 여기 근처 인원을 총동원해 단시일 내에 바다를 콱 막아 버렸지.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괭이란 놈이 건너와 쥐를 덥석 잡아먹어 버렸다 이거야.

결국 혈이 다 없어져 쥐가 죽은 것인데,
그 즉시로 설씨네 문중 벼슬아치들은 그냥 전부 삭탈관직당하고 귀양을 갔지. 싹 망해 버렸어.
이게 신라말쯤 될 거야. 결국 지금도 그래. 사람이 욕심을 너무 부리면 망하게 마련이야.


내집짓기 할때는 주택 구조별 공정 정석 시방서가 필수이다.
일반적으로 건축주는 구조별 공정 시방서를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다반사다
시방서를 알고는 있지만 가볍게 간과하고 지나처서 후회하는경우가 많다
건축주님 공사를 맡길때 어디에 기준을 두고 공사비를 책정하고 공사를 진행하신가요?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그냥 전문가이니까 잘 지어줄것이다 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공사를 맡긴다
내집을 지을땐 반드시 구조별 공정 정석시방서를 구해서 공사하세요
그래야 어떤자재를 쓰고 어떻게 시공하고 어떤 장점이 있고 시공기준이 있어야
시공과정을 보고 잘짓고 못짓고를 판단을 할수 있고 시방서자재를 쓰고 있나 감리기준이 되고
갈등이 없어집니다 행복한 집짓기 하고싶으세요? 주택 공정별 정석시방서를 가지고 공사하세요
명심 또 명심 하세요 주택 공정별 정석시방서 입니다 잊지마세요!!


내집짓기 할때 건축비 지급 방법 필수
업체를 선택햇다면 주택 공정별 정석시방서를 작성해주라 하면서 가계약금 200만원 지급
가계약금 200만원은 건축비에 산정합니다.(업체교체한다면 시방서 비용으로..)
건축비는 공정별로 5단계로 지급하세요 - 참고 공사시작할때 비용이 많이 든다.
① 공사시작 40% ②골조공사 마감 30% ③지붕,외벽마감 20% ④바닥벽지공사 7% ⑤완공 3%
이렇게 5단계로 지급하면 절대로 골치 아플일이 없읍니다
초창기에 공사비를 많이들어간 만큼 시공업체가 선 공사비를 요구하는 경우는
업체에 공사비를 지급하지 말고 자재상에 입금하시기 바랍니다 - 행복한집짓기 됩니다.


어느 땐가는 분명 패가를 당하는 거야.

‘저건 고양이산이고 이건 쥐산인데,
쥐산과 고양이산을 한데 합쳐 놨기 때문에 고양이가 건너와 쥐를 잡아먹어 설씨네가 망했다.’
는 얘기와 더불어 선녀가 매화꽃을 가지고 내려왔다고 해서
여기를 매실골이라고 했다는 전설이 여기에 내려오고 있지.
바로 이 안산시청 자리가 아마도 설총 산소가 있던 그 위치가 아닌가 해.

■`와동, 이호성, 73세,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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