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모든 사물은 실체와 실천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부동산에 접근하는 데에도 유익할 것으로 보인다.

실체와 실천 관계를 정밀하게 알아볼 필요가 있는 이유다.

실체 -하드웨어상태(몸의 상체. 부동산 자체를 말함)

실천 - 소프트웨어상황(몸의 전체. 동산화과정의 모습)

실체 - 작은 기회로 지식상태를 말한다.

실천 - 큰 기회다. 지혜를 발산할 수 있는 기회의 공간다. 기획여정을 밟을 수 있는 단계다.

실체는 책 상태(사용 전)요 실천은 정독(사용 중)을 의미한다.

즉 실천의 의미는 책을 읽을 수 있는 용기와 결단을 말하는 것이다.

'대자연'이라는 '실체'에 '사람'이라는 '실천대상'이 필요하다.

문명(文明)은 실체와 실천의 공존 속에 그 정체성과 존재감이 빛나는 것.

실천과제 - 부동산의 개발 상황을 말한다. 실천과제는 개발과정의 다른 말.

실체 - 머리(지식), 혈기와 객기에 머문 상태

실천 - 가슴(지혜), 슬기와 용기가 필요

실패(큰 실수)의 원인 - 실체와 실천의 분리에서 비롯된다.

투자자가 실망(절망)하는 경우 - 실체(정체성과 고정성) 대비 실천(유동성)에 관한 관심도와 집중도가 미약한 경우

존재감과 현장감 - 실체

제육감과 자신감 - 실천을 부르는 감정

하수는 실체만 바라보는 자이고 고수는 실천적 사고를 가진 자이다. 하수가 머리(지식)만 믿고 움직일 때 고수는 생각과 행동(실천)을 분리시키지 않으려 노력한다. 과학적 사유를 통해 실천한다.

'악기'라는 실체에 '연주자'라는 실천 대상이 없다면 악기의 존재감은 유명무실한 것.

1억원을 호가하는 바이올린이 연주(실천과제와 과정) 할 수 없는 상태라면 1억원의 가치는 0원이다.

30억원을 호가하는 대형아파트가 장기간 비어 있는 상태라면 이 역시 30억원의 가치는 0원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도로상태도 마찬가지.

도로의 가치는 아파트가치와 달리 가격으로 승화시킬 수는 없지만 놀고 있는 도로 역시 그 가치는 0일 것이다.

땅은 어떤가.

평당100만원을 호가하는 땅의 개발과정과 실천과제가 신통치 않은 상황이라면 100만원의 가치 역시 0원일 게다.

실천 없는 실체의 존재가치는 일단(!) 0이다.

실천상황이 형편 없는 가운데 실체의 화려함과 거대함만 믿고 가치를 억지로 극대화 하는 건 무리다.

'거품의 크기'는 거대해 리스크 크기 역시 거대하다.

대한민국 국토라는 대형실체에 실천이라는 소프트웨어가 부실한 상태가 반드시 개발의 수행에 국한된 건 아닐 것이다.

현존하는 지상물과 시설물들을 십분 발휘(활용) 하여 존재가치를 극대화 하는 것 역시 실천과정(과업)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즉 개발보다 더 중요한 건 현재의 존재가치를 십분활용하는 절차이다.

존재가치 하나 제대로 관철하지 못하면서 미래가치 운운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부동산과 도로와 인구상태' 등은 국토의 존재감과 정체성이 살아 있다는 증거.

진보적이다.

부동산 - 실체

인구 - 실천의 도구

도로 - 실체와 실천을 연결시켜주는 매개역할

결국, 부동산의 실패율과 리스크 크기를 줄이는 방법은 부동산과 인구와 도로가 하나가 되어 실천구도를 지속적으로 그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다.

세 가지 조건 중 하나만 부실해도 부동산의 존재가치가 위태로울 수 있다.

존재가치는 현재가치로 실용성과 비례한다.

실용성을 상실하면 존재가치를 논할 자격 역시 상실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