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하수가 오판하기 쉬운 사안 중 하나가 바로 부동산에서의 장점이 곧 '만점(100점)'이라는 생각(착각)과, 단점을 '빵점(0점)'으로 수용하겠다는 의지다.

규제지역엔 얼씬도 하지 못하는 이유다.

부동산에선 장점이 만점이 될 수 없고 단점이 빵점은 아니다.

부동산시계에선 항시 변수가 만연해서다.

장점이 단점이 되고 단점이 장점이 되기도 한다.

이런 현상은 부지기수로 일어난다.

100% 완전무결한, 100% 안전한 부동산은 이 땅에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

존재가치가 0인 경우도 없다.

용도지역 없는 부동산은 이 땅에 존재하지 않으므로.

건폐율과 용적률이 존재가치를 의미하는 것이다.

투자의 이유 -

1. 100% 완벽한 부동산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바로 인지했을 때 (최소비용을 시발점으로) 투자전선에 뛰어들 수 있는 결정을 할 수 있는 것이다.

2. 장점이 단점의 수를 압도할 때 투자를 결정한다.

그리고 약점이 강점으로 승화, 점화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을 때 투자를 결정할 수 있는 결단력이 발현하는 것이다. 일종의 동기부여인 셈.

장점 발견을 만족스러울 정도로 많이 했을 때 투자를 결정한다.

자신감이 곧 투자의 이유(자유)가 되는데 그 자신감은 깨닫고 이해하는 과정에서 발휘된다. 작동한다.

자신감의 재료가 위의 1과 2인 셈.

약점이 강점으로 변하는 것이 바로 '개발'의 정의다.

개발 시 규제가 해제되기 때문.

개발 시 성지(완성도 높은 토지) 대신 오지(완성도가 낮은 생지)를 개발하므로.

개발은 위험할 수 있으나, 불편한 상태에서 편안한 상태로 변하는 작업과정이다. 불평불만의 수가 감소한다면 개발효과가 거의 만점 수준에 이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