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타지 시골에서의 생활......

그것도 직업으로 긴 시간 동안을 외지에서 보낸다는 것은

많은것을 감내해야 합니다

덥다는것 춥다는것 피곤함은 누구나 버텨낼수 있는 것이지만

많은것들과 떨어져 생활해야 하는 쓸쓸함이나 외로움에 대한것은

글로써 표현할수 있는것이 한계점이 있겠지요~~~

작업자들을 모두 돌려 보낸뒤 숙소에서 지내는 시간동안 많은 일들이 교차 됩니다

술이란 것도 권주가를 불러주는 친구가 있어야 제맛이 나기에 죄없는 티브이 채널만 이리저리 닳도록 돌리다가

잠에 취하여 꿈나라로 가기 일수 입니다

많은 직업들이 있지만 내가 먹고 살아가는 방편인 이 직업은 단순한 일이 아닙니다

정확하게 23가지의 공정을 총괄하고 관리를 해야하는 입장이니 어떤 날은 머리가 깨질 정도로

골머리를 앓기도 합니다

객지공사를 처음 투입한날 집을 떠난다는 설레임?(혹은 제한된 틀에서 벗어난다는 생각)에 한숨도 잠못 이루고

이른 새벽부터 (내심 쾌지나 칭칭나네~를)부르며 목적지를 향했지만 ......집 떠나면 개고생인것을

일주일이 되기전에 깨우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시골에서만 느낄수 있는 고즈넉함 넉넉함이 너풀 거리는 바람의 느낌과

가을이 시작되었다는 들뜬 마음은 어쩔수 없는가 봅니다

여자는 한달에 한번 마술에 걸리고 남자는 가을에 취한다는 말이

빈말이 아닌듯 합니다

가을은 참 아름다운 계절이란 생각이 듭니다

누구나 시인이 되고 싶고 빨간 우체통에 긴 사연을 적어 편지를 보내고 싶다는 말이

9월의 단어를 보니 더욱 그러 합니다

우리 친구님들 한여름 뙤약볕에 모두 애많이 섰지요......

가을엔 풍성한 일들만 가득하길 진심으로 빌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