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운데 노란색이 우리집입니다. 
▶소나무가 예쁜 우리집 골목입니다. 현관으로 들어오시면
거실이 있고
 
다락으로 올라가는 안방입니다. 
▲아이방 화장실  지우가 집을 거의 지었다고 볼 수 있는 증명사진!! 
처마밑에 곶감과 시래기를 말려두었습니다. 곶감 다없어지기전에 맛보러 오세요~~ 
앗! 지은이랑 우리집 강아지 예삐의 곶감 쟁탈전이 벌써 시작되었습니다. ---------------------------------------------------------------------------------------------------------------- 시골 아줌마로 사는 일 와서 본 사람들이 제가 소박한 삶을 산다기 보다는 호화를 누리며 살고 있다고 말합니다. 아침안개에 둘러싸인 신령스러운 공기를 가슴 깊이 들이 마시며, 찬란한 아침을 맞고 있습니다. 반짝이는 햇살에 눈이 부시고 황홀하지요. 아스라이 첩첩히 둘러싸인 산등성을 보면서 이것을 무한제공으로 누리고 있음에 감사한 나날입니다. 이왕 시골에 왔으니 이 맑은 공기를 먹거리에 담아두고 싶어 곶감을 말려보았습니다. 나무 처마밑에 주렁주렁 엮어놓은 곶감은 시골의 정취를 한껏 뿜어주고 있어서 내년 가을까지 그대로 두고 싶은 마음입니다. 김장담근다고 사온 무우에 붙어있던 무청도 곶감옆에 걸어두어 자체 발광하고 있었지요. 내친김에 고추장, 동치미를 담그자고 엄마 오기를 기다려 만반의 준비를 했습니다. 처음 담가보는 고추장인지라, 재료부터 엉성하게 사와 동네 아줌마들의 지청구를 좀 들었지만, 가마솥에 엿기름과 찹쌀가루를 고는 과정을 실로 가슴이 벅찼습니다. 짜네 마네 하면서 간 맞추는일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옆집 아주머니가 비싼 의성마늘을 즉석에서 까오셔서 얼른 그 고추장에 넣으라고 하셨습니다. 이리하여 마늘 고추장 완성!!! 2달간 숙성시키면 바로 먹을 수 있다니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동치미는 겨울 내내 먹어야 한다고 한 항아리 가득 담궈 두었습니다. 길에 떨어진 은행을 주워 알만 쏙 빼는 일은 난이도가 높은 작업입니다. 노란장화(?)를 신고 발로 으깨 똥냄새 폴폴나는 은행을 건져내야 했습니다. 시골 온다고 미리 사 둔 노란장화가 한 몫했습니다. 가마솥에 불 때는 게 소원인 아들은 열심히 나무를 주워오고 있습니다. 가마솥에 불을 지피는 날이면 은행도 구워먹고 고구마도 구워 먹습니다. 나무가 아까워 가마솥 불도 맘대로 지피지 못하지만요. 여기선 난방비가 장난 아닙니다. 기름보일러가 눈에 띄게 팍팍 줄어들고 있으니 편하게 다리뻗고 잘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어제 장 날에 겨울옷 잔뜩 장만해왔습니다. 기모들어간 옷은 죄다 쓸어왔습니다. 내복도 한 벌 장만했고, 할머니 털신발도 사왔습니다. 몸빼바지는 대담한 알록달록 꽃무늬 프린트를 골랐습니다. 단돈 5,000원이라니 한 벌 더~~ 지은이는 소방대원하는 엄마들은 제주도 여행을 갔다며 나보고 엄마도 소방대원 같은 거 해서 엄마들과 어울리라고 성화입니다. 엄마는 부끄럼이 많다는 걸 아직 모르는 딸의 성화에 못이길 날이 올까요? 적막하고 깊은 산골에 터를 잡은 일은 아직은 저에게 휴식이 되고 있습니다. 숨가쁘게 돌아가는 도시의 삶을 충분히 살다온 탓이겠지요. 그리고 그 삶은 나름대로 많은 생각을 주고 받게 했고, 결국 이러한 나의 선택은 하나의 과정을 거친 결과였다고 여겨집니다. 글-빨간머리 앤-교숙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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