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강한 지역의 가치와 가격은 모두 건전하다.

건강한 지역의 기준을 두 가지로 대별하고자 한다.

1. 최고의 아파트가격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힘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부하)는 지역

2. 최고의 삶의 가치를 장기간 유지, 구가할 수 있는 힘을 보유 중인 지역

1과2 중 1을 선호하는 사람은 투자자요 2를 선호하는 사람은 실수요자이다.

하나 아파트가격과 삶의 가치(건강)와는 전혀 무관한 것은 아니다.

왜냐, 투자자는 아파트가격이 떨어질 때 혈압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만약 혈압에 지장이 없다면 그는 겉모습은 투자자이지만 속은 실수요자 속성을 지니고 있는 것. 속성은 절대로 속일 수 없다.

결국, 투자가치도 실수요가치인 삶의 가치와 연관성이 있는 것.

삶의 가치가 높은 지역의 특성 때문이다.

인구가 증가하는 지역의 특성과 삶의 가치가 높은 지역의 특성은 동일하다.

삶의 가치가 높다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여유를 가지고 살 수 있는 모토가 마련된 상황 아닌가.

이런 상황의 도시엔 사람이 집중적으로 몰려 가격에도 자극을 받을 수 있다. 즉 가치와 가격이 정비례하는 것이다. 실수요가치와 투자가치는 별개 사안이 아닌 것.

병든 지역의 특성은 가치와 가격, 그리고 실수요가치와 투자가치가 반비례하는 것이다.

분리와 연합의 차이는 크다. 분리는 가치를 떨어뜨리나, 연합과 조합, 합동의 의미는 가치를 드높이는 것이다.

실수요와 투자가 하나가 되었을 때 비로소 가치가 높아진다.

실수요가치는 인구의 다양성이라는 성질, 그리고 투자가치는 부동산의 실용성이라는 성질과 연관성이 있다. 물론 상황성에 따라 처지가 다를 수도 있지만 말이다.

미래가치와 연관이 있다.

부동산의 실용성은 인구의 다양성과 하나가 되어야 한다.

화려하고 거대하지만 그곳이 장기간 비어 있는 상태라면 존재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낮을 수밖에 없다. 실용성이 낮은 것이다. 실용성은 잠재성으로 연계되는 데 말이다. 현재가치와 미래가치가 단절된다면 큰일이다. 미래가치가 높은 상태란 존재가치가 높다는 것과 연동한다.

현장답사의 가치가 중요한 이유다.

현장감과 잠재성의 잣대인 접근성이 절대적으로 비례하는 건 아니나, 현장의 현장감과 긴장감, 생동감 등 감정을 전면 무시할 수는 없다.

아파트가격과 토지가격이 별개사안인 경우도 있다.

미분양아파트 앞의 토지가격이 떨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마치 미분양상태가 장기적으로 지속되고 있지만 아파트 가격거품만은 식지 않은 양 말이다.

서울특별시 역시 마찬가지.

인구가 감소하고 있지만 가격거품은 쉽게 식지 않고 있다.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나, 결과적으로는 거품이 심한 지경.

인구와 가격이 하나가 되어야 하는데 둘이 되는, 분리되는 일이 발생한다면 그곳은 병든 곳이다.

말기암에 단단히 걸린 상태다.

결론) 병든 지역 - 지리멸렬, 분리되고 단절되는 지경의 지역

건강한 지역 - 하나가 되는 통합의 힘을 엿볼 수 있는 지역

지역수준은 높으나 환경오염도와 인구질적가치에 문제점이 자주 거론되고 있는 지역이라면 그곳은 투자가치가 나중엔 한계점에 이르고 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