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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귀농한 분의 귀농할 때 정착자금은 얼마나 필요할까? 누구는 자녀들 때문에 귀농을 못한다 하고, 누구는 자녀들 때문에 귀농했다 합니다.
자기가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 자신만의 귀농/귀촌 그림을 구상하시고 그에 필요한 준비들을 하시기 바랍니다.
자.. 결정을 하고 준비를 하려면 제일 먼저 걸려하시는 게 돈 문제이니 오늘은 시골에 정착하는데 필요한 돈이 얼마나 드는지 얘기해볼께요.
저에게도 귀농하려면 돈이 얼마나 있어야되는지 물어오는 분들이 많습니다. 요즘 국가에서 귀농을 장려한답시고 하는 얘기들이 은퇴해서 돈 꽤나 있는 사람들을 위한 것들이다보니 으레 귀농하려면 돈이 있어야한다고 생각되시나 봅니다. 심지어는 '정확한 액수'가 얼마냐는 질문도 있는데 그건 누구도 대답할 수가 없습니다. 지역에 따라, 귀농 형태에 따라, 본인 씀씀이에 따라 다 다를 수 밖에 없으니까요^^; 일반적인 경우를 얘기해보죠. 1. 시골에 내려가면 살 집이 제일 걱정이신데.. 집은 임대할 수도 있고, 지역, 집이나 대지의 크기, 집의 형태에 따라 몇백만원에서 몇억까지 합니다. 2. 농사짓거나 축사를 짓거나 비닐하우스를 하거나 가공공장을 하거나... 땅이 필요하겠죠. 땅도 지역 · 땅의 분류에 따라 평당 몇천원부터 몇백만원까지 다양합니다. 3. 농사를 크게 지으시거나 축산업, 특수작물을 하시려면 농기계를 구입하거나 시설을 갖추기 위한 비용이 필요합니다. 이건 뭐... 보통 억단위가 든다고 보시면 됩니다.
여기까지는 모두들 생각하시는 필요비용입니다. 본인이 선택한 귀농/귀촌의 모양, 귀농지, 재정상태에 따라 배분하시면 되시겠죠.
그런데 미처 잘 생각하지 못하시는 비용이 있습니다. 특히 전업농이 되실 분들에겐 중요한 비용, 생활비말이죠.
3월에 이사해서 농사짓는다고 4월부터 농산물을 팔아서 생활할 수는 없습니다. 기본 몇 개월은 기다려야하는데 그동안의 생활비는 생각을 잘 안하세요. 4. 짧게 잡아도 1년 동안의 생활비가 필요합니다.
저희의 경우에 각종 세금류가 15만원 정도, 식비 등 포함하면 월 50만원 정도의 생활비가 들어갑니다. 각자 지금 도시에서 세금이랑 식비가 어느정도 들어가는지 계산해보세요. 저희는 차가 없지만 차 있으시면 더 들어갈테구요. 혼자 귀농하거나 부부가 귀농해도 1년에 1000만원은 기본으로 까먹습니다. 물론, 더 적게 쓰신 분도 계실테지만 아이가 있거나 부모님을 모시는 경우는 더 들어갈 수도 있겠죠.
시골이라 물가가 싸리라는 생각은 버리시는 게 좋습니다. 특히, 이곳 전남 장흥군은 수도권에서 먼 곳이라 지역농산물 외에는 모든 것이 서울보다 비쌉니다. 그리고, 동네 어르신들이 좀 챙겨주신다 해도 대부분의 먹거리조차 1년 동안은 사먹어야 합니다.
지금 쓰시는 생활비와 가족수로 어림잡아 보세요. 수입이 나지않는 이상, 자급자족에 필요한 다양한 농산물을 모두 생산하지 않는 이상, 이 비용은 2년이 들어갈 지 3년이 들어갈 지 모르니 형편되시는 분들은 더 여유있게 잡으시면 좋겠죠. 또 하나, 이사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다 있는 이삿짐도 새 집에 풀어놓으면 필요한 게 또 있기 마련입니다. 하다못해 나사 하나라도 말이죠. 시골집은 아파트와 달라서 고칠 곳도 많고, 만들 것도 많고 하다보니 공구류도 필요합니다.
우리처럼 소농이라 큰 농기계는 필요없다 하더라도 낫 하나, 호미 하나씩이라도 사야합니다. 씨앗이랑 모종도 사야 농사를 짓지요. 일반적인 방법으로 농사를 지으신다면 비료나 농약도 사야할테구요, 멀칭할 비닐, 모판, 고추 등의 지지대, 뭔가 말릴 때 바닥에 까는 망... 이래저래 소소하게 들어가는 5. 기타 비용도 책정하셔야 합니다. 이것도 얼마라고 단정지어 얘기할 수는 없겠지요.
일반적으로 이런 비용들이 들어간다는 거 아시고 예산 세우시구요...
이제 일반적이지 않은 경우를 얘기해볼까요? 저희는 얼마나 들었을까요? 1. 집 - 무상 임대입니다, 2. 땅 - 유상 임대입니다만 연말에 내는 것이므로 초반에 돈 들건 없었습니다. 3. 각종 시설 비용 - 소농을 지향하므로 시설할 것이 없습니다. 4. 생활비 - 전 재산인 월세방 보증금 500만원 가지고 왔습니다. 5. 기타 비용 - 4번과 동일합니다. 결론적으로 저희 부부는 월세방 보증금 500만원 빼서 귀농지 알아보는 것과 이사비용으로 100만원 정도 쓰고 남은 돈 400만원 정도를 들고 귀농했습니다. 정작 시골에서 필요한 건 젊은 사람들인데 젊은 사람들은 돈이 있어야 귀농할 수 있다는 생각에 엄두를 못냅니다. 몇천만원 정도는 귀농하기에 턱도 없이 부족한 돈이라는 것을 귀농준비를 하면서 깨닫게(?) 되는거죠.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저희 부부는 돈이 없어서 귀농이 힘들다는 생각은 안해봤습니다. 귀농은 이사가는거니까 집 얻고 이사비용만 있으면 되는 거였지요. 누구나 저희 부부처럼 귀농할 수 있는건 아닙니다만 돈 때문에 귀농을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이런 귀농인도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출처-다음 카페 - 자... 이제 본인이 지향하는 삶에 따라 정착자금의 예산을 잘 세워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누구나 전원주택을 꿈 꾼다. 하지만 용기가 없다. 우리 모두 모여 머리를 맞대고 전원주택을 현명하게 갖는 법을 알아가는 곳. 다음카페ㅡ사람 흙과 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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