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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DIY] 벽난로 직접 만들기-자재 및 만드는 순서 [2]
느티나무님 작성글 전체보기 추천 2 | 조회 2091 | 2019.01.08 09:21 | 신고

벽난로 직접 만들기-자재 및 만드는 순서

곡성으로 이사온 첫해(11년11월7일)겨울의 난방비가 자그마치 250만원을 육박했습니다.

첫 해 난방비가 이 처럼 많이 들어간 이유는 이 곳(곡성/오산면)이 이 곳으로 오기전의 도시인 창원보다 훨씬 더 추운 지방이기도

하지만,. 도시 아파트 생활의 습관을 버리지 못한데서 오는 탓도 매우 컸었지요.

겨울에도 반소매 반바지 차림으로 지내던 생활  관성이 쉬이 고쳐지질 않더만요.

 

첫 겨울을 보내고는 `` 어...,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강하게 밀려왔습니다.

그래서 만든게 작년에 만든 소형 벽난로입니다.(게시판 참고)

그 걸 만들고 그 해 겨울은 아랫채 온돌방(벽난로방)에서 거의 지내며 난방비를 획기적으로 줄였습니다.

(아마도 전년도의 절반 수준)

 

하지만 그 절반이라는 액수도 농촌에선 꽤 큰 금액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더 줄이자는 생각에 윗 채의 거실에도 벽난로를 하나 만들자..., 하고 생각을 했지요.

하나 둘.., 자재를 모은지 몇 개월 만에 난로를 만드는 데 필요한 자재들이 다 구해졌습니다.

 

제일 중요한 부분인 연소부와 열기 상승관 부분의 자재가 7밀리 주물이라 마음이 흡족합니다.

주물이 열에 아주 강할 뿐더러 축열도 꽤 되는지라 여러모로 효율이 좋을것 같습니다.

 

그럼 만드는 순서 보시고 하나씩 만드셔서 난방비 확 줄여보시기 바랍니다.^^*

 

 2미터짜리 주물관을 잘라서 ㄷ자 모양으로 만듭니다.

자르는 기계는 무슨 플라즈마 어쩌고 하던데 주물이 그냥 종이 자르듯이(?) 잘라지더만요.

그렇게 잘라서 아래와 같은 형태로 만들어줍니다.

 

이게 열기 상승관(긴쪽)과 연소실(짧은쪽)이 붙어있는 모양입니다.

 

 

주물은 용접이 잘 되지 않는가 봅니다.

용접한 자리에 금이 쫙 갔네요.

대충 절단해도 됩니다.

틈새는 황토로 다 메꿔지거든요.

 

가스통도 알맞게 재단을 해서 미리 잘라놓습니다.

 

 

지금 까지의 작업은 곡성으로 같은시기에 귀농한 동생(기계의 달인)이 작업해준 결과물입니다.

 

아래서 부터는 제(완전 기계치)가 작업을 시작합니다.

손으로 하는 일이거든요. ㅎ~

 

우선 구들돌 적당한 크기를 하나 거실로 가져옵니다.

 

거실 한켠에 벽난로가 만들어질 자리에 돌을 놓고 그 위에 아래와 같이 놓고 황토를 바르기 시작합니다.

 

황토를 발라서 고정을 시킨후 주물관 보다 좀 더 굵운 철관을 밖에다 씌운후 그 틈새를 황토로 메워줍니다.

열기 상승관의 상승기류를 잘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원래는 단열재(주로 펄라이트를 사용)를 사용하는데 전 그냥 황토로 메웠습니다.

그냥 축열이나 하지..., 하는 마음으로...,

 

 

 

 

황토를 다 메운후 가스통을 씌우고 황토를 겉에다 발라서 모양을 만듭니다.

이 때 황토흙의 반죽은 절대 질게하면 안됩니다. 많이 되직하게 반죽을 해서 잘 치대야 됩니다.

치댈수록 점성이 높아져서 말랐을 때 단단합니다.

 

흙을 붙여서 모양을 만들 때 고무망치를 이용해서 많이 두드려 주면 더욱 더 단단하게 굳습니다.

 

일단 완성을 하고보니 균형이 좀 맞질 않습니다.

뒤쪽의 가스통에 비해서 황토미장이 좀 앏게 발라진듯 합니다.

 

그래서 좀 더 두텁게 바르고 모양을 냈습니다.

 

아랫쪽으로 까맣게 보이는 부분은 구들돌입니다.

약간 크기가 작아 보여서 거실 난방을 제대로 해 줄까? 라는 의구심도 살짝 들었습니다.

 

 

 

이제 연통 작업을 합니다.

여기서 부터는 또 동생이 작업을 합니다.

기계로 하는일은 동생이 손으로 시나브로 하는 일은 제가 합니다.

 

 

오른쪽 연통부분도 마감을 하고 점화식(?)을 합니다.

불이 너무 잘 빨려 들어갑니다.

 

마르기 시작을 하면서 황토가 갈라지기 시작합니다.

저는 반죽이 좀 많이 질었던 모양인지 많이 갈라졌습니다.

색깔도 연해지고요.~~ 이제부턴 열심히 땜빵을 해야 합니다.

 

 

연통과 난로의 본체를 까만 내열 페인트로  칠하면 때깔이 좀 날 것 같지만 그냥 생략합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도 그리 흉하진 않거든요. 

 

어떻습니까? 제법 그럴 듯하게 만들어지지 않았나요?  ^^

 

엄청 많이 갈라집니다.

 

 

 

 

 

 

어쨌든 수시로 땜빵하면서 올 겨울 따뜻하게 보내겠습니다.

 

 

회원 여러분들 께서도 따뜻한 겨울 보내시고요.

 

그리고 새해 복도 만땅으로 받으시기 바랍니다.

 

 

제작비

주물관 -  동생한테 얻어옴(철관으로 해도 됩니다)

황토 -  마을 어귀에서 퍼옴

가스통 - 얻음(고물상에서 2만원 정도 한다고 함)

연통과 기타부품 - 59.000원

 

총 합계 - 59,000원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만들었습니다.

조금만 몸을 움직이면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도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는 나만의 개성있는

벽난로를 만들 수 있습니다.- 땅 살리미 -이선홍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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