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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땅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따뜻하다는 집-볏짚 하우스
버캠님 작성글 전체보기 추천 2 | 조회 1561 | 2019.04.24 09:53 | 신고

세상에서 가장 따뜻하다는 집-볏짚 하우스

 

 

 

소먹이용으로 사용되는 직육면체 모양의 압축 볏짚을 벽돌 쌓듯이 벽체를 올리고,
그 양면에 황토로 미장하는 건축 방식을 스트로베일(strawbale, 볏짚) 하우스라 한다.


스트로베일 하우스는 미국에서 생겨나서 백 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건축 공법으로
자재는 생소하지 않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주 생소한 건축방식이다.

 

 

 

 

‘볏짚이기 때문에 물이나 불에 약하지는 않을까’,‘과연 튼튼할까’ 등의 통념을 깨고
스트로베일 하우스는 생태적이고 기능이 탁월한 집을 지을 방법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많은 사람에게 좋은 실마리를 제공한다. 스트로베일 하우스는 거대 자본에 의해 대량생산되는
상품이 아니라 스스로 삶을 기획해 만들어가는 사람에게 새로운 모델이 되기에 충분하다.

 

 

 

 

 

‘볏짚이기 때문에 물이나 불에 약하지는 않을까’,‘과연 튼튼할까’ 등의 통념을 깨고
스트로베일 하우스는 생태적이고 기능이 탁월한 집을 지을 방법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많은 사람에게 좋은 실마리를 제공한다. 스트로베일 하우스는 거대 자본에 의해 대량생산되는
상품이 아니라 스스로 삶을 기획해 만들어가는 사람에게 새로운 모델이 되기에 충분하다.

 


 


 

스트로베일(볏짚) 하우스 특징과 짓는 요령

각자의 개성을 살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자기만의 집을 만들 수 있다면,
또 사는 사람의 기분에 따라 다른 느낌을 건네는 집에서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살 맛나는 일일까...
우리 문화를 형성하는 주요한 재료였던 볏짚은 이것을 가능하게 한다.
‘스트로베일(볏짚) 하우스’가 바로 그것이다.

 



 

 

 

 스트로베일 하우스의 장점

첫째, 생태적이다.

재료 자체가 자연에서 온 것이기에 생태적이고 친환경적이다.
둘째, 경제적이다. 볏짚은 매년 생산되는 것이기에
확보가 용이하고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셋째, 단열성이 뛰어나다.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해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넷째, 통기성이 탁월하다. 음식 냄새가 배지 않는다.




1. 짚으로 지으면 안전할까?

스트로베일이 유래된 미국의 네브라스카 주에는 120년 된 집이 아직도 사용되고 있다.

압축짚더미인 베일 그 자체의 무게도 20kg이 넘고, 그것들을 벽으로 쌓아올리면서 철근을 좌우 상하로 계속 박아넣기 때문에 서로 안전되게 얽혀있고, 흙으로 양쪽 벽을 5cm씩 미장하면 지진에도 끄덕없는 안전한 집이된다.

무골조 방식(로드베어링:압축볏짚 자체가 내력벽 되는)은 2층에 20평 정도의 넓이까지 지어질 수 있고.

골조 방식(포스트 앤 빔)은 5층 이상도 가능하며 넓이에 있어서도 제한이 없습니다.

2. 짚은 습기에 약해 금방 썩지 않나?

만약 짚이 습기의 침투로 썩게 되면 그 집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짚 표면 양쪽을 황토로 감싸기 때문에 습기가 침투하는 문제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 어떠 사람들은 걱정한다. '장마철에 계속되는 비로 황토 벽이 축축해 지면 그 속에 있는 짚도 썩지 않을 까'라고. 그것은 황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생기는 걱정이다. 점토(황토)가 미장되어 건조되고 나면 그 벽은 물기가 들어오는 것을 막는 작용을 한다. 점토(황토)는 젖게 되면 분자들이 서로 막을 형성하면서 물이 통과하는 것을 막는다. 그래서 장마철에 아무리 비가 벽에 들이친다 해도 물기가 짚 표면까지 침투하지 못한다. 그리고 황토는 습도조절 기능을 하기 때문에 집안에서 생기는 습기를 머금었다가, 건조할 때는 다시 내뿜기 때문에 볏짚은 항상 건조한 상태 그대로를 유지하게 되는 것이다.

3. (황토미장할 때) 황토가 짚에 잘 붙나?

압축짚은 옆면이 매우 거칠거칠하기 때문에 그 표면에 황토를 바르기는 매우 쉽다. 하지만 좀더 튼튼하게 황토가 붙어있게 하기위해 볏짚 사이사이 황토가 끼어들어갈 수 있도록 장갑 낀 손가락으로 콕콕 찍어서 누른다.(1차 미장) 손으로 미장해도 잘 붙고, 미장 칼로 해도 잘 붙는다.

4. 얼마나 싸게 지을 수 있나?

건축하시는 분들이면 항상 듣는 질문이면서도, 항상 불만족스러운 질문이 바로 이러한 것이다. '이런 공법은 평당 얼마 먹혀요?'

같은 공법이라도 비용이 많이 들어갈 수도 있고, 적게 들어갈 수도 있다.

스트로베일 공법에 대해 말하기 전에 건축비를 좌우하는 요소들을 따져보자.

- 건축 주체가 누구냐? 스스로 짓기 - 직영하기 - 건축업자에게 맡기기

- 얼마나 소박하게 짓나? 단순한 형태 - - - 복잡한 형태

- 자재가 얼마나 하급 - 중급 - 고급이냐

- 집짓는 조건이 접근성 용이 - - 길도 없는 산속

- 가능 인력동원이 많다 - - 거의 없다

- SB 평당 가격 100만원 이하 - 250-300만원 이상

이것 외에도 자재를 얼마나 싸게 사나? 서로 마음이 잘 맞느냐? 날씨가 잘 따라주었나?

등등 비용을 유발하는 많은 조건이 있다.

5. 쉽게 배울 수 있나?

배워서 스스로 집을 짓겠다는 의욕만 있으면 누구나 지을 수 있다.

다만 우리나라에는 아직 그에 관한 책이 출판된 것이 없어서 외국의 원서를 구입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울 수 있고,

책으로 이론적인 면을 채워 넣는다 해도, 미장 같은 과정은 실전 경험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스트로베일 워크샵이나 스트로베일로 짓는 현장을 직접 참여하여 실전 경험을 쌓으신다면 스스로 짓는 집이

현실로 다가 옵니다.

6. 베일을 어떻게 구하나?

베일 구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시기를 잘 선택하고, 너무 멀지 않은 곳에서 구하려고 노력하고, 상태가 좋은 베일을 선택해 적절한 가격에 사는 것이 중요하다.

적절한 가격이란 5톤차 한대에 8단으로 쌓아서 사오는데 40-60만원(운임 별도)선이다. 운임은 거리에 따라 30만원에서 10만원 정도이다. 40-60만원하는 것처럼 가격폭이 큰 이유는 해마다 수요와 공급의 차이가 심하기 때문이다.

7. 우리나라에서도 스트로베일 건축이 맞나?

아주 잘 맞는 편이다. 매년 볏짚이 풍부하고, 황토가 점점 고갈되는 때에 황토의 소비를 현저하게 줄일 수 있는 건축방식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름에 너무 덥고, 겨울에 무지 추운 기후에다, 봄, 가을 일교차도 심한 지역이기 때문에 단열이 잘되는 집이 앞으로 더욱 필요하게 될것이다. 스트로베일로 지은 경주의 집은 지난 12월 영하 10도까지 내려가던 밤에도 보일러를 외출로 맞추어 놓고 자도 전혀 추위를 모를 정도 였다.

우리나라보다 비가 많은 영국(겨울에 특히 비가 많다)에서도 스트로베일 하우스가 인기 있고, 우리나라의 기후와 비슷한 중국에서는 2002년에 벌써 1000채가 넘는 스트로베일 하우스가 지어졌습니다.

8. 공사 기간은 얼마나 되나?

20평 기준으로 무골조 방식일 경우

- 스스로 짓는 경우는 거의 공사 기간을 산정할 수 없다.

작업 환경이나, 작업 동원 인력, 현장 리더의 능력, 자금 동원 능력 등 변수가 아주 많아서 기간 산정이 어렵다.

- 워크샵을 통해 짓는 경우

4주 내외로 지어질 수 있다.

- 시공으로 짓는 경우(6명의 인원)

6주에서 8주 정도 소요된다.

20평 기준으로 골조 방식일 경우

- 시공으로 짓는 경우(6명의 인원)

8주 정도 소요된다.


출처:전원생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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