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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상을 받은 제주삼나무로 지어진 목조주택
제주삼나무 테스트하우스
Works of the OFFICE 노바건축사사무소
테스트하우스는 건물의 주요 구조재를 현장에서 제재하는 것이 아니라 공장에서 미리 정밀 가공한 부재를 현장에서 조립, 시공하는 프리커트 방식으로 지어 공사 기간을 단축했고 정밀시공을 가능하게 했다. 아직 목재가공산업이 활성화되지 않은 국내에서는 제주에서 자란 삼나무를 벌채 후 제재, 가공(글루램)하기 위해서 인천에 있는 공장까지 운반하여 제작 후 다시 제주로 가져와야 했었고 시공 과정에서도 어려움이 많았다. 또한 기둥-보 부재간 연결부재인 철물이 국내 기술로 개발된 것이 없어 국립산림과학원과 협력업체에서 새로 개발해야 했다.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들이어서 많은 에피소드가 있었다.
설 계 자 : 강승희(노바건축사사무소) 대지면적 : 812㎡(245.63평)
테스트하우스는 제주난대산림연구소 부지 내에 위치하며 삼나무숲에 자리하고 멀리 한라산이 보이는 곳이다. 대지와 조우했던 3월의 이른 봄날, 기존 관사 너머로 보이는 눈 덮인 한라산의 풍경과 곧고 높게 자란 삼나무, 정겨운 제주 돌담은 이 집의 컨셉이 됐다. 대지가 가지는 장소성에 제주 민가건축의 개념을 부여하고, 제주산 삼나무를 사용해 장소와 건축수법, 재료가 제주성을 가지는 목조건축물을 계획했다. 건물의 배치는 대지 가운데 놓이게 되면 가려져 사라질 한라산의 풍경을 위해 두 개의 매스로 분리하여 그 가운데로 한라산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고, 삼나무 숲의 모습은 건물 전면에 있는 수직 루버로 은유적으로 표현됐다. 홍보나 연구 목적으로 지어진 연구소동은 1~2층이 트여진 공간에 기둥-보의 구조재를 그대로 드러내 목조건축의 구조미를 느끼게 하고자 했다. 제주산 삼나무로 만들어진 글루램은 그 자체로 전시 효과를 가질 것이다.
제주산 삼나무를 사용해 건축을 했던 전례가 없었던 터라 벌목에서부터 목재가공, 시공, 준공 과정에 있었던 수많은 시행착오와 그로부터 얻은 교훈들은 제주산 삼나무의 공업화에 작은 밑거름으로 작용할 것이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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