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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땅이야기] 인생 2막을 시작하는 작은 집, 예천 망우헌
느티나무님 작성글 전체보기 추천 4 | 조회 6575 | 2019.04.24 11:04 | 신고

인생 2막을 시작하는 작은 집, 예천 망우헌 

근심을 잊게 하는 집

 

소박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은, 인생 2막을 시작하는 작은 집을 만났다.



HOUSE PLAN

대지위치 : 경상북도 예천군 개포면 / 대지면적 : 6.172㎡(1,867.03평)

건물규모 : 지하 1층, 지상 1층 / 건축면적 : 81㎡(24.50평) / 연면적 : 99.7㎡(30.15평)

건폐율 : 2.42% / 용적률 : 2.04%

공법 :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하 및 지상 - ALC 블록 및 ALC 패널구조

구조재 : 지하벽 - 고강도 발수 ALC 350T, 1층바닥 - ALC 패널 250T, 1층외벽 - ALC - i350T, 내벽 – 고강도 ALC 블록 200T, 지붕 - ALC 패널 250T

지붕마감재 : 0.7㎜ 알루미늄 징크패널 / 단열재 : 지붕 - 크나우프 에코바트 R24 가등급

외벽마감재 : 독일 STO ALC 전용 플라스터 / 창호재 : 이건창호 70㎜ AL시스템 창호, 35㎜ 삼중로이유리

설계 : 쌍용ALC 기술연구소

시공 : 건축주 직영, ㈜공간건축

총공사비 : 1억2천만원


경사를 그대로 두고 철골프레임을 세워 집을 앉혔다. / 산뜻한 미색의 외관에 지붕은 남쪽으로 살짝 높게 경사를 주었다.

 


해마다 은퇴하는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가 약 60만 명이라고 한다.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 정기적인 병원 방문으로 인해 여전히 활동성 좋은 이들에게 55~60세라는 정년(停年)은 다소 이른 감이 있다. 마땅한 취미조차 가질 여유 없이 불철주야 앞만 보고 달려온 뒤 갑자기 주어진 자유가 그리 반갑지 않은 이들도 있을 것이다.

여기, 은퇴 20년 전부터 인생 2막을 설계한 중년의 남자가 있다. ‘어떻게 살 것인가’만큼 ‘어떻게 죽을 것인가’를 함께 고민한 그 남자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는 바로, 고향 땅에 집을 짓고 농사를 지으며 자급자족의 삶을 사는 것이었다.


욕심 없이, 성실함을 무기로 버텨 온 30여 년의 지난날. 일이 일인지라 건설사 취업 후 남의 집만 지어주며 정작 ‘내 집’ 한 번 못 지어본 것이 두고두고 마음에 남은 이현수 씨. 그는 퇴직 후 정착할 공간을 20년 전에 마련했다. 나무 한 그루 한 그루 심으며 땅을 가꿔오다 작년부터 직영시공으로 집을 짓기 시작해 올해 5월 완공, 지금은 주말주택으로 사용하고 있다.

원래는 먼 친척 할머니께서 기거하시던 낡은 흙집과 별채가 있던 자리였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남겨진 구옥에 이따금 머무르며 소일거리를 하곤 했다. 지금은 울창한 숲의 일부가 된 백합나무, 감나무, 백일홍, 단풍나무, 마로니에 등도 처음엔 그가 꽂은 작은 묘목에 불과했다. 형편이 녹록지 않던 사회초년생 시절에도 월급의 20%는 꼭 책과 음반을 사는 데 투자할 정도로 다독가인 그는 『녹색평론』과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월든』, 헬렌·니콧 스어링 부부의 『조화로운 삶』을 읽고 나서 가치관이 달라졌다. 내 손으로 집을 짓고, 내 손으로 심고 기른 유기농 푸성귀를 먹으면서도 충분히 잘 살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긴 것이다.


아내와 머물 새로 지은 집은 친환경 자재인 ALC블록과 패널로 지었다. 남쪽을 향해 크게 창을 낸 거실과 작은 방 한 칸, 지하에 작은 서재 겸 창고가 전부다. 혹여나 자식들과 손주들이 올까봐 관리하지도 못할 넓은 집을 짓느니 늘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을 만큼의 아담한 규모로 짓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었다. 대신 건축비의 상당 부분을 창호와 단열에 투자했다.


INTERIOR

내벽마감재 : 독일 STO ALC 전용 도장재 / 바닥재 : 독일 BEMBE 원목마루 스모크 오크(거실), 스쿠피라(안방) 일본산 벚나무, 단풍나무 원목마루(지하)

욕실 및 주방 타일 : 수입 모자이크 타일, 일본 아사히 카세히 천연 규산칼슘계 타일 ‘사라라’ / 수전 등 욕실기기 : 아메리칸스탠다드, 대림바스

주방 가구 : 한샘 유로 8000 / 조명 : 명민 라이팅 LED 아크릴등


남쪽으로 크게 낸 창을 통해 자연이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담긴다.

 

ACTIVITY 01

음악 감상 평소 음악을 즐겨 듣는 만큼 오디오 시스템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지하 공간 일부는 음반들로 가득 차있다.

 


텃밭에서 바라봐야 건물의 전체 높이가 보인다.

 

ACTIVITY 02

농사 호박, 참외, 고추 등 직접 씨앗을 뿌리고 거둔 농작물은 부부가 먹기에 부족하지 않다. 양이 넘치는 건 이웃들과 나눠먹기도 한다.

 

ACTIVITY 03

연꽃 재배 연꽃에도 조예가 깊은 건축주는 텃밭 한 켠에 연꽃을 심었다. 각종 연들을 키우기 위해 초입 우측에 연당 두 곳을 조성해 놓았다.

 


옛 추억이 담긴 구옥의 모습 / 철거하지 않은 건물은 흙집으로 지어 여름에도 시원하다.

 


PROCESS


1. 지하 피트층은 별도의 마감작업이 없기에 콘크리트 타설 직후 미장공이 제치장 마감을 했다.

2. 이 집의 경우 지하 피트층을 콘크리트가 아닌 ALC고강도 발수 블록으로 시공했다.

3. ALC 1층 바닥 패널을 시공. 패널의 걸침길이와 테두리보 철근의 정착길이 등을 준수해야 한다.

 

4. 블록은 매 단마다 화이버 글라스 메쉬를 시공했다. 내력벽 교차 부위에는 월타이로 잡아준다.

5. 지붕 패널을 설치할 때에는 경사도가 낮은 쪽부터 걸침길이 10㎝를 맞춘 다음 패널 한 장씩 조립한다.

6. 외벽 발수 ALC 면에 화이버 글라스 메쉬를 대고 수지미장을 했다. 충분히 마른 후 우레탄 방수를 한다.

 

7. 지붕 패널 위 방습지를 깔고 구조용 목재를 대 공기층을 확보했다. 그 다음 인슐레이션 단열재를 시공한다.

8. 외벽은 플라스틱 비드, 프라이머, 중도재(파이버 메쉬) 등 총 6가지 단계를 거쳐 기준 시방을 지킨다.

9. 내벽은 플라스틱 비드, 중도재(파이버 메쉬), 도장재 등 총 4가지 단계를 거쳐 기준 시방을 지킨다.

 


+ ALC BLOCK

이 집은 기초를 제외하고 바닥, 벽, 지붕까지 모두 ALC블록과 패널로 지었다. ALC블록은 천연 무기광물질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친환경적이고, 내부에 공기층 비율이 높아 단열성능도 높다. 불연재이며 화재 시에도 유독가스가 발생하지 않는다. 시공 시에는 습기 조절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마감공사 전 1개월 이상의 건조기간이 필요하고, 대기 중 습도와 평형 상태가 되기 위해선 1~2년 정도가 필요하므로 통기성 있는 마감재를 선택한다. ALC블록과 패널만으로 구조체를 완성할 수 있어 공사 관리가 쉽고 경제적이지만, 이 모든 장점을 누리기 위해서는 바닥, 벽, 지붕까지 ALC 단일재료 사용을 권장하며 시공능력이 검증된 전문업체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거실의 벽면에는 책장을, 테이블에는 오디오세트를 구비했다. / 신축한 주택에는 현대식 욕실을 두어 생활의 불편함을 덜었다.

 


취재_조성일 | 사진_변종석

출처 월간 전원속의 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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