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축구경기에서 골 결정력이 중요하듯 투자경기 역시 결정타가 아쉽다.

슈팅수가 100개면 뭐하나.

1골도 못 넣는다면 경기 패배다.

투자도 마찬가지다.

세미나나 현장답사를 100번 경험을 하고도 전진 못하는 경우가 있다.

결정타 부족이다

결정력과 결단력이 부족하다.

그 자리에 머물 수밖에 없다(0).

슛 찬스가 자주 오는 건 아니다.

나에게 찬스가 왔을 때 과감해야 하는 이유다.

투자지역 주변에서 갈팡질팡, 장기 관망 하는 이유는 '기능'에 대한 지나친 의구심 때문일 것이다.

땅 투자자에겐 지목의 기능과 용도의 기능이 중요한데 예를 들어 한 지역에서의 대지와 농지의 역할을 알아보고 대한민국에서의 도시지역과 비도시지역의 역할과 특성을 주도면밀하게 알아볼 필요가 있다.

땅의 기능은 도로의 기능과 관련 깊고 집의 기능은 의식주 기능 중 하나이다.

역기능은 실패를 부른다.

즉 땅의 기능을 집의 기능과 동일시 취급하면 안 된다.

미완성물과 완성물의 차이 때문이다.

국토의 기능은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는 것.

국토전체가 크고 작은 도로로 연결+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의 기능은 국토의 기능과 연기(緣起)된다. 연속적으로 일어난다. 함께 일어난다. 국토의 기능이 곧 부동산의 기능이요 부동산의 기능이 곧 국토의 기능인 것.

즉 국토를 압축해놓은 작품 하나가 바로 '부동산'인 것이다.

지목의 기능과 용도의 기능이 모여 부동산의 가능성인 잠재성을 가늠, 모색할 수가 있다.

즉 부동산의 기능이 곧 가능성의 도구인 셈이다.

부동산의 기능은 마치 사람의 기능과도 같다.

잠재성이 무궁무진해서다.

활용가치와 사용가치의 극대화가 관건.

부동산은 주인을 잘 만나야하는데 사용용도가 성공의 도구가 된다.

사람은 부모를 잘 만나야 한다.

부동산주인과 사람의 부모는 미래가치를 가늠할 수 있는 모태, 보호자이기 때문이다.

사람이 건강하지 못한 건 간 기능과 위장기능 등 장기의 기능이 제역할을 하지 못해서다.

마찬가지로 건강하지 못한 병든 지역 역시 지목이나 용도가 무가치하다.

제역할을 이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가격의 높이에 투자하는 자가 있다.

하수다.

싼 땅만 찾아 헤맨다.

찾기 힘들다.

왜냐, 싼 땅의 가치는 낮고 가치가 높은 땅은 비싸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하수는 싸고 좋은 물건을 찾고 있다.

반면 고수는 삶의 가치의 높낮이에 돈을 던진다.

인생고수의 투자형태다.

삶의 기능에 투자하는 자가 인생고수다.

부동산 기능에 투자하는 건 인생하수가 가는 길.

눈을 크게 뜨고 보는 시각은 자각이지만 한쪽 단면만 볼 수밖에 없는 단견상태는 착각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부동산은 삶의 가치를 높이는 방편에 불과하다. 즉 부동산은 하드웨어로 움직일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삶의 가치를 결정하는 부동산주인에 의해 부동산이 동산화, 대지화 되는 것이다.

삶 - 과정(웰빙이 필요하다)

죽음 - 결과(웰다잉이 필요하다)

즉 '삶'이란 '죽음'과 연결된 상태다.

현재 옆에 미래가 있듯 내 삶 옆엔 반드시 죽음이 있다.

죽음은 멀리 있지 않다.

왜냐, 내 심장은 내 코 바로 아래에 있기 때문이다.

심정지가 곧 죽음이다.

마음을 잃으면 죽는다.

태어남은 정해진 이치지만 죽음은 정해진 게 아무 것도 없다.

탄생은 땅의 요소와 관련 있고 죽음은 하늘의 요소와 관련 있다.

투자한 날짜는 정해져 있으나 매도시점, 즉 환금화시점은 아무도 모른다.

하늘만이 알 수 있는 사안이다.

매도시점을 100%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이 이 땅엔 없다는 사실을 인정했을 때 비로소 투자의 길에 들어설 수 있는 것이다. 재테크가 아무리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지만 상상과 공상에 투자하는 건 아니다. 현실에, 사실에 투자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