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사람의 특성과 개발의 특성엔 공통점이 들어있다.

사람은 매일 비우기와 채우기를 반복한다.

식사시간이 정해져 있고 배변시간도 있다.

인간은 매일 여기에 에너지와 시간 투자를 하는 것이다.

비울 수 없는 인간은 죽는다. 비울 수 없는 상황은 병든 상황이다.

개발과 사람의 특성이 일맥상통한다.

개발의 특성 중 하나가 바로 비우기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철거행위나 재개발이 여기에 해당한다. 비우기과정이 더디거나 문제가 발생한다면 개발기간이 지연되기도 한다.

개발의 특성이 비우기라면 개발효과와 결과는 채우기이다.

공실과 미분양사태가 발생한 개발지역이 있다면 그 지역은 성공한 곳이 아니라는 것.

개발효과가 채우기라면 개발과정은 맹지상태가 도로에 붙은 대지상태로 변하는 과정이다.

개발이나 재개발과정은 완성도 높은 토지를 비우고(철거) 새로운 것(인구와 부동산)을 채우는 과정이다.

비우기와 채우기를 원활하게 연결할 수 있다는 건 사람이 살아 있다는 증거다.

만약 배변활동(비우기)을 제대로 할 수 없다면 인간은 죽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비우기 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비우기 과정과 채우기 과정이 원활한 지역이 있다면 그 지역 역시 살아 있다는 증거다.

비우기 과정과 채우기 과정은 연계되어 있다.

비울 수 있다는 건 지역이 활력이 넘쳐나고 있다는 증거다.

인구가 계속 감소하거나 늙어간다면 지역이 죽는다.

비우기 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새로운 인구가 지역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법.

비우기를 통해 새로운 기회가 도래한다.

성공과 성숙의 연계관계도 주지의 대상.

성공과 성숙은 반드시 연결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내 마음 속에 성공만 그득찬 상태라면 교만의 수위가 높아질 것이다. 방심이 화를 부를 것이다. 내 맘속에 분노조절장치와 더불어 불만과 과욕 조절장치도 필요하다.

성공의 시계 - 외면의 세계(과정) - 관심도↑

성숙의 시계 - 내면의 세계(결과, 효과, 효능) - 만족도↑

비움의 대상 - 내 몸에 해로운 탐심

채움의 대상 - 내 몸에 이로운 양심

건강한 사람 - 비움의 대상물을 제거, 박멸할 수 있는 사람

건강한 지역 - 비움의 대상물을 제거할 수 있는 지역

건강한 지역의 가치 - 마천루와 작은 건물이 연계된 상태.

큰 도로와 작은 도로가 연계된 상태.

건강한 지역에선 가격의 힘보다 가치의 힘을 더 신뢰한다.

병든 지역 - 마천루와 작은 부동산이 동떨어진 상황.

큰 도로와 작은 도로가 단절되어 있다.

이를 테면 주변과 단절된 역세권 상황이 이에 해당한다. 가치가 낮아질 터.

병든 지역에선 가치의 힘보단 가격의 힘을 더 신뢰하여 거품의 타깃이 되고 있다.

차도와 인도가 분리된 지역 역시 가치가 낮아질 게 분명하다.

이런 곳은 교통사고다발지역일 수 있기 때문이다. 삶의 질이 떨어져 가치와 가격도 떨어질 터.

부동산마니아라면 '비우기' 공부는 필수선택.

필수코스다.

빈 공간은 두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1. 빈 공간 - 부동산이 비어 있는 경우(공실률)

2. 빈 공간 - 녹지공간이 비어 있을 경우(녹지율)

1의 지경과 2의 지경이 반드시 연계될 수는 없을 것이다. 상황과 위치에 따라 지역변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하는 말.

지역공실률은 건물 공실률과 연관 있지만 녹지율과 직결되는 건 아니다.

공간의 의미가 서로 상이하니까.

공간과 공간의 연결상태가 바로 1과2 사이다.

2의 상황 속에 1의 위치와 입지가 예속(존속)되어 있는 것이다.

대자연 속에 부동산이 예속되어진 게 바로 이 땅의 구조이다.

인간(人間), 시간(時間), 공간(空間)은 서로 연계되어 있다.

동떨어지면 사람이 살 수가 없기 때문이다.

시간은 하늘(天)과 연계되고 공간은 땅(地)과 연계되는데 이는 시간은 시각적으로 볼 수 없지만 공간은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빈 공간 안에서 모색할 수 있는 땅은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