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인터넷 통해 부동산 관련 기사를 보다 보면 매번 반복되는 악행을 발견할 수가 있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가격상승과 하락 기사다. 기사형식이 천편일률적, 잘 짜여진 각본이다. 쪽대본이 대부분이라는 사실이 큰 문제다.

부동산 가격이 오른다고 했다가, 하락한다고 말하나, 결과적으로는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지는 않는다.

가격담합행위가 가능해서다.

부동산주인과 지역부동산업자, 그리고 지역부녀회와 자치회 등 부동산과 관련된 여러 유형의 이해관계자들의 합작품이 바로 가격거품이라는 지역이슈거리다.

여기에 다른 지역사람들도 거품조성에 적극 동참한다.

실수요 겸 투자자들이다.

가치를 넘어 가격의 위치가 들쭉날쭉하다.

가치의 기준을 넘어 가격이 형성되는데 이에 따라 가격의 기준은 사실상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

개별공시지가와 공시가격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거래의 기준이 아닌, 세금을 책정하는 한낱 작은 자료에 불과한 것이다.

필자가 볼 땐 우리나라 부동산 가격상승에 견인차 역할을 하는 사람들은 기레기들이라 여겨진다. 언론의 자유가 곧 부동산의 자유로 연계된다.

발로 쓰는 기사는 없고 온통 검색기사다.

취재방도가 일률적이다. 취재원 통해 이메일을 받아 적든가, 아니면 남의 기사를 전재한다.

죽어 있는 기사 하나가 지역거품을 조장하는 것이다.

어느 지역이 폭등한다는 기사 한 줄이 특종이 되곤 한다.

해당지역주민들은 신난다. 지역경사다. 자신의 지역의 부동산이 폭등한다는 데 반기를 들 자 있는가.

물론 부동산주인들에 한해서다.

세입자들에겐 큰 상처이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부동산이 상승하는 건, 투자자가 급증하는 건 기레기 역할이 큰 것.

여론이 변질되는 이유다.

뜬소문이 거품의 원흉.

뜬소문에 지나지 않은 것을 기사화 하는 재주가 기레기들에게 있는 것이다. 상습적이고 기습적이다.

검증되지 않은 가치에 거품을 주입하는 기술이 기자들에게 있다.

신문기사와 인터넷 통해 굴러다니는 국적불명의 가십거리기사를 통해 가치에 거품을 덧칠한다.

우리나라 부동산이 영원히 오를 수 있는 연유다.

투자자가 존재하는 이유 - 언론과 여론의 강한 연계성(연대감)

범민들 입장에선 부동산정보를 언론을 통해 전달 받는다.

여론 형성에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게 언론과 기자들이다.

기사 하나가 폭등을 조장, 조성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부동산이 상승하는 이유다.

지방자치시대에 지역신문과 지방신문의 특징이 무엇인가.

개발과 관련된 기사가 다양하게 표출되고 있다.

시장, 군수의 공약사항 중 가장 영향력이 큰 게 무엇인가.

지역잠재력을 승화시킬 수 있는 동력인 지역개발 아닌가.

변화는 지역진보의 화신.

해당지역주민이 개발을 환영하든 반대하든 가치 대비 가격은 상승한다.

지역이슈거리를 손으로 막을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