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글과 문장의 도구가 단어라면 개발과 부동산의 도구는 도로들이다.

단어와 단어 사이의 연결상태를 통해 글이 완성되고 도로와 도로 사이의 연결상태를 통해 부동산이 완성되는 것이다.

도로(길)는 자연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건물의 시조가 길인 셈이다.

자연의 가치의 일부분인 입지상태가 양호한 비법정도로(맹지상태)는 개발대상물이다.

법정도로와 연계시키는 게 개발 모토이다.

개발의 의미가 무엇인가.

도로를 개발하는 것이다.

도로확보가 개발과 건축행위의 시발점이기 때문이다.

큰 도로 확보 - 큰 건물 확보(큰 인물 확보)

예) 서울 강남

작은 도로 확보 - 작은 건물 확보(인구유출현상이 우려된다. 인근 큰 건물로의 이동이 우려된다)

예) 지방중소도시

요컨대 '도로 크기'는 '건물 크기'와 관련 깊고

'도로의 위치'는 '인구크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건물만 크다고 좋은 건 아니다. 위치가 곧 가치인 법.

도로만 크다고 좋은 건 아니다. 역시 위치를 따져봐야 한다.

사용가치 낮은 도로와 건물은 지역애물이다.

지역크기와 도로크기가 반드시 비례하지는 않는다.

이를 테면 경기도 양평면적은 도내 1위이지만 작은 도로가 수두룩하다.

이럴 땐 도로의 가치가 곧 자연의 가치인 셈.

서울 강남지역 - 도로의 가치가 곧 경제(도시)가치를 대변하는 상황

서울 강북지역 - 도로의 가치가 곧 자연(규제)의 가치를 대변하는 입장

결국은 도로 체크 방법과 인구 체크 방법이 부동산노하우인 것이다.

도로가 부동산 구조를 조성할 수 있는 재료이기 때문이다.

개발의 첫 단추가 토지 분할작업이다.

도로구조가 변하는 과정이다.

인구의 가치는 지역가치를 대변한다. 지역공실률이 높은 상태라면 지역가치를 운운할 처지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