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집 투자자와 땅 투자자가 존재하는 이유는 '희소성' 때문이다.

희소성은 리스크를 타파하는 힘이라, 안전성과 직결된다.

땅값오르는 지역과 내리는 지역 중 전자의 경우가 흔치 않으며(귀하며) 집값 오르는 지역과 내리는 지역 중 전자의 경우도 흔치 않다. 희소가치가 점점 높아진다. 실수요 겸 투자자가 급증하기 때문.

투자자가 부동산 하락지역에 투자하는 경우는 흔치 않은 일이다.

즉 부동산투자자는 변화에 투자하는 것이다.

부동산이 상승하는 걸 '변화'라고 말하고 하락현상은 '변질'이라고 표현한다.

변질이 아닌 변화와 진화를 꾀하는 곳이 대한민국 땅에 있다.

서울 강남지역은 아파트 불패신화가 지속 중이다.

집값이 오르는 지역이다. 집값수준이 높아 30%가량 올라도 큰 수익을 창출할 수가 있다. 규제에도 끄떡없기 때문이다. 역대 정권 중 가장 규제강도가 높았던 지난 참여정부 때 강남은 2배 폭등했다.

경기도 화성 평택 용인의 경우 지상물(아파트)의 규제가 지속되어도 땅값 속등지역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언론의 지속적인 공격적인 기사 하나하나가 투자자를 부른다.

이들 지역은 실수요와 투자과정이 단절되지 않는 경우다.

실수요인구 - 실용성과 희소성↑

투자자 - 희소성↑

투자자가 꾸준할 수 있는 건 변화에 투자해야 하건만 변질에도 투자자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 평택 화성의 희소가치가 높아만 가는 이유

1. 공급(잠재력 높은 땅) 대비 수요(가수요세력)가 풍족한 지경 - 잠재력이 낮은 땅에 크게 노출될 수 있으므로 유의하여야 한다.

접근성이 낮은 맹지가 공급 대상이 될 수는 없다.

2. 인구증가현상과 개발이슈거리가 정비례하는 지경 - 인구정체현상 속에서 개발이슈거리만 남발하는 곳과 대비된다.

개발이슈가 다양하지만 인구가 증가하지 않는다면 개발의 타당성이 낮다는 증거다.

3.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연계하는 서해선이 완성되기를 고대하는 대기자(투자자)가 급증세이기 때문이다.

기대감과 희소성이 단절되지 않는다면, 즉 서해선 효과가 광대하게 발현한다면 대한민국의 지역감정은 어느 수위 타파될 수 있을 것이다. 충청도인구수가 변할 수 있는 기회다.

개발의 부작용 중 하나가 바로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큰 빨대효과다.

개발효과를 톡톡히 누리는 지역과 교통의 연계성이 강화되는 바람에 인구유출현상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

분명코 서해안복선전철을 지나는 화성과 평택만은 이러한 부작용에서 자유로울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