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30일자로 다음 부동산 서비스가 종료됩니다.
그동안 서비스를 이용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종료 관련 자세한 사항은 아래 공지사항 자세히 보기를 통해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다음 부동산을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공지사항 자세히 보기 오늘 하루 보지 않기
척척박사가 될 필요가 없다.
내가 운영하고 있는 카페는 전국의 토지호재와 토지개발 계획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공부한다. 그 중 ‘내 눈으로 괜찮은 토지란 무엇인가 느끼고 싶다’는 분은 현장답사를 함께 가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답사를 가고 나면 꼭 한번씩 ‘대박땅꾼님 00지역은 가실 생각이 없나요?’, ‘요즘 핫한 00지역은 왜 답사를 안가시나요?’라고 물어보는 분들이 계신다. 매주 반복되는 질문에 어느새 부터인가 ‘아마 물어보지 않는 분들도 궁금해 할 수 있겠지’라고 여기면서 이곳에서 나마 전국의 다양한 호재지역이라는 곳에 답사를 다니지 않는 이유를 말하고자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척척박사, 백과사전이 될 필요가 없다’는 것이 개인적인 나의 선택이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말하는 척척박사라는 것은 전국의 모든 호재를 속속들이 알고, 개발진행과정에 대하여 빠삭하게 알고 있으며, 지역의 읍·면·리의 지역적 특색까지 잘 알고 있는 것을 말한다. 나의 책과 강연을 들으신 분들은 알고 있겠지만, 나는 자칭 ‘서해안권 전문 투자자’다. 그 중에서도 새만금, 당진, 평택 등이 주로 투자하는 지역이다. 누구든 나에게 이들 지역에 대한 정보를 원한다면 세세하게 밤새도록 설명해 줄 자신이 있다.
하지만 갑자기 ‘거제도 투자 분위기는 어때요?’ 라고 물어본다면 사정이 달라진다. 표면적인 호재나 분위기 정도는 말해줄 수 있겠지만, 실상에 대해서는 자세한 정보를 전달하기가 곤란하다. 내 전문 분야가 아니기 때문이다.
토지 카페를 활용하는 회원님들이 가입인사에 남기는 포부를 보면 ‘너무 열심’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마치 전국의 땅에 대해서 속속들이 다 알고, 그 땅들을 모두 투자하여 대지주가 될 것이라는 듯 이야기 한다. 열정적인 모습에 박수는 쳐주고 있지만, 10명중 8~9명은 길어봤자 그 열정이 3개월을 채 가지 못한다.
만약 당신의 꿈이 토지에 투자하여 수익을 보는 것이라면 ‘전국’과 싸울 필요가 없다. 평소 흥미를 가졌던 한 지역을 파는 것이 훨씬 재미와 실전 투자에 유리하다. 예를 들어 우리동네에 지금 어떤 개발사업이 있는지 하나씩 알아보자. 평소에는 그냥 지나쳤던 공원이, 사람이 떠나 휑한 단독주택 밀집지역이 투자적 의미가 있어지게 될 것이다.
토지투자 지역을 살펴보다 보면 처음에는 커다란 하나의 지역(시 단위)에서 점차 호재로 인해 수혜를 입는 지역(읍, 면, 동/리)로 세분화 하여 보이게 된다. 호재사업과 교통편 등을 살펴보다 보면 이 땅이 왜 가치가 있는지도 알게 된다. 그런데 이렇게 살펴보는 것이 하루 이틀에 모두 파악 되지는 않는다. 사업이 순차적으로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경제 상황에 따라 변화는 어떻게 되는지 등을 고려하면 최소 1년은 살펴보아야 한다. 소식만 살피는 것이 아니라 계절이 바뀌면서의 변화도 눈과 발로 확인해 봐야 한 지역을 잘 파악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논문을 쓸 것이 아니라면, 내 목표가 ‘잘 투자해 수익을 내는 것’이라면 모든 것을 완벽히 알 필요는 없다. 물론 모든 정보를 다 알면 좋겠지만 그렇게 쉬운 일도 아니고, 시간과 노력에 오히려 스스로 지치게 만들지 모른다. 수영선수 박태환의 주종목은 200m, 400m 였다. 교수들 역시 전공이 있다. 토지투자를 하면서 내 전공을 만든다고 생각하며, 흥미로운 지역 선정부터 한 번 해보도록 하자. |
Daum부동산은 제휴 부동산정보업체가 제공하는 매물 정보와 기타 부동산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서,
제휴 업체의 매물 정보를 비롯한 각종 정보 및 이와 관련한 거래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부담하지 않습니다.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Kakao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