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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와 연못이 이끄는 품위가 있는 한국 정원
집은 내키는 대로 쉽게 바꿀 수 없지만, 정원은 계절에 따라 기분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즐길 수 있다. 꽃을 기다리는 설렘을 주고, 일상에 지친 마음을 달래주기도 하는 행복한 정원. 가든 디자이너 강혜주 씨가 제안하는 정원 디자인 속에서 나만의 꿈을 찾아보자.
이곳은 전통적인 정자에 어울리면서도 모던한 주변 환경과도 조화를 이뤄야 하는 복합공간의 정원이다. 급경사면 언덕에 산책로를 내고, 보이는 풍경마다 멋진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눈으로 보기만 하는 정원이 아니라, 그 속으로 난 길을 산책하고 언덕 위 바위에 걸터 앉아 정자와 바다를 내려다보는 인간친화적인 정원이 이번 디자인의 컨셉이다. 연못과 축대, 계곡의 돌을 고르는 과정, 그 돌을 마음에 들게 쌓아줄 전문가를 찾는 과정은 복잡했다. 원하는 돌을 구하기까지 어려움이 많았고, 대부분 수입하는 것들이었다. 꼭은 아니어도 무던하게 마음에 들었던 화천석을 강원도에서 경상남도 사천까지 옮기며 국토 종단을 하기도 했다. 현장에서 부딪힌 또 다른 과제는 염도 높은 지하수가 아니라, 수돗물을 이용하는 연못에서 비단잉어가 겨울을 날 수 있냐는 것이었다. 침전조, 정화조 등 구조물을 설치하는 방안을 연구하다 경력 많은 전문가의 조언으로 한 정수시스템을 알게 되었다. 잉어가 보이는 맑은 물을 만들기 위해 진흙, 돌, 모래를 얹는 일까지 해결되었다. 멋진 수형의 소나무 식재는 감각있는 전문가 분이 맡아 진두지휘했다. 소나무가 이동하는 데 많은 절차가 필요하다는 걸 알았다. 앞으로 돌과 나무가 더욱 귀해지는 세상을 맞이할 것이다. 많은 식구들이 삼복을 외지에서 더위와 사투를 벌이며 이뤄낸 결과이다. 정수조경과 플로리스 측에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글 강혜주 정리 이세정
가든디자이너ㆍ보타닉아티스트 _ 강혜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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