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성 높은 수익형 부동산은?

부동산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수익형 부동산이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유는 바로 든든한 배후 임대수요 때문이다. 1인 가구가 꾸준히 늘고 전셋값이 치솟아 소형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고정적으로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부동산 상품들이 인기를 꾸준히 받쳐주고 있다.

집값의 대세 상승 기미는 없고 주식시장도 불안해 소형 임대용 부동산은 상당기간 인기를 예고하고 있다. 소형 아파트와 오피스텔, 소형 다세대와 원룸∙투룸, 소형 임대용 상가와 오피스 등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수요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주거용 소형 오피스텔은 몸값이 올라가고 있다. 정부의 주택 거래 활성화와 전세난 대책 관련 양도세 면제 대상에 주거용 오피스텔도 포함되면서 미분양은 물론 기존 오피스텔 거래가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소형 오피스텔의 경우 투자금 대비 수익률이 꾸준히 늘어나는 데다 거래도 꾸준히 활발한 편이다.

호황기에 부동산 투자자들은 위험부담이 커도 수익이 높은 부동산에 투자하는 성향을 강하지만 요즘 같은 침체기에는 수익이 낮아도 안정성을 추구하는 수익형 부동산에 여윳돈을 묻어두기를 원한다. 그렇다면 극심한 침체와 불황기에도 수익형 부동산이 인기를 끄는 비결은 무엇일까. 앞으로도 계속 인기를 끌까.

수익형 부동산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주택시장의 침체와 맞물려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사라지면서 수익형 부동산으로의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게다가 베이비붐 세대들의 은퇴가 본격화하면서 고정적인 월세를 받으려는 중노년층들이 ‘무노동’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몰리기 시작하고 있다.

1~2인 가구 증가,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수익형 부동산 인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저금리에 마땅한 투자대상이 없는 상태에서 집값은 오를 기미가 없고 주식시장도 불안해 고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월세형 부동산인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몰이를 할 가능성이 높다.

   도심 소형 임대상품, 몸 값 높아져

경기 호황기에는 자본소득, 불황기에는 임대수익을 올리려는 자산가들이 꾸준히 수익형 부동산 상품에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편이다. 수익형 부동산으로 꼽히는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 빌라, 상가, 휴양형 부동산 중에서 가장 투자가치가 높은 상품을 꼽는다면 어떤 것으로 꼽을 수 있을까?

수급상황과 위험요인 등을 따져봤을 때 주택과 상가 종목보다 ‘오피스텔’의 투자가치가 더 높아 보인다. 도시형생활주택과 다가구, 빌라와 같은 주택 상품은 공급과잉과 수요 한계로 인해 향후 임대에 애를 먹거나 임대료 하락이 예상된다.

수익형 부동산의 대표격인 상가는 투자금액이 큰데다 경기변동에 따라 수익성의 차이가 심한 상품이다. 도심 오피스텔은 경기 외풍을 잘 타지 않는데다 중소형은 투자금 대비 임대수익이 높아 투자가치가 다른 상품에 비해 우수한 편이다.

상업지역에 위치한 도심 입지와 편의시설, 교통 접근성과 주차공간 확보 등 종합적으로 봤을 때 오피스텔의 투자성과 수익성이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임대상품으로써 오피스텔은 준주택으로 포함돼 있다.

도시 내에 주택의 공급 활성화와 전세난을 해소시킬 수 있는 부동산 침체기의 투자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비싼 분양가와 투자금 대비 적은 임대수익이 한계이다. 따라서 도심보다 부심 또는 지구중심 내 투자금 대비 수익률이 높은 소형 오피스텔의 몸값이 올라갈 전망이다.

투자지역 선정도 중요하다. 일반 투자자들 눈에서 벗어난 수도권 1기 신도시는 상가와 오피스텔 투자 적격지로 분류된다. 2기 신도시 이전 수요로 아직 신규 분양시장을 보고 있지만, 1기 신도시 알짜 오피스텔과 상가는 저렴한 매매가에 안정적인 배후수요를 갖춰 투자에 적격이다.

위기가 곧 기회이듯 요즘처럼 투자 심리가 주춤할 때 수익형 부동산은 ’흙 속의 진주’처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이다. 다만 알짜 매물을 찾을 수 있는 분석능력과 정보력, 소위 ’발품’을 팔아야 하는 투자자 본인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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