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숨겨왔던 욕실 공개합니다.

더불어 숨겨왔던 저의 재능도...ㅋㅋ

집에 손님이 많이 오는건 아닙니다만...

워낙 낡은 티가 나는 집이라 누군가 찾아오면 좀 창피한 느낌은 있었죠.

한번 크게 마음 먹고 문이랑 몇 군데 페인팅을 했는데...

하고 보니 생각보다 괜찮아 보여서

제일 숨기고 싶은 욕실에도 과감하게 손을 댔답니다.

전문가도 하기 힘들어하는데 겁도 없다고

하기 전에 랑이한테 엄청 한소리 들었지만...

덕택에 지금은 제일 마음에 드는 공간이 되어서~

자랑 한번 해볼까 하구요.ㅋㅋ

코팅하기 전 욕실 상태는 이랬어요.

사실 사진 찍을 때에는 굳이 이 지저분한걸 찍어야하나 했는데,

욕실 코팅을 모두 끝내고 나니까 찍어두길 잘했다는 생각이~~~

다이어트하기 전에 사진 찍는거랑 비슷하다고나 할까~~~

완성된 욕실을 보니까 다이어트 성공 후에 예전 사진이랑 비교하는 느낌~~~

이렇게 말해놓고 이 사진은 올리려니 좀 망설였....ㅋㅋㅋ

변기 뒤쪽까지 코팅하려고 물통만 떼었는데 이 지경....ㅠㅜ

그래도 이런 욕실이 코팅으로 전혀 다른 곳이 됩니다`~~ 

얼마나 새롭게 욕실이 멋지게 바뀌었는지 실감이 나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새로 바뀐 욕실 사진은 좀 크게 크게~~~

멋지죠?

살짝 보이는 문도 새로 칠한건데,

이건 안보이는 쪽에 울퉁불퉁한 부분이 좀... ㅋㅋ

벽은 어설프게 색이 들어간게 마음에 안들어서 아예 전체 코팅했구요.

바닥은 줄눈만 코팅했어요.

처음에는 전에 다뤄본 페인트보다 뻑뻑한 느낌에 빨리 굳어버려서 힘들었는데,

익숙해지니까 할만했어요.

잘못한 부분도 재빨리 굳기 전에 닦아주면 되구요~

자화자찬이긴 하지만, 제가 너무 코팅을 잘한 것 같아요.

손이 막 쓱쓱 나가는데, 지나간 곳마다 완전 예술이야.ㅋㅋㅋㅋㅋㅋ

인터넷에 보니까 셀프욕실코팅 어렵다는 분들도 계시던데,

전 비교적 어렵지 않게 하고, 결과물도 넘넘 마음에 들어요.

사실 사진으로 보니까 투박한 제 솜씨가 더 좋게 보이는거 같아요.ㅎㅎ 

변기나 세면대도 원래 있던거 그대로인데,

코팅 한번 하고나니 새것같은 느낌이 드네요.

아무래도 제 숨겨진 재능이 마구마구 분출되었나봐요.

페인팅해본 경험도 있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ㅎㅎ

사실 페인팅은 좀 엉망인 부분도 있었는데,

욕실 코팅이 성공적으로 끝나다보니

예전 페인팅까지 괜찮아 보여요.

적어도 랑이한테는 셀프 인테리어 초보에서 준전문가로 승격...ㅋ 

코팅만 했을 뿐인데, 욕실이 전혀 새롭게 바뀌어서

다른 부분도 마구 바꾸고 싶은 욕구가 커지네요.

아마 제 숨겨진 재능(?)이 자극되어 셀프 인테리어의 세계에 빠지게 되었나 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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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욕실, 욕실코팅으로 한번에 간단하게 해결됐어요.^^

앞으로 다른 곳도 마구마구 손대보고 싶어지네요.

이래서 다들 힘들어도 셀프 인테리어하시나봐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