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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산을 끼고 있는 명당 자리 유럽풍 농가주택의 변모
10년 전, 이정희 씨가 쓰러져 가는 폐가를 구입한다고 했을 때 주변사람들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매물로 나온 지 2년이 넘었지만, 어느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한 집.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이 집을 선택한 것은 한 겨울 성엣장이 집 앞을 스치고 가는 아름다운 풍광과 문수산성을 배경으로 삼은 볕 좋은 터 때문이었다. ↑ 서울에서 차로 한 시간도 안 되는 거리, 임진강과 한강이 한데 만나 바다로 흐르는 길목에, 그녀의 집이 자리한다. 헌 집 예찬론자의 두 번째 개조 그녀는 이태리 토스카나 여행길에서 만난 한 농가를 떠올리며 리모델링에 임했다. 공간 중 어느 한 곳은 꼭 옛집의 흔적을 남겨놓는 후대의 마음이 담긴 작업. 비록 서까래가 없는 70년대 가옥이지만, 아름다움보다는 집의 진정성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Tip 이정희 씨가 말하는 농가 리모델링 포인트 사계절 변모하는 들꽃 정원 하지만, 지붕에 창을 뚫고, 벽면에도 아기자기한 창들을 새로 내어 공간을 밝게 했다. 집이 높고 창이 크면, 왠지 집에 사람이 치이는 것 같다는 생각에, 그녀는 매순간 자신만의 기준을 어기지 않고 공사에 임했다.
사실 일꾼을 부리는 것이 여간 힘들지 않았다. 아무리 능숙한 목수라도 집의 분위기를 가장 잘 아는 것이 그녀였기에 모든 공정을 함께 했다. 색을 입힌 자투리 목재들이 공간마다 제 빛을 발휘하면서 세상에 하나 뿐인 이미지들이 모여, 집은 점차 유럽에서 만난 토스카나 농가처럼 제 색깔을 내며 변모해 갔다. 흰색 외벽에 싱글과 돌기와로 지붕을 삼고, 창문마다 올라탄 넝쿨 식물이 흰 벽에 집의 나이를 써주고 있다. 결국 그녀 자신이 집을 그리는 아티스트였던 것이다. 헌 집의 정서를 빌려서 자신만의 개성을 입히면, 세상에 딱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집을 만들 수 있어요. 그렇게 되면 그 집의 가치는 돈으로 매길 수 없는 것이랍니다." 출처 : 농가 한옥 리모델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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