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은 주택보다 조경에 집중하는 것이 만족도가 훨씬 더 높다
전원주택을 꿈꿀 때 흔히 놓치게 되는 부분이 바로 정원이다. 건축에 힘을 쏟느라 기진맥진하지만 상상 속에 그리던 초록 마당을 완성하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 정원이 얼마만큼 집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완주의 한 주택을 찾았다. ↑ 구배가 있는 널찍한 필지에 풍성하게 자리 잡은 정원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비슷한 외관의 집들 사이에서 이 주택이 눈길을 사로잡는 이유는 단연 정원이다. 차분하게 마당을 감싸는 담벼락은 물론이고, 비정형의 기다랗고 널찍한 마당이 마을에서도 집을 유독 돋보이게 한다. 건물보다 조경에 집중하는 것이 만족도가 훨씬 더 높다는 사실을 보통은 잘 모르죠." 키워오던 중, 전주에서 10분 거리인 이곳 완주 이서면에 땅을 구하게 되었다. 귀농귀촌 사이트를 둘러보다 더숲연구소의 블로그를 알게 되었고, 정원 사례들을 꾸준히 지켜봐온 지 3년. 마침내 집을 짓고, 그토록 원하던 정원을 완성하였다. ↑ 대문 앞에는 키가 작은 초화류를 식재하여 화단을 만들고 유선형 디자인을 적용하여 부드러운 인상을 강조한다.
그의 선택은 빛을 발한다. 건축은 지난해 9월경 끝이 났지만 주변 집들이 정원까지 모두 마무리된 이후 입주하여, 4월 중순경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참 행복했다는 정원주. 아이들의 놀이공간과 텃밭, 화덕을 비롯한 바비큐 공간이 있는 그토록 원하던 마당을 갖게 되었다. 정남향으로 집을 앉히고 정원은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사용하기에 편리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 정원의 제일 앞쪽, 볕이 잘 드는 부분에 텃밭을 꾸미고 한쪽으로는 포도, 머루원을 조성하고 수도와 지하수를 병행해 쓸 수 있도록 하였다. 가족 중 노모는 공사 중에도 씨앗을 뿌릴 정도로 텃밭을 선호하여 여느 집과 다르게 볕이 잘 드는 맨 앞쪽에 텃밭을 계획한 것도 독특하다. 일반적인 텃밭에 비해 호화롭게 보일 수 있으나 외국사례에서는 자주 볼 수 있는 스타일로, 우리 정서에 맞게 활용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 끝에 시도한 디자인이다.
↑ 주방 바로 옆, 수공간 뒤쪽으로는 가마솥을 걸 아궁이와 바비큐를 위한 화덕, 창고 및 장독대 등을 배치하여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 이 집만의 마크를 주물로 만들어 마당 곳곳에 달았다.
↑ 대문 앞은 진입하는 시선이 주택과 마주치지 않도록 전통정원의 차면담(헛담)을 적용했다.
↑ 사랑방 앞으로는 겨울에도 잎이 거의 지지 않는 식물 위주로 구성한 사계정원을 두었다. 담장을 따라 장미가 만발하면 차폐의 역할까지 겸할 수 있을 것이다.
↑ 오벨리스크를 설치하여 오이와 같은 덩굴성 식물을 키울 수 있도록 배려한 텃밭
↑ 샤스타데이지
↑ 송엽국
↑ 제라늄
↑ 기린초
↑ 아이들의 놀이공간과 화덕 근처와 같이 사람들이 주로 머무는 곳엔 허브류와 향기가
많이 나는 식물을 식재한다. 또 높은 쪽엔 고산식물, 아래쪽엔 수생식물 등을 심고 일반적인 야생화 위주로 배치하여 손이 많이 가지 않도록 조성하였다. 자료/다음카페(전원의향기) 급매물 전원주택 / 주말 주택지 개발 전문 사이트 "전원의향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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