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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땅이야기] 꼼꼼히 따져야 할 집터의 선택 조건.
두물머리님 작성글 전체보기 추천 3 | 조회 297 | 2020.10.13 12:43 | 신고

꼼꼼히 따져야 할 집터의 선택 조건.

(아예 문명과는 담을 쌓고 지내겠다는 사람에게는 별 문제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

전기와 전화앞에서 이야기한 길이나 물만큼이나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히 전기는 집을 짓는 과정에서도 물과 함께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전기는 신규가설의 경우 마지막 전신주로부터 반경 200m 이내는 무료이며,

그 이상인 경우 1m당 44,000원 (2003년도 현재)의 가설비가 듭니다.
(규정이 바뀌었을 수도 있습니다. 관련사항은 해당 한전지사에 문의하는게 확실합니다.)
예를 들어 500m정도 마지막 전신주로부터 떨어져 있는 경우,

약 1천3백만원 정도의 엄청난 비용이 소요됩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집터 근처의 그 지역사람인 전기 설비업자와 상의하는게 좋습니다.
어차피 전기를 가설하기 위해서는 한전에서 요구하는 전기관련 면허를 가진 사람의 날인이 필요하고,

개인자격으론 신청이 불가능합니다. 미리미리 알아두면 여러가지로 편리합니다.

직접 내부 전기공사를 할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신주를 새로 심는 신규가설일 경우엔 또 한가지, 전신주를 심을 땅주인에게 미리 구두로라도

사용승락을 받는 것이 아주 좋습니다.
땅주인의 반대로 전기가설이 지연될 수 있고, 생각지도 않던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땅주인의 허락을 받는 것은 엄밀히 따지면 한전에서 해야 할 일이겠지만 하루라도

아쉬운 쪽에서 서둘러 준비하는게 어쩔수 없는 일이겠지요.
집을 짓는 동안은 가능한한 최대한 자세를 낮추어 주변 마을 사람들과의

마찰을 최소화하는 지혜도 필요합니다.
낯선이에 대한 경계심과 특유의 무뚝뚝함 때문에 자칫 이쪽에서 먼저 오해할 수도 있겠지만

겉으로 보기만 그러할 뿐 먼저 몸을 낮추고 진실되게 어려움을 토로한다면 먼저 나서서

도와주는 인정도 맛볼 수 있을 겁니다.

전기는 전신주를 신규로 가설할 경우

신청한 후 빠르면 2주에서 보통 두,세달정도의 시간이 흐른 후 설치 됩니다.
설계도 해야하고,실제 공사할 업체도 선정하고,

신청순서에 맞추어 공사를 진행하니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더군다나 태풍등이 지나가 전기보수공사가 겹치는 등의 심한 경우 4,5개월도

기다려야 할 경우가 발생합니다.
전기는 미리미리 준비해두어야 공사일정에 차질을 받지 않습니다.
물론 전신주가 모두 설치되어 전기선만 이으면 되는 곳은 신청후 하루,이틀내에 되겠지만요.
전기 가설 여부 또한 중요한 집터고르기의 포인트가 되므로 비용과 시간을 잘 따져보아야 합니다.





전화의 경우는 비상시 핸드폰을 이용하면 되니 크게 불편할 것이 없다고도 볼 수 있지만,

인터넷 이라면 문제가 조금 달라 지겠지요. 도시라면 초고속 인터넷업체가 너도 나도

신청받으려 하겠지만, 시골에서는 초고속 인터넷이 아직도 상당히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전화국과 선로상 5Km이내 거리에서 연결되어야 그나마 ADSL이라도 쓸 수 있고,
읍내등 인구가 밀집된 지역에서만 케이블모뎀등을 이용한 인터넷이 사용 가능합니다.

정보화마을등 시골에도 나름대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이 점차로 느는 추세이니

집터를 고르는데 한가지 요소로 전화와 아울러 인터넷도 고려하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적으로 전화는 전기와 달리 전화전신주(한전과는 별도임) 1개는 무료로 세워주며

2~4까지는 11만원, 그이상은 23만원정도의 가설비를 받습니다.
(2003년도 현재, 액수가 기억에 의존하는 것이므로 정확하지 않습니다.)
보통 전화전신주는 그 거리가 40~50m정도이니 예를 들어 500m거리면 11개정도의 전화전신주가

필요하고(거리를 최대한으로 할경우) (0*1)+(11*3)+(23*7)=200만원 정도가 소요됩니다.

이 역시 만만찮은 비용이고 전화선이 설치된다고 인터넷이 되리란 보장도 없습니다.

(ADSL의 경우 거리에 제한을 받으므로 먼 거리가 잦은 고장사유여서 설치를 기피합니다.)

만약 인터넷이 반드시 되어야 할 경우엔 최우선 고려대상으로 집터를 골라야 하겠지요.





다음은 혐오시설 여부
입니다.
혐오시설이라 함은 주로 축사를 말합니다. 마을에서 조금 외진 곳에 주로 축사가 존재하므로

집터를 고르다보면 축사가 주변에 존재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집을 짓기 전 축사가 먼저 자리잡고 있으면 나중에 집을 다 지은 후,축사의 이전등을 요구 할 수 없습니다.

축사는 악취및 파리,모기등이 많이 발생하므로 500m정도 이내의 거리에 존재하면 조금 곤욕스럽습니다.

특히 여름철엔 그 정도가 더욱 심해집니다.
시골엔 개를 규모있게 키우는 곳이 의외로 많은데 거기다가 밤낮 가리지 않고 짖어대는 소음까지

그 정도가 조금 심각합니다.

현장확인은 필수조건입니다.
그것도 한번 볼것이 아니라 적어도 서너차례는 꼼꼼히 다녀보고 주변 마을사람들 에게도

다각도로 물어보아야 합니다.
땅을 구입하기 전엔 없었는데, 누군가가 축사를 준비중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것은 같은 마을 사람 아니면 알지 못합니다.

구입하려는 땅에 묘지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분묘기지권이라고 묘지의 경우 20년간 땅의 사용권을 인정해줍니다.

즉 내 소유의 땅이라고 마음대로 처분했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혹은 주변에 공동묘지가 꽤 크게 존재할 수도 있구요.
조금 과장해서 이야기하면 전망좋고 앞이 탁트인 소위 명당터는 모두 묘지가 자리잡고 있다 해도

좋을 정도입니다.
어쩌다 한번씩 들르는 곳이라면야 별문제겠지만 거기서 매일매일 지내는 입장으로는

별로 유쾌한 일은 아니지요.





기타 주위에 송전탑등이 있어 집터 위로 전기 고압선이 지나간다거나, 집주위로 대규모의 논이나

과수원등이 있어 농약등을 많이 살포한다거나 하는등 사는데 불편함을 끼칠 요소는

가능한한 미리 감안을 하는 것이 나중에 땅을 사고난 후 후회를 덜하는 비결입니다.

마지막으로 상식적으로 고려해야 될 부분들입니다.
공사의 편의를 최대한 보장 받을 수 있는 곳이라면 일이 한결 수월하겠지요.
자재를 나르는게 용이하고(15Ton덤프트럭이나  5 Ton화물차등이  들어올 수 있도록), 자재를

야적할 공간이 충분하다면 더 바랄수 없는 최상의 조건이겠지요.

거기다 마을과 적당한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다면 금상첨화겠구요.

여기서 풍수나 방향등은 논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한가지 뭐든지 순리를 따라야지 억지로 하면 안된다는 사실만큼은 꼭 짚고 넘어갔으면 합니다.
남향이 좋다하여 땅의 생김새를 거스르며까지 무리하게 토목공사를 하여 지반함몰이나

축대붕괴등의 걱정으로 매일을불안하게 가슴조리며 사느니, 북향이더라도 설계의 아이디어와

채광창등의 활용으로 남향 못지않은 효과와 북향만이 갖는 이득까지 덤으로 누리며

사는게 더 좋다는 생각입니다.
나중에 토목공사에서도 다시 짚어보겠지만 토목공사는 안하면 안할수록 (즉 그 땅 그대로에) 집을

짓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억지로 하는 일엔 반드시 문제가 발생합니다.
또한, 영업을 목적으로 하는 등의 특별한 이유가 아니고서는 계곡 바로 옆에 집을 짓는 일은

절대로 피해야 합니다.
집은 미관이나 전망,편의성등도 중요하겠지만 그 무엇보다도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축대를 튼튼히 하고 계곡이 작아 보여도 집중폭우에는 어떻게 돌변할지 아무도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대충 정리해보니 이정도일 뿐 이외에도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습니다.
어떤 분은 이것만 읽고 '휴! 땅구하기가 이리 힘드니 나는 집도 짓기전에 포기해야겠네.

하고 한숨짓는분도 계실 겁니다.
맞습니다. 집터를 구하는게 어찌보면 집을 실제로 짓는 것보다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제가 아는 많은 분들이 몇년째 집터를 구하러 다닙니다.
자신이 정한 기준을 100% 만족하는 땅이란 아마도 없을겁니다.

미흡한 한,두가지 정도는 노력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 미흡함이 노력여하에 따라 의외의 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구요.
어려움을 극복해가는 과정중에 맛보는 기쁨 또한 만만치 않죠. 자료/다음카페(전원의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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