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아파트 중위가격이 사상 최초로 4억원을 돌파했다. 더 주목할 만한 점은 ‘상승률’이다. 지난 9월 중위가격은 전달인 8월과 비교해 10% 넘게 뛰어올랐다. 통계가 시작된 2008년 말 이후 역대 최고 상승률이다. 서울의 중저가아파트 쏠림이 전국 아파트 중위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30대의 ‘패닉바잉’에다 유례없이 뛴 전셋값에 구매로 돌아서는 수요까지 더해졌다. 정부는 8월 이후 “집값 안정세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서울은 물론 김포·파주를 중심으로 6억원 이하 아파트의 상승세는 오히려 가팔라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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