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50년된 옛날주택을 리모델링한 현대식 주택

이곳은 서울이지만 한국 어디에선가 본듯한 비주얼이 너무나도 익숙하다.

한번쯤 지나쳐본 기억이 있는 그런 집. 별다를 것 없는 그저 옛날 집이다.

오래된 주거지역에 있는 아래의 집은 1층 짜리 단층주택로써 건축된지 42년 정도 되었다.

그때만해도 낮은 단층집이 많았던 시절!

세월이 흐르면서 땅을 효율적으로 사용해보고자 단독주택보다는 공동주택이 많아졌지만

이곳은 여전히 옛날 그대로다.

금방이라도 <건축학개론>의 승민이 문을 열고 나올 것 같은 옛스러운 정취를 뒤로 하고..

지금에 맞는 역할을 찾아갈 것을 결심했다.

작은 창문에 들어오는 햇빛으로는 충분치않았고 모든 것은 호감보다는 비호감에 가까운

비주얼을 하고있었는데 그것은 말보다 아래 사진들을 통해 직접 확인하면 어떤 느낌인지-

곧바로 알게될 것이다.

오래된 주택은 전부 허물고 새로 지어지는 것보다는 집수리 개념으로 시작했으나

역시 어려움의 연속이었다.

말그대로 '오래되었기 때문'에 발생한 갖가지 문제점이 발생했고 지금보다는

허술한 건축 방법으로 지어진 옛날 집이기에

온전치않은 부분이 있어 집수리 프로젝트는 더욱 안전하고

튼실한 집으로 바꿔나는 방향으로 맞춰졌다.

이 집이 지어진 40여년 전만해도 가족이 모두 모여사는 대가족 형태가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주거양식은 대부분 부모와 자식만 함께 살아가는 핵가족을 위한 곳이 더 많다.

조부모, 부모 그리고 어린 손자, 손녀가 다같이 살수 있는 공간에

대한 연구와 고민이 이루어지면서 옛날 구조는 요즘 사람에게 맞도록 조금 더 편리한 구조로

바뀌고 현관문의 위치도 바뀌었다.

익숙한 재료인 회색 벽돌을 사용해서 높은 담장을 쌓아올렸는데 개인적으로는

조금 답답함이 느껴지지않나 싶다. 이유가 있을거다.

재미있는 점은 테라스의 활용 방법인데 자바라 반투명 커튼을 이용해 야외 공간을 구획하고

시선을 차단하여 엉뚱한 시선에 불편함을 느끼지않도록 했다.

처음에는 마당 쪽만 살펴보다가- 굳이 왜 이런 방법을 사용했을까

의문스러웠으나 담장 밖에서 바라보는 앵글에서 보여지는 실내와 테라스가 불빛,

실루엣으로만 감지 가능한 것을 보니 실용적인 생각임을 알 수 있었다.

주로 신발벗고 들어가는 한정식 식당에서 많이 사용되는 자바라 커튼이

이런 방식으로도 쓰여질 수 있다니, 참신한 아이디어에 감탄이 나온다.

적은 비용에 효율적인 방법을 생각하다보니 이런 아이디어가 나오지않았을까?

인테리어도 더 보고싶지만 제공되는 사진은 없었고 이것들이 전부다.

아쉽지만 방법이 없으니 충분히 즐겨주시기를!

더 많은 주택 정보는 아래 홈페이지에서 보실수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