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적인 제목 죄송합니다만 헐값에 집을 파는 사람들에게 하는 조언 좀 하겠습니다.
첫 번째 '소유권의 가격'이 내려갈 땐 '사용권의 가격'을 활용해라
집값은 ‘소유권의 가격 + 사용권의 가격’의 합이다. 즉, 지금처럼 침체기일 때에는 소유권에 대한 가격이 집값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내려갈 수밖에 없다.
사람들은 시간이 갈수록 집값이 내려 갈 거라 생각하고 소유권을 한 동안 사지 않으려 한다. 이렇게 되면 상대적으로 사용권의 가격은 집값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질 수밖에 없게 된다.
그러므로 집을 매도하려는 목적이 보다 좋ㅁㅊ은 물건으로 갈아타기 또는 현금화를 위한 것이 아니라면 헐값에 집을 처분하는 것보다 사용권의 가치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기다리는게 좋다.
두 번째는 옆 단지 '40평형대'는 매수하지마라
시간이 갈수록 사람들은 넓은 평수의 집을 선호한다. 그래서 예전에는 국평이 20평형대였다면 지금은 거의 대다수의 사람들이 30평형대를 국평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이 국평에 대한 개념은 지역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고, 상대적이다. 일부 단지의 30평형대와 40평형대의 가격차이가 1억원 안팎 밖에 나질 않는다.
무엇보다 상승장일 때에는 30평형대 로얄층 가격이 40평형대 저층의 가격보다 높게 거래되기도 했었다. 물론, 30평형대의 가격이 급격하게 올랐는데 이와는 반대로 40평형대의 가격은 오르지 않아서
가격차이가 크게 줄어든 것이라면 향후 가격상승 여력과 가성비를 고려해서 40평형대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세 번째는 보다 상급지에 아파트를 매수하는게 좋다.
현재 살고 있는 집은 전세를 내어 놓고 다른 단지의 전세 또는 반전세를 들어가는 것도 좋다. 상급지로 이동하기 위해 받는 대출 금리를 따진다면 반전세로 들어가도 월세가 부담되지 않을 것이며, 거주를 해결하면 통장에 있는 돈으로 상급지에 20~30평대 아파트를 전세 끼고 매수했으면 한다.
물론 급하게 매수 할 필요는 없고 천천히 하면 된다. 이 말의 뜻은 현재 투자금이 5억이 있다고 해서 매매가와 전세가 차이가 딱 5억원인 아파트를 매수할 것이 아니라 갭 차이가 현재 6~7억원인 아파트를 사는게 좋다는 뜻이다.
전세가의 회복은 더 빠를 것이고 지금보다 갭이 더 줄어든 시점에 매수하면 매수 후에도 한동안 버틸 여력은 확보될 것이다.
이렇게 2주택을 셋팅하고 시장 분위기를 지켜보면 된다.
결론은 아래 두 가지 상황이 아니라면 헐값에 파는 것은 최대한 자제했으면 한다.
① 더 괜찮은 매물로 갈아타기를 할 수 있을 때! (싸게 팔고, ‘더 좋은 물건’을 ‘더 싸게’ 살 수 있어야 한다.)
② 버틸 여력이 없을 때! (후일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일단 살아남는 것이 최우선이기 때문이다.)
투자를 그르치는 것은 상승장일 때에는 ‘조급함’ 때문이고 하락장일 때에는 ‘불안함’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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