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물건 잘 살 수 있고, 돈을 잘 벌 수 있는 방법
1) 지지리도 낙찰이 안 되네...
6년 동안 부동산경매를 통하여 수십 번을 응찰하였으나, 단 한 번도 낙찰 받지 못했다는 사람이 나의 회원으로 등록을 했다. 직업이 공인중개사로 열심히 일하는 사람인데, 부동산경매로 6년 동안 한 건도 건지지 못했다면 거의 기네스북에 올라갈 수준이 아닌가? 이 사람이 낙찰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나는 6년 동안 수십 차례 입찰표를 써넣었는데 한 건도 건지지 못했다는 말을 들을 때 이미 한 건도 낙찰 받지 못하는 이유를 알고 있었다. 직업이 공인중개사이니, 값이 싸게 물건이 나왔다면 경매에 응찰하는 것인데, 계산은 할 줄 아니 취득세. 명도비용. 집수리비. 복비까지 다 계산하고 감안할 때 돈이 남는 수준으로 목표가격을 설정하고 입찰했으니 장원급제를 놓칠 수밖에 없지 않는가? 부동산경매는 그래도 화투로 하는 ‘고스톱’이나 카드로 하는 ‘훌라’ 보다는 다 나은 점이 고스톱이나 훌라를 치면서 2등, 3등을 하면 돈을 잃지만, 부동산경매에서는 2,3등이 아니라 맨 꼴등을 해도 돈을 잃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이 회원이 나에게 공부하러 와서 어떻게 되었을까? 전부 10건을 낙찰 받았는데 6개월 전에 낙찰 받은 제주도 물건은 전 소유자들과 약 3억 원이 남는 금액으로 되돌려 주는 것으로 재판상의 조정결정을 받았고 8건이 7억 원의 이익을 남겼으며, 1건은 매각불허가 결정이 되었다.
2) 그때는 왜 안 되었는데, 지금은 왜 되나?
그렇다면 그때는 왜 그렇게 죽도록 안 되었고, 지금은 왜 이렇게 했다하면 붙잡고, 슬슬 풀리는 것일까? 물론 10건 중에는 일반경매는 단 한 건도 없이 모두 나에게서 특수경매를 배우면서 하였다는 점이라는 데는 이의가 없다. 그러나 단순히 특수경매라는 점 못지않게 부동산시장의 방향과 부동산의 바람이 불어와서 가격이 풍선을 탄 것처럼 올라가는 곳을 의심 없이 찍은 결과물이라는 점도 상당한 작용을 하였다.
3) 수렵식 경매
그때는 그렇게 죽도록 낙찰을 받지 못한 것은 어떤 이유일까? 그때는 회원의 마음가짐이 사냥꾼이었다. 사람이 고기를 먹을 수 있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똑똑한 분은 사먹으면 된다고 할 것이지만, 원론적인 방법으로 하는 말로써, 한 가지는 고기를 사냥해서 먹는 방법이고 또 한 방법은 먹을 수 있는 짐승을 잘 키워서 잡아먹는 방식이다. 부동산경매를 하는 사람이나, 하려는 사람들의 마음가짐은 대부분 사냥꾼의 마음으로 짐승을 사냥하는 마음이 되어, 이것을 사서 팔면 얼마나 돈이 남을까 하는 생각만이 지배적이다. 그런데 사냥을 하는 짐승이 날마다 일정하게 나타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어떤 때는 하루에도 몇 번씩 나타날 수도 있는가 하면 어떤 때는 며칠씩 보이지 않기도 하는 것이다. 그런데 부동산경매를 제대로 배우면 경매 그 자체도 사냥꾼의 마음에서 계획적으로 동물을 잘 키우려는 마음이 된다. 동물을 키우려면 먹이를 줘야 하고, 병에도 걸리지 않도록 주의를 하고, 잠도 잘 재우는 등 안전하게 키울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이 말씀의 뜻은 부동산경매로 살 수 있는 물건을 잘 키우라는 불가능한 주문이 결코 아니다. 같은 경매를 하는 경우, 기왕의 특수경매는 배우지 못했다면, 최소한, 발전이 되고 있는 지역, 도로와 전철이 나는 지역,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있는 지역은 알고 이 지역의 물건을 주목하고 경매명령으로 물건이 나오기 전 예정물건일 때부터 눈여겨보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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