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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청약] 치솟는 전세금에 눈물 흘리는 자취생의 하루 일기
신림동패션님 작성글 전체보기 추천 0 | 조회 8 | 2024.10.25 06:35 | 신고

안녕하세요, 요즘 부동산 시장 돌아가는 걸 보면서 한숨만 나오네요. 오늘 광주광역시 10년 전세 글 보면서 저도 경험담 하나 털어놓을까 해요.

지난주에 KB저축은행 KIWI여성비상금대출 광고판이 붙어있는 버스 타고 집 구하러 다녔는데요, 전세 시세가 말도 안 되게 치솟아있더라고요. 마치 제 키만한 계단을 한 번에 오르라는 것처럼 무리한 요구였달까요?

그러다가 용인푸르지오 선착순 분양 소식 보고 잠시 '나도 언젠가는...' 하는 달콤한 상상에 빠져들었어요.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 건물 1층에 있는 신용카드 한도대출 광고판이 절 비웃는 것 같더라고요. 

요즘 부동산 유튜버들 보면 "영끌해서라도 사라"고 하는데, 전 차라리 트렌디한 인테리어로 월세방이라도 이쁘게 꾸미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요. 얼마 전에 본 사하두산위브상가 소식 보니까 거기 편의점도 들어선다던데, 그런 곳에서 장사하시는 분들 보면 소상공인 직접대출 현수막 앞에서 한숨 쉬시는 모습이 자주 보이더라고요.

김인만 칼럼 보니까 "얼죽신은 양극화로 가는 시작이다"라고 하셨는데... 전 이미 죽어있는 것 같아요 (웃픈 웃음). 하긴 뭐, 달러 투자니 연금저축통장이니 하는 글들도 많이 올라오던데... 전 당장 내일 월세 낼 걱정부터 해야 하니 그런 건 먼 나라 얘기겠죠?

태양열 집열 시스템 글도 봤는데, 제 원룸에 설치할 수 있을 리가... 우리 집주인은 LED 전구 하나 교체하는 것도 허락을 받아야 하는 분이시거든요 (또르르).

그래도 요즘 기준금리 인하 소식도 들리고, 청약통장이라도 열심히 붓고 있으니... 언젠가는 제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겠죠? 아! 제가 너무 우울한 얘기만 한 것 같네요. 

여러분들도 다들 힘내세요! 우리 모두 열심히 살다 보면 좋은 날이 올 거예요. 전 이만 편의점 가서 컵라면이나 끓여먹어야겠어요. 월말이라 그나마 그것도 사치인데 말이죠... (씁쓸)

인생 참 재미있죠? 남들은 경매 투자해서 8.3% 수익률 올렸다는데, 전 이자 8.3% 나가는 중이네요. 아... 오늘도 힘찬 하루 보내세요, 여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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