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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투자] 새내기 주부 4천만원으로 명동상가 주인되다! [31]
포인트님 작성글 전체보기 추천 23 | 조회 4644 | 2010.01.08 21:29 | 신고

 

카페에 회원가입하고 몇 개월동안 많은 도움을 받아왔지만 정작 제가 글을 쓴다는 것이 생각대로 되지 않더라구요.

경매를 시작한지 아직 1년도 채 않된 11개월차인 내가 무슨 글을 쓸 수 있으며 어떤 도움을 주겠어라는 생각들....

 

하지만 지난 MT 때 마지막인사말로 쏘쿨님이 하신 말씀이 잊혀지지 않더라구요.

"상가물건 보다가 모르는 거 있으면 연락드려서 물어봐도 되죠??"

"(당황하며)아니.... 제가 뭘 가르쳐드릴 것이 있다고.. 오히려 제가 여쭤봐야죠....."

쏘쿨님의 명쾌한 한마디,

"전 상가에 대해 잘 몰라요. 연락해도 되죠?"

이때 드는 생각은 '아~~~ 이래서 고수들은 다른 건가??? 옛말에 아이에게도 배워라라는 말이 있듯이

초보에게서도 배우려고 하시네..'

 

서두가 길었는데 경매한지 아직 일년도 채 되지 않았고 저도 경매공부하고 7개월간은 거의 매주 입찰하다시피

했으나 매번 실패하다가 드디어 지난 7월에 첫 낙찰의 기쁨을 맛본 아직 초보중에 초보입니다.

그래도 제 경험들이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는 마음에 글을 남겨봅니다.

 

처음엔 저도 뭐가 좋은지 무슨 물건에 입찰을 해야하는지 너무나 막막해 일반물건은 물론 특수물건까지

정말 안해 본 것이 없을 정도로 임장과 입찰을 다양하게 해 본 것 같아요.

그러나 준비가 되지 않은 입찰이었기에 매번 입찰연습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아파트입찰은 이번엔 몇명이나 들어왔을까 헉.. 이번엔 50명이네, 이번엔 좀 적네.. 40명이네..

하고 입찰자를 세고 오기 일쑤였죠.

그렇게 입찰 연습에만 그치던 어느날 저의 투자방식에 변화를 가져오지 않고는 안된다는 생각에

상가쪽으로 방향을 전환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경기가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 상가를 낙찰받는다는 것이 쉬운일은 아니었어요.

그만큼 임장에 있어 공을 들여야하고 주택보다는 리스크부분도 크고 조심해야할 부분들이 많기 때문이었죠.

그래서 생각한 방법이 처음엔 소액으로 투자가능한 물건을 보되, 

기존의 임차인과 재계약을 할 수 있는 물건을 잡자....

라는 생각으로 접근을 했어요.

 

그렇게 해서 첫 낙찰된 물건이 용인시 기흥구에 있는 상가로, 3개 호수를 미술학원으로 쓰고 있었고

경매로 나온 물건은 중간호수 하나였어요. 끝쪽에 있는 호수가 나왔다면 협상이 원만히 이루어지지 않을 시,

2개 호수만을 가지고 미술학원을 운영하면 된다지만 이 물건은 공교롭게도 가운데 호수이기에

재계약을 하지 않을 수 없다는 생각으로 입찰에 참여했습니다.

법원에 신고된 높은 임대료에 다른 상가와는 달리 16명이나 입찰을 했고 전 2등과 13만원 차이로 낙찰되었습니다.

그때의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이고 사실 너무 떨려서 앞에 제대로 서있지도 못할 정도였죠.

제 생각대로 미술학원은 원만히 재계약을 했고 워낙 잘 되는 학원인지라 월세 또한 제때 제때 잘 나오고 있습니다. 

 

그 다음 낙찰을 받은 물건은 그 비싸다는 명동에 있는 상가예요. 앞으로도 효자노릇을 할 거라고 굳게 믿고 있는

물건이기도 합니다.

처음에 이 물건을 경매정보지로 봤을 때 드는 생각은 '3개 호수인데 전용이 1.54평?? 말도 안돼....'

그리곤 다시 천천히 보니 1층엔 빕스가 있고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들과 놀던

소위 떡볶이 골목에 있는 바로 그 건물이더군요.

명동은 워낙 땅값이 비싸기로 유명한데 비록 2,3평밖에 안될지라도 부동산을 갖게 된다면 얼마나 기쁘겠어요??

경매정보지를 잘 살펴보니 3층에 호수 3개가 같이 나왔는데 전용은 1.54평 외국인을 상대로 하는

불한증막의 기계실로 이용.

처음 드는 생각은 기계실을 비울 수도 없고 재계약이 가능할걸로 생각이 들어 임장을 갔습니다.

임장을 가서 관리사무실에 가서 물어보니 여긴 각자 임차인과 임대차계약을 맺는 것이 아니라

관리사무소에서 임대를 놓고 건물주는 조합원 개념으로 해서 매달 월세를 통장으로 넣어준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입찰을 한 또 하나의 이유는 건물 전체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데 워낙 싸게 낙찰을 받아 양도소득세를

낸다고 해도 어느 정도의 수익을 가져다 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3층에 3개호수와 지하에 한개 호수 전용면적 총 2.3평의 명동 상가를 소유하게 되었고 투자대비 굉장한

수입으로 매달 통장으로 월세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한가지 조심해야 할 부분은 현황이 기계실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은행에 아무리 조합원에 대해 설명해도 대출이 안되었어요. 대출여부는 꼼꼼히 따져보시고 입찰에

참여해야 할 것 같아요. 특히 상가는 미등기 건물도 꽤 되구요.)

 

그 이후의 물건도 이런 식으로 재계약이 가능한 것들 위주로 낙찰을 받고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물건 하나하나씩 경험담에 자세하게 올리도록 할게요.

 

계속 떨어지기만 하던 몇 개월은 정말 힘들고 지치고 과연 하나라도 낙찰이 될까라는 의구심......

그러나 절대 포기는 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새로운 물건을 보면 호기심이 생기고 좋은 물건을 보면 신나고...

그렇게 11개월이란 시간을 달려왔습니다.

 

카페에서 여러분들이 계속해서 좋은 말씀들을 많이 해 주시고 계시지만, 아직 초보인 제가 감히 말씀드리자면,

 

첫째로 정말 꼭 갖고 싶다는 물건에 애정을 가지고 입찰에 참여하는 마음이 중요하겠고

(철저한 임장과 분석은 두말할 것도 없구요. )

 

두 번째로 나만의 투자방식을 빨리 찾아 그에 맞는 물건에 입찰하고 투자하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할 것 같아요.

(저도 그걸 찾기까지 7개월이란 시간이 걸렸습니다. ^^;;)

 

처음 남기는 글이라 두서없이 흘렀을지도 모르겠지만

기회가 닿는대로 제가 낙찰 받은 물건별로 상세하게 글 남기도록 할게요.

처음 경매를 시작하시고 아직도 어려워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제 경험이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

 

 

 

글쓴이 : 행복재테크 "우리들의 경험담"게시판 에블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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