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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투자] 경매 - 그 짭짤한 시골 농가 공략법!!!
동학도사님 작성글 전체보기 추천 16 | 조회 1705 | 2012.12.14 09:44 | 신고

 

짭짤한 시골 농가 공략법 - 고수께 길을 물었더니...

 

유력 언론사 임원인 A씨는 최근 고향 집 때문에 마음 고생이 심하다. 지난 6월말 그가 태어나고 자란 경기도 파주읍 파주리 고향 집 땅 203평이 경매로 팔렸다. 집을 비워주면 그만이지만 차마 그렇게 할 수가 없다. 평생을 그곳에서 산 어머니가 그 집과 동네를 떠나고 싶어하지 않아서다. 자식된 도리로 어머니를 다른 곳으로 모실 수가 없다.

 

욕심을 부린 게 화근이었다. 그의 고향집이 깔고 앉은 땅은 작년 9월 경매에 들어갔다. 땅위엔 인근 군부대에서 사용하던 관사 2채와 주택1채가 있었다. 관사는 현재 비어있고, 주택에 A씨의 어머니가 살고 있다.

 

감정가격은 2억5000만원 정도됐다. 4차례나 유찰돼 6000만원까지 최저응찰가격이 떨어졌다. A씨는 한번 더 떨어지면 응찰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런 시골의 낡은 집을 누가 사겠느냐는 생각에 여유를 부렸다.

 

그게 문제가 됐다. A씨는 이런 집만 호시탐탐 노리는 경매인이 더러 있다는 점을 모르고 있었다. 이 물건에는 5명이나 응찰했고, 최저가격보다 1500만원 정도를 더 써낸 K씨가 낙찰받았다.

 

다른 사람이 낙찰받아가자 A씨의 마음이 다급해졌다. 다른 곳에 집을 마련할 돈이 없어서가 아니다. 어머니가 이곳을 떠나기 싫어해서다. 어머니는 평생을 이곳에서 살았다. 가까운 친구와 친척들이 다 이 동네에 있다. 그동안 서울로 모셔가기 위해 여러번 말씀을 드려봤다. 어머니는 절대 이 집을 떠나지 않겠다고 했다.

 

이는 노인들의 일반적인 반응이다. 실제 A씨의 친척도 비슷한 케이스다. 이 할머니는 근린상가 3층에 살고 있는데 다리가 불편한 게 문제다. 계단을 오르내기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인근 아파트로 이사하자고 몇 년째 자식들이 권유해도 들은척 만척이다. 자식들이 돈을 모아 집에서 100미터 정도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아파트를 마련했는데도 이사를 가지 않는다. 집 주변에 친동생과 친구들이 모여사는 까닭이다. 젊은 시절 악착같이 돈을 모아 지은 집이라서 애착도 강하다.

 

A씨는 조언을 구하기 위해 경매 전문가를 찾아갔다. 돌아오는 대답은 단순 명쾌했다. “낙찰자와 협상하는 게 좋습니다. 입찰 보증금 정도 얹어주면 집을 팔 겁니다. 돈이 문제가 아닙니다. 어머니 마음 편하게 해 드리는게 우선입니다.”

 

시골 농가가 들어서 있는 땅을 노리는 경매인들이 많다. 주로 법정지상권 성립여지가 있는 물건이다. 이런 물건은 한마디로 ‘꽃놀이 패’라고 실전고수들은 말한다. 법정지상권이 성립하지 않으면 철거를 무기로 협박해 땅을 사가도록 하면 된다. 법정지상권이 성립해도 나쁠 것은 없다고 실전 고수들은 말한다. 지료라는 무기가 있다. 지료는 낙찰가격이 아니라 감정가격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짭짤한 경우가 많다. 지료를 연체해주면 상황은 더욱 유리해진다. 법정지상권 소멸, 경매라는 무기가 생긴다.

 

이런 물건 공략의 성공 포인트는 임장이라고 법지권 고수들은 전한다. 현장에 가서 땅이나 집의 가치를 중점적으로 조사하라는 얘기가 아니다. 자식들이 돈이 있는지를 알아보라는 것이다. 70대 노인들의 경우 자식을 네다섯명 둔 경우가 많다. 대개 그중 한두명은 경제적 여유가 있을 수 있다. 그러면 된다. 그런 자식들은 거의 대부분 집을 그냥 날리지 않는다. 부모가 그 동네를 떠나서는 맘 편하게 여생을 보낼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며느리도 반대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자칫 잘못했다가는 시부모를 모셔야하기 때문이다.

 

방어하는 입장에선 왠만하면 한두차례 유찰됐을 때 매입하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권한다. 10년째 경매 컨설팅을 하고 있는 B씨는 “십중팔구 A씨처럼 욕심부리다 뒤늦게 땅을 친다”고 전했다. 물론 이런 물건을 공략하는 경매인 입장에선 욕심을 부리는 이들이 많아야 돈 벌 기회가 생기지만 말이다.

 

A씨는 지금 낙찰자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협상 과정은 그리 순탄하지 않다. 상대방에서 입찰 보증금보다 더 많은 돈을 요구하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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