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2013년 12월 15일

14년동안 살며 정들었던 아파트와 이별을 했다

우리 식구들의 사랑과 행복이 고스란히 담겨있던 곳

그 보금자리를 떠너려니 서운함과 아쉬움이 교차 했다

흙집산방으로 옮길 짐들을 어둡도록 탑차에 싣고

이제는 아파트와 이별을 할 시간

안녕----------!!

그 동안 너 때문에 행복했단다

새로 들어올 주인에게도 행복과 사랑, 건강 아낌없이 드리렴

안영------!!

 -1월 16일 아침 9시경

탑차가 흙집산방에 도착

-어수선 하지만 대부분 이동 완료

 -스카이라이프 설치(산골에는 위성안테나를 설치 해야 방송을 시청할 수 있읍니다)

 -창문 틀이 600mm 널찍

 -안방.

 -결혼 초 거금들여 산 28년 된 피아노

 -아파트에서 떠어온 커튼을 손바느질로 현관 커튼 설치

 이 때 시각이 밤 12시를 훨씬 넘었다.

 -2012년 봄에 신한옥연구소의 실험작으로 시작해서

 봄과.

 뜨거운 여름

 가을,

 그리고 영하 30도의 혹한 속을 테스트 한결과..

 흙집은 살기에 장점이 있다고 판단..

뜨거운 여름에 시원하고

한겨울 시베리아 추위 속에서도 웃풍이 없고,

언제나 습도은 적덩하고,

집안에서 냄새 안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