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재건축은 살아날 것인가? 재건축=망둥이?

호박도 맛있고, 수박도 맛있습니다.

호박은 양념을 뿌려줘야 맛있는 반찬거리가 되며,

수박은 양념이 필요없이 아삭아삭 씹어 먹는 맛이 제법입니다.

호박이 수박이 되는 것은 한 순간입니다.

둥그런 호박을 책상 앞에 놓고 조각을 합니다.

아래로 줄을 그으면, 수박처럼 비스무리하게 됩니다.

호박이 수박처럼 되는 것은 한 순간이며, 그것이 바로 재건축입니다.

부동산 시장에서 재건축은 항상 규제의 대상이 됩니다.

재건축이 움직이면 머뭇거릴 시간도 없이 바로 기존아파트가 움직이는 패턴은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재건축이 규제의 대상 “제1호”가 되는 것은?

집 값의 바로미터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4.1부동산종합대책으로 재건축은 망둥이가 되었습니다.

재건축이 망둥이인 이유는?

*. 오르고 내리는 진폭이 가장 큽니다.

*. 진폭이 크다는 것은 이익과 손실이 극과 극을 달린다는 것입니다.

*. 불이 확 붙었다가 불이 확 커져버립니다.

*. 실수요자 보다는 가수요가 가장 많이 붙어 있습니다.

*. 대책이 발표되면 호가 상승으로 바로 이어지고 추격 매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대책이 먹히지 않으면 바로 수직 낙하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 부동산 정책과 가장 민감하게 움직입니다.

최근에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에 재건축단지의 호가 상승이 계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혹자는 추격 매수하는 경우도 있고,

혹자는 정책이 통과되면 그때 매수를 하려는 사람도 있습니다.

두 가지의 경우만을 보더라도,

거의 극과 극을 달리는 경우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재건축에 대한 규제는 풀린 것이 거의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재건축에 대한 규제가 풀렸다고 하는 사람도 있으나,

실제적으로 재건축에 대한 규제는 풀리지가 않았습니다.

그만큼 진폭이 크기 때문에 규제는 절대로 풀리지가 않을 것입니다.

이번에 발표된 양도세 비과세 때문에 수직 낙하한 재건축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갖고 있고,

실제적으로 낙폭이 큰 재건축을 추격 매수하는 사례가 상당히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러한 것을 볼 때마다 약간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정책이 친시장적으로 시행이 되면,

좋은 호재거리가 되어 재건축 상승으로 이어지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은 자명한 일이나,

정책이 반시장적으로 시행이 되면,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 전으로 회귀를 하는 것은 뻔한 일입니다.

작년 이맘때즘,

선거라는 것을 믿고 추격 매수한 사람들 중에는 적지 않은 손실을 본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너무 앞서간 생각으로 추격매수를 했으나,

선거가 끝난 이후에 규제를 풀어주기는커녕, 입을 싹 닦아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이후로 재건축에 대한 낙폭은 수직 낙하하여 최소 5~10%이상이 허공으로 날라가 버렸습니다.

정책이 발표가 되면, 그것이 시행되기 위해서는 서로 조율을 해야 합니다.

즉, 상대방에서 바지가랭이 붙들고 늘어지면 그 정책은 걸레가 되고 누군가는 피해자가 생기게 됩니다.

이번 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1주택자가 기존주택을 매수하더라도 양도세를 비과세 한다는 획기적인 정책이 있습니다.

즉, 돈에 여유가 있는 사람들을 주택시장에 끌어 들이려는 획기적인 정책이지만,

집값의 바로미터인 강남권에 대한 것은 제외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남권에 대한 것이 제외된다면 어떠한 일이 발생할까요?

기존 주택에는 큰 영향이 없겠으나,

특히, 재건축은 태풍과도 같은 영향을 미칠 수가 있습니다.

재건축은 규제의 제1번지입니다.

매수를 하시더라도,

확실하게 정책이 나온 후에, 안정적으로 접근을 하는 자세가 바람직 할 것으로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