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행운칼럼)매수? 복불복(福不福)?

집을 매수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좀더 지켜보고 매수를 하는 것이 좋을까요?

부동산 중개업을 오래하다 보면,

매수 시기와 매도 시기를 어느 정도는 파악 할 수가 있는 것이 일반인과의 차이라고 봅니다.

앞 날은 어느 누구도 알 수가 없는 신의 영역이지만,

바둑에서 돌 하나를 잘못 착점해서 승패를 좌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맥을 잘 짚으면 실패보다는 성공할 확률을 높게 할 수가 있고,

맥을 잘못 집으면 성공할 확률보다는 실패할 확률을 높게 할 수가 있는 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복불복(福不福)”의 세상인 것 같습니다.

1박2일에 나오는 복불복 세상은 투자, 즉, 매수하는 것과도 유사한 것 같습니다.

요즘에 중개업 현장은 매수를 하고자 하는 손님들이 꾸준하게 방문을 합니다.

주로 전세만기가 다가와서 폭등한 전세금을 올려주는 것보다는

매수를 해서 입주를 하는 방향으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고,

투자수요는 기존아파트 보다는 재건축을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어떤 분은 급매물이 나오면 연락을 주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어떤 분은 높게 형성된 금액을 추격 매수해서 매수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4.1대책 발표전에는?

매수를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급매물 위주로 접근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씀을 드렸고,

실제적으로 그때 매수를 한 사람들은 물건을 골라서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4.1대책 발표후에는?

급매물이 전부 소진되고,

호가는 5~10%선까지 올라간 경우가 많은 것 같고,

실제적으로는 4.1대책 전에 비해서 5%이상 호가가 형성된 상태에서도 매매가 되곤 합니다.

즉, 추격 매수에 가담을 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가 있습니다.

집을 매수할 때는?

정책의 변화를 유심히 살펴보는 것이 첫번째의 지름길입니다.

정부가 바뀌면,

화끈한 정책이 나오는 것은 의심할 것이 없으나,

그 정책이 실효성을 갖기 위해서는 잽싸게 시행이 되는 것이 첫번째 과제이나,

양다리 붙잡고 늘어지는 형국에서는 그 불씨는 사그라들기 마련입니다.

인간의 가장 큰 단점은 군중심리입니다.

남들이 도망을 갈 때는 쳐다보지도 않다가,

남들이 우르르 몰려들면,

그때 금액을 더 주고 매수를 하는 군중심리에 휩쓸리는 것보다는

자신만의 투자원칙을 세워서 매수를 하는 것이 성공할 확률을 더 높게 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봅니다.

급매물이 전부 빠진 상태에서는?

추격 매수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할 시기가 된 것 같습니다.

예전처럼 집 값이 급등을 시기는 아니고,

주로 전세만기가 다가온 세입자들이 매수에 참여하는 제한적인 시장에서는?

추격 매수에 대한 고민을 한번 더 심도있게 생각을 하고,

추격 매수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 고민의 고민을 거듭하여 결정을 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의 흐름은 어느 누구도 장담을 할 수가 없으나,

요즘에 손님이 사무실에 방문을 하면, 저는 단호하게 말씀을 드립니다.

“추격 매수를 하지 말고, 기다리세요!!!?”

“그럼, 언제 매수를 해야 하나요?”라고 질문을 하면,

첫째, 4.1대책 발표전의 금액대가 출현하면 매수를 하시라고 설명하고,

둘째, 그 시기는 12월도 즉, 년말 또는 년초(1/4분기)에 하세요 라고 설명을 합니다.

또한, 4.1대책 발표전의 급매물이 나오면 매수를 하시라고 합니다.

셋째, 11월~12월도에는 집을 매도하려고 버티는 분들이 12월 안으로 등기를 해주는 조건으로 급매물로 출현을 할 경우가 많은 시기가 됩니다. 항상 부동산대책이 발표되면, 마지막 달에는 반드시 급매물이 출현합니다.

넷째, 내년 1/4분기는 대책이 소멸하고 평상시로 돌아가는 시점이 되므로, 2~3월달에 접어들면 급매물이 출현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라고 설명을 드리곤 합니다.

모든 판단과 결정은 스스로의 몫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추격 매수는 생각의 생각을 한 후에 결정을 해야 하고,

4.1대책전의 금액으로 접근을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야만, 복불복의 세상에서 따뜻한 잠자리를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