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안녕하세요 설춘환입니다

주간 경매시장 동향과 관련된 내용 검색하다가

태인에서 좋은 자료를 캡쳐해봅니다

현장에 답이 있습니다

발품과

손품을 팔아야 합니다

경매

NPL 어렵다면

아래 제가 운영하는 다음카페에 오셔서 간접공부 많이 해보죠

늘 건승하시고

따뜻한 5월 되시길^^

이번주 경매시장을 간략히 정리해보면 지난 주처럼 입찰자가 70명 이상 몰리는 특별한 물건은 나오지 않았지만 나름대로 뚜렷한 양상이 관찰된 한 주였다.

4.1대책 중에서도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취득세∙양도세 이슈에서 기인한 주택경매 물건의 전반적인 경쟁률 증가 양상이 관찰됐고 지방의 입지 좋은 부동산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타 물건 대비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이번 주 최고 낙찰가율을 기록한 물건은 충북 청원군에 위치한 ‘전(田)’ 물건이었다. 이 물건 감정가는 1억3578만8000원. 지난 17일 진행된 첫 매각에서 10억원에 바로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36.44%에 달한다.

이 물건이 이렇게 비싸게 매각된 것은 특용작물이 심어져 있거나 금광이 발견돼서가 아니라 청원군 소재 골프장 내에 위치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업계 호사가들은 골프장 이해 관계자가 아닌 타인이 낙찰받을 경우 골프장 사용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만큼 이 같은 우려를 사전에 막기 위해 고가의 입찰가를 써낸 것 아니냐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실제 낙찰자도 현재 골프장을 운영 중인 레저회사와 동일한 상호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 낙찰률에 이어 최고 입찰경쟁률을 기록한 물건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에 소재한 다세대 주택이었다. 이 물건에 입찰한 사람은 무려 41명에 달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낙찰가도 감정가(1억2300만원)와 큰 차이가 없는 1억2150만원(낙찰가율 98.78%)을 기록했다.

이 물건에 이처럼 많은 사람이 몰린 것은 물건 자체가 우량하기 때문이다. 이 물건은 등기부상 권리관계가 비교적 단순해 분석이 쉽고 임차인 없이 채무자가 직접 거주 중인 것이 유력한 물건이다. 이에 따라 낙찰자 입장에서는 추가비용 부담이나 명도 저항없이 비교적 쉽게 물건을 점유, 사용할 수 있다. 2001년 지어진 주택으로 깔끔한 외관과 조망권을 가진 것 역시 또 다른 장점.

물건 입지도 상당히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서쪽으로 이웃한 아파트 대단지의 영향으로 도보 도달 가능한 범위 내에 공원 2개소를 포함한 근린생활 시설이 풍부하게 들어서 있다. 또 이 주택을 중심으로 반경 1Km 안에 위치해 있는 각급 학교만 6개다. 여기에는 전국에서도 명문으로 꼽히는 동산고등학교가 포함돼 있다.

또 2015년 말 개통 예정인 수인선 정거장이 지척에 있다. 수인선 노변에 직접 접하는 것이 아니라 한블럭 안쪽으로 들어가 있어 소음 걱정도 적다. 매송IC가 멀지 않아 서해안고속도로 접근성이 좋고 화성시에서도 가까워 교통 편의성 측면에서도 상당히 양호하다는 평가다.

이 밖에 특기할 만한 것은 이번 주 입찰경쟁률 상위 5개 물건이 모두 주택물건이라는 점이다. 특히 앞서 언급한 다세대를 제외한 나머지 4개는 모두 수도권 소재 아파트였다. 또 이 4개 아파트 중 3개가 인천 부평구와 연수구 소재 아파트였다는 점은 그간 관찰됐던 인천 주택시장 부진과 맞물려 상당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시사한다.

아울러 예측할 수 있는 것은 4월 3주차 경매시장과 4월 4주차 경매시장이 주택을 중심으로 상당히 달라진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점이다. 이달 22일, 국회 기획재정위 전체회의에서 양도세 면제를 받을 수 있는 주택기준이 확정돼 통과됐기 때문. 따라서 다음 주 경매시장이 어떤 변화를 보일지를 기대해보는 것도 상당한 재미를 가져다 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