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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땅이야기] 부부만 살기엔 조금 넓을 수도 있겠다 [1]
토지은행님 작성글 전체보기 추천 13 | 조회 9396 | 2013.09.06 07:25 | 신고


부부만 살기엔 조금 넓을 수도 있겠다 싶은 49평의 아파트. 미니멀한 인테리어를 보고 다 자란 아이들과 함께 사는 중년 부부를 떠올렸다. 하지만 이 집은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혼부부가 사는 집이다. 부부는 최대한 깔끔하고 심플한 공간을 원했고 대신에 주방을 카페처럼 만들고 싶다며 카민 디자인에 시공을 의뢰했다. 어떻게 하면 카페 같은 주방을 연출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카민 디자인은 주방 옆에 바로 붙어 있던 작은 방과 창고를 모두 터서 다이닝 공간으로 만들었다. 원래 방이 5개나 됐기 때문에 방 하나를 없앤다고 해도 생활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 판단한 것. 요리를 할 수 있는 공간과 식사하거나 손님을 접대하기에 좋은 다이닝 공간이 따로 마련된 것이 이 집의 백미다. “거실이 있긴 하지만 넓은 테이블과 의자가 많이 놓인 주방이 갖고 싶었어요. 손님이 왔을 때 카페처럼 앉아서 얘기하기 편한 공간이요. 보통 우리나라의 주방은 조리대와 식탁이 가까워서 다이닝 공간이라기보다는 요리하는 공간의 역할이 크죠. 저는 두 공간을 분리하고 싶었어요.” 워낙 오래된 아파트라 바닥부터 문, 욕실, 섀시 등이 낡아 있었는데 무조건 교체하기보다는 예산을 생각해 리폼 과정을 거쳤다는 점도 고무적이었다. “화장실과 거실의 등박스 정도만 새롭게 개조했고 원래 달려 있던 문, 거실의 창 등은 형태는 살리고 칠을 다시 해 보완한 정도죠. 공사를 한다고 해서 무조건 뜯어내고 새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오히려 자원 낭비죠.” 알록달록하고 아기자기한 것만이 신혼집의 정답이라고 생각했다면 원하는 공간에만 힘을 주고 나머지 공간은 실용적으로 힘을 뺀 이 집에서 팁을 얻어보길 바란다.


KITCHEN &DINING ROOM
가장 많은 변화가 생긴 주방. 원래 주방 옆에 방 하나와 작은 창고가 붙어 있었는데 방과 창고를 터서 널찍한 식탁을 둘 수 있는 다이닝 공간을 만들었다. 조리 공간에는 아일랜드 식탁을 두어 음식 준비를 하면서 식탁에 앉은 이들과 대화를 하기에 편리하다. 다이닝 공간은 연한 옐로 컬러 벽지를 바르고 스탠드형 책장과 식탁을 매치해 아늑한 카페 같다. 여러 사람들이 놀러 와도 편안하게 앉을 수 있을 만큼 넉넉한 공간을 자랑한다. 거실과 분리되는 파티션은 격자 형태의 유리로 제작해 답답해 보이지 않도록 배려했고 식탁과 의자, 조명 등도 모두 모노톤으로 심플하게 연출했다.


HALL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면 넓은 평수의 집답게 복도가 시원하게 뻗어 있다. 우드 패턴의 바닥재와 산뜻한 느낌의 주방 공간이 이 집의 컨셉트를 말해준다. 벽에는 그림 등을 따로 걸지 않고 장식적인 요소를 최대한 배제했다.


BED ROOM
다른 공간이 아무리 미니멀해도 침실은 아늑해야 한다는 생각에 내추럴하게 연출했다. 화이트 컬러를 메인으로 은은한 그레이 컬러 벽지를 발라 차분하게 마무리했고, 헤드보드를 따로 두지 않고 벽에 나무 선반을 달아 편안하고 여유로운 침실을 완성했다.


WORK ROOM
현관에 들어서면 양 옆으로 방이 두 개가 있는데 한쪽은 컴퓨터가 놓인 남편의 작업실, 한쪽은 아내의 작업실이다. 남편의 작업실에는 블라인드와 서랍을 레드 컬러로 포인트를 줬고 벽에는 볼록 렌즈 같은 형태의 선반을 달아 재미를 더했다. 아내의 작업실은 벽에 나무 선반을 달아 수납을 해결했고 패브릭 소파 베드를 두어 책을 읽거나 쉬기에 제격이다.


LIVING ROOM
거실은 낡은 몰딩 데커레이션의 등박스를 깔끔하게 개조하고 소파와 함께 디자인과 컬러가 제각기 다른 암체어를 매치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베란다를 확장 공사하지 않았다는 점. 네 쪽으로 나눠진 거실 창문이 처음 아파트가 지어졌을 당시 모습 그대로라 손을 대지 않고 그대로 두었다. 일부러 모양을 낸 것 같은 창문이 빈티지해 보인다.


Details
1 요즘엔 심플한 문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거실 창문과 마찬가지로 격자 모양의 방문을 그냥 두었다. 모든 방문을 칠만 새로 해서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는데 빈티지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미니멀한 집 안이 너무 차가워 보이지 않는다.
2 침실 화장실 옆에 있던 작은 드레싱룸은 그대로 두고 대신 전면에 거울을 붙여 전신거울 역할을 겸하도록 했다. 번잡스러움을 덜기 위해 화장실 문도 슬라이딩 도어로 교체했고 부족한 옷 수납을 위해 가벽을 세워 옷장을 만들었다.
3 오래 사용해 지루한 의자는 컬러를 입혀 리폼했다. 침실에 둘 체어는 회백색으로, 다른 방에서 사용할 의자는 오렌지 컬러로 다시 칠해 애용하고 있다.

 
출처 ; 메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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