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합지벽지는 실크같이 생긴 합지벽지와 종이같은 합지벽지가 있는데 요즘에는 워낙에 종류가 다양해서 합지벽지로도 실크벽지같은 효과를 볼 수가 있어요. 

저희 집은 실크벽지로 했는데 인터넷에서 1롤에 3만원 정도 합니다. 붓과 밀대, 풀은 벽지 살때 그냥 줬구요.

1롤이면 가로 636cm, 세로 230cm 만큼의 면적을 붙일 수가 있어요.

기존 벽지 위에 그냥 할까 뜯어내고 할까 망설이다가 그냥 붙이기로 했습니다.

뜯어내고 하는 것이 더 깔끔하겠지만 초배지(벽지 바르기 전에 창호지 같은 것을 붙이는 것) 대신이라 생각하고 그냥 하기로 한거죠.

하지만 여러분들은 직접 도배를 하시려거든 기존 벽지를 뜯어내고 초배지를 바르신 뒤 하세요. 그래야 벽지가 벽에 잘 붙습니다...

무늬가 있는 벽지의 경우 첫 폭을 재단한 후 두 번째 폭을 재단할 때 첫 폭에 맞춰서 아래위로 왔다갔다 하면 무늬가 맞춰집니다.

무늬 벽지를 사용할 경우에는 무늬를 맞추다 보면 벽지가 부족할 수도 있기 때문에 약간 넉넉하게 구매하는 것이 좋구요.

재단한 벽지에 풀을 칠한 후 30분에서 1시간 정도 풀을 바른 면끼리 접어서 말린 다음 쓱쓱 붙여주면 됩니다.

풀이 넉넉해서 벽에도 풀을 발랐더니 더 잘 붙네요.

실크벽지는 겹치지 않게 붙여야 한다고 하네요. 

처음이라 시간도 많이 걸리고 벽지 무늬를 못 맞춰서 벽기를 많이 버리기도 했지만

다음 번에는 금방 잘 할수 있을 것 같네요.

요즘에는 인터넷에서 다양한 종류의 벽지를 싸기 팔고 시공방법도 자세하게 적어주기 때문에 시간만 투자를 한다면 누구나 다 할 수 있을거라 생각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