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거품없는 미국 서부 워싱턴주 시애틀 교외의 전원주택입니다.

최근 대한민국도 전원주택이 유행입니다. 그런데 미국에 비하여 거품이 많습니다.

꺼꾸로 보면 미국 주택들이 지금 건축비 이하로 거래되기도 합니다.  위 주택은 시애틀에서 북쪽 캐나다 방향으로 한시간 거리의 교외에 있는 주택입니다. 밴쿠버에서도 한시간 거리입니다. 좀 멀기는 하지만 시애틀이나 밴쿠버에 출퇴근할 수도 있습니다.

 2000년에 건축되어 건평 160평(5100 sq feet)으로 정식 침실 5개 그리고 방으로 쓸 수 있는 공간이 2개 더 있습니다. 대지 미국 단위로 2.2 에이커(한국 평수  2800평)인데 2011년 7월에  47만불( 약 5억6천만원)로 거래되었습니다.

거래 당시 감정평가에서 (참고로 미국은 거래 전에 은행대출 등의 목적으로  감정평가를 거칩니다) 건축비 48만불(약 5억7천만원), 땅값 17만불(약 2억원)으로 평가 되어 건축비 이하로 거래된 것입니다.

서향집인데 멀리 바다가 보이는 180도 전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다로부터는 약 4km 떨어져 있으나 해발 50m로 바다 사이에 장애물이 없어 날씨가 좋은 날은 멋진 석양을 볼 수 있습니다. 소위 휘슬러 스타일이라 하여 천장이 높고 원목 기둥을 이용하여 건축된 집입니다.

위 사진은 집 3층에서 서쪽 바다를 향하여 보이는 배경입니다. 멀리 보이는 산처럼 보이는 것이 섬이고 그 사이의 물이 바다(베이라고 불리우는 만)입니다.

집안으로 들어 오는 오른편에 이 집에 속한 1000평이 넘는 잔디밭이 있습니다. 길 옆에 복숭아, 사과, 무화과 등의 과실수가 있습니다.

바로 앞집과  부근 동네의 분위기입니다. 이 단지에 총 30여채의 건물이 있고 이 건물과 비슷한 건평과 대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당 북쪽 경계에는 블루베리가 익어 따고 있는 모습입니다.

1층 앞에 바비큐를 하면서 외부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주위의 원목 나무 기둥이 집을 받치고 있습니다.

2층 거실에서 보는 높은 창문(Vault)입니다.

여기는 2층 부엌 왼편에  있는 정식 다이닝룸입니다.  8-10인용 큰 식탁도 놓을 수 있습니다. 외부 전망도 좋습니다.

여기는 2층에 위치한 서재입니다.

3층과 2층이 통하여져 있습니다. 3층 공간에서 외부로 보는 경치가 좋습니다.

3층에서 2층 식당 위 공간으로 본 모습입니다. 샹들리에 두개가 매달려 있습니다.

3층에서 내려다 본 2층 거실의 모습입니다. 벽난로와 함께 원목으로 된 책장이 붙박이로 있숩니다.

뒷마당을 둘러싸고 있는 나무들입니다. 집에 조경이 잘되어 있는 것을 보여 줍니다. 마당 뒷 편으로  작은 그린벨트(건축이 제한된 숲)가  있어 사슴과 토끼가 나옵니다. 

또 하나 이 집의 특징은 집에 엘리베이터가 있어 3층까지 운행할 수 있습니다. 노약자를 위한 것입니다. 이 집이 처음 2009년 매물로 나왔을 때 가격은  85만불(약 10억원)이었습니다.  매매 전 건물 검사에서 큰 하자가 없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런데도 미국 경기의 불황으로 팔리지 아니 하고  집주인이 의사로서 다른 주(오레곤주)의 병원으로 근무처를 옮기면서 건축비 이하의 매물로 낸  것입니다. .

한국에서 전원주택으로 10억 건축비가 들었다는 집과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참고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출처:블로그[라벤더] 미국의 사슴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