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원주택/땅이야기] 집안에서 펼쳐진 세상, 어디든 보이는 전망좋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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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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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964
2014.10.3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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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고야에 위치한 전망 좋은 집이다. 이렇게까지 전망을 위해 설계되고 존재할 수 있다니. 재밌다.
숲 속, 가볍게 내리뻗은 언덕에 자리잡은 이 집은 모든 방들이 집밖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있다.
각각의 각도를 갖고 창밖을 향하고있는 구조는 어찌보면 매우 작위적인 동시에 세심하다.
따라서 틀에 박히고 뻔한 집과는 거리가 멀다. 이렇게까지 솔직하게 사람을 위할 수 있을까.
꼭 어떤 방에 가야 좋은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은 특별하지않다. 이 집은 나만의 베스트 전망을 고를 수 있는 선택의 기회를 주었다.
집에 있는 방들은 모두 15도씩 개별적으로 부채꼴 모양처럼 틀어져있다.
그래서 태양의 이동 경로에 따라 모든 방에 골고루 햇빛을 머금을 수 있는데, 하루의 일과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부채꼴처럼 펼쳐진 방들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사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집 안 어디서 무얼하든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 그동안 보아온 전망좋은 집과 다른 특이점인 것 같다.
집안 풍경은 부지의 특성과 구조때문에 매우 입체적이고, 현대적이라 자칫 정신사나워만보일 수 있었는데, 마감재로 편안함을 주는 나무와 흰색을 선택하여 집에 머무는 시간에 충분히 휴식하고 하는 일에 집중 할 수 있도록 도모한 것을 알 수 있다.
위치의 장점을 한껏 활용하고자 하는 의지가 실험적인 구조를 통해 실현된 곳.
울창한 나무 너머로 밝게 빛나는 집안 조명이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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