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촌주택 - 정원 아름다운 단아한 기품의 집

서울에서 벗어나 용문 터널을 지납니다.
이맘때는 초여름 짙은 녹음으로 산천이 물들 때입니다. 아직 남아 있는 봄날의 야들야들한 담 초록색을 눈에 담다 보면 강원도 언저리 양평에 다다릅니다.
용문산을 먼발치에 두고 지나면, 그 산이 홀로 품은 듯한 어느 집 지붕이 보입니다.
국도변 가까이 우뚝 솟은 산, 그 산아래 다락방 지붕이 소담스럽게 불그스름합니다.

지붕아래는 층층 탑 모양을 한 소나무와 이름 모를 사철나무와 저물어 가는 철쭉 사이에 보일 듯 말 듯한 돌계단도 보입니다.
언뜻 보아도 주인의 정성이 녹아 든 정원입니다. 조용한 산천에 온천욕으로 한 동안 쉬어갈 수 있는 이 집은 펜션입니다.
양동면 고송마을, 게르마늄 온천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온천욕하기에 좋도록 욕실이 꾸며졌습니다.

원룸구조의 객실은 모두 5실입니다. 주인도 한 건물에 생활공간을 꾸몄습니다.
객실 창은 티 테이블에 앉아 밖을 내다볼 수 있는 높이입니다.
작은 창이지만 위치가 좋아 전망이 좋습니다.
건물은 대지에서 나지막이 세워져 마당이 더욱 가깝습니다.

파라솔 달린 테이블이 많아 마당은 야외 카페 같습니다.
테이블 바닥을 데크로 올리기도 하고 앉은자리에서 잔디의 촉감이 그대로 전해지도록 테이블이 마당 구석구석이 꾸며졌습니다.
그래서 자꾸만 마당으로 나가고 싶습니다.
소담스럽고 작은 마당이지만 그 안에 하얀 집을 고스란히 품에 앉았습니다.

<집정리>

· 위 치 :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고송리 531-3
· 대지면적 : 1,100평
· 건축면적 : 1층 40평, 2층 20평
· 건물형태 : 2×4 경량 목구조
· 외벽마감 : 시멘트사이딩
· 내벽마감 : 석고보드위 실크벽지
· 실내구조 : 원룸 5실, 주인거주 1
· 지붕마감 : 아스팔트 슁글
· 바닥마감 : 온돌마루
· 난 방 : 기름보일러
· 식 수 : 지하 500m 암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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