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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땅이야기] 젊은새댁의 700만원으로 아파트 낙찰(명도/인테리어 후기) [3]
포인트님 작성글 전체보기 추천 18 | 조회 6229 | 2011.04.12 10:12 | 신고

 

나의 첫 낙찰 물건을 이제야 올립니다^^

 

명도를 하고 세입자와 가계약을 하고도 맘이 편치 않았는데... 이사 들어오는 걸 보니 맘이 놓이더라구요.

여러 가지 핑계로 후기가 약간 늦어지긴 했지만.. 회원님들의 격려가 많은 힘이 되었기에

부족한 후기를 올려 보려 합니다^^

 

 

##2010-7월 낙찰 : 입찰 이유==> 현재 작은 평수 전세/월세가 급부족한 상태이므로 수익률에 대한 것만 보고 입찰 /

단점 :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노후화 되었고 지역의 선호도가 조금 떨어지는 외곽인 점.

하지만 신건으로 받드라도 현재 급매보다 싸다는 확신이 있었기에 입찰 결심... 단독으로 낙찰...^^

 

##2010-7-10 : 거주하고 있는 집주인을 만나러 감... 문을 두드려도 인기척 없어서 내려와 다시 보니 베란다로

살며시 내려다 보는 사람 발견 다시 올라가 문을 두드리니... 어쩔 수 없이 문을 연다.. 젊은 남자로 자포자기한 얼굴로

문을 연다.. 소주병 무진장 많다.. 그리고 집을 재빨리 살펴보니 좁긴 해도 수리를 하면 괜찮을 듯 했다.

게다가 얼마 전(2년정도)에 도시가스가 보급되면서 보일러도 새로 놓았다고 한다. 다행이다.^^

그 다음으로 집에 대한 험담을 늘어놓기 시작한다. 너무 고가로 받은 거 같다는 둥... 작은방 천정에 물새는 거

보이냐는 둥 욕실의 벽 타일들은 몽땅 내려앉기 일보직전이라고...

이혼한 상태이고 돈(배당금)만 받으면 바로 나갈 생각이라고.. 야호~~~ BUT===>ㅠㅠ

 

##2010-7-12 : 안심하고 대출 알아본다. 2금융은 물론 80%까지 나온다고 하는데.. 브로커가 개입하면서...

금리도 무진장 새지고 출장비 등등 요구하는 게 넘 많았다. 그리고 높은 법무사 수수료까지... 그래서 전화기를 돌렸다.

내가 직접 알아보리고 결심.. 하지만 지방이라 은행이 많지 않았고 신협이나 농협 등 은행들의 태도가 별로 좋지 않았다..

경험이 많지 않았기에 내부 규정 또한 분명치 않은 듯... 인근 타도시까지 전화를 돌리는 중 몇 군데 가능하다고 하는 말을

들었으나 그것도 금액은 조금 적게 나온다고 하였다. 결정적으로 공무원이신 엄마(엄마 명의로 받았기에 ㅠㅠ)가

2금융권은 싫다고..... 그래서 농협에서 70% 좀 안되는 금액을 받기로 하고 자서를 하러 갔는데.. 경락 잔금은 별로 해보지

않은터라.. 이것저것 까다로운 서류(순서가 뒤바뀐 서류)들을 많이 요구하기 시작했다. 살고 있는 집주인을 전출시킨 걸

가져와라... 등등...

암튼 자서하고 진행에 들어갔다.

 

##2010-8월까지 접촉 상황 : 집주인에 대한 작업을 해보아야 할 차례이다.. 떨리긴 했지만.. 그래도 배운대로(?)

강하게 나갔다. 내용증명도 빵빵하게 써서 보냈다.

그러니 그 분한테서 연락이 왔다.. “뭐 그렇게 요구하는 게 많냐고? 그리고 무슨 차임이냐고?” 반응 역시 굉장히 냉랭 했다.

그래서 난 나름 조리있게 할 말을 한 후, 중간에서 일처리하기 정말 힘들다며 약간의 볼멘 소리를 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 이후로도 집주인은 계속 비협조적이었다.

그래서 강제집행 신청을 준비해 나갔다. 우선 인도명령 결정문이 송달되어야 그 다음 일을 진행할 수 있었기에 결정문

송달이 우선이었다. 그러나 계속되는 송달 불능... 일반등기부터 특별송달 두건(야간송달 주말송달)을 했지만 역시

송달은 되지 않았다. 그래서 경매 계장님과 수차례 통화로 사정을 얘기한 후 직권 송달을 해주겠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지방마다 틀려서 여긴 공시송달도 잘 안 해주고 발송송달은 아예 안 해준다고...

덕분에 송달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었음... 그 외 집달관 아저씨에게 전화하는 방법도 터득하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ㅎㅎㅎ

 

Tip> 다 아시겠지만.. 특별송달 신청은 직접 가지 않고도 가능하다. 서류 작성 후 송달료 영수증과 함께 법원으로

보내면 되는 것이다. 물론 비용 또한 우편료를 포함해서 2만원이 들지 않는다. 송달료 납부는 신한은행에서 가능하다.

 

 

##2010-8-19일 잔금 납부 및 등기처리 : 법무사비를 좀 더 아낄 요량으로 여기 저기 따로 contact를 해보려 했지만

아쉽게도 은행에서 그리로 그냥 지정을 해버려서 이번 기회는 아쉽게도 법무사를 직접 알아보지는 못했다.^^

은행측이 살짝 고자세로 나갔기에 더 이상 거부를 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35만원 정도 들었으니 저렴하게 든 상황... ㅎㅎ

 

##2010-8-20 : 인도명령 신청서 제출(송달료 :12,080원 + 인지대 1,000원 합이 2만원이 안되지만 법무사에서

8만원도 넘게 부름. 지방이라 그런가? ㅠㅠ)

이때부터 인도명령에 대한 사건번호가 새로 부여가 된다.

EX) 2010타기1234 (다들 아시겠지만....^^;;)

 

##2010-9-29 : 배당일 집주인(소유자)이지만 잉여금이 남아 배당금을 수령하는 것을 보고 약속한 대로 이사를 촉구했다.

결과적으로 배당일 다음날인 하루 만에 나가긴 했지만.. 역시 이사비를 요구한다. 그전에 내가 이사비를 드릴테니 빨리

나가달라고 말씀드릴때는 안나가더니... 배당받는 날까지만 살겠다고 하고 이제와 딴소리다.. 억장이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보아하니 짐도 없는데.. 이삿짐 센터에 알아보니 40만원이라고 하지만 35만원만 달란다...(웃기삼!!) 그 대신 밀린 관리비

30만원은 다 내고 간단다... 헉...

그래서 내가 얘기했다. 역시나 우리도 화가 많이 난 상태이다... 잔금 납부 후에 한달하고도 보름을 더 살게 해주었는데..

이사비는 좀 너무하지 않냐고, 그러면서 살짝 더 적은 금액을 비춰보고 여기까지 해줄 수 있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다시 전화가 와서 이사비 필요 없으니 큰 농만 좀 버려 달란다. 야호~~~~!!... 인 줄 알았다...

앗뿔사.. 이삿날 그 분이 떠나간 자리를 확인 하고는 그 자리에서 기절하는 줄 알았나는...

 

 

 

 

 

 

 

 

 

 

 

 

대충 이랬더래지요. ㅠㅠ 어디 심하게 부수고 안간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장만 버리고 간다는 분은 냉장고안의 썩은 음식까지 모두 그냥 다 버리고 간 상태이더라구요. 침대와 TV만 가져간

상태이고 이불들 옷도 모두 그냥 버리고 갔더라구요. 그래서 너무나 속상했지요...흑...ㅠㅠ

 

그래서 하루 종일 남편이랑 치운 짐이 100L짜리 15개는 되는 거 같습니다. 물론 재활용 되는 건 따로 분리해서

벼렸는데도요. ^^; 너무나 힘겨운 하루를 보내며 살짝 경매를 한 걸 후회를 하기도 했구요.

함께 온 신랑에게도 넘 미안했어요.

 

그리고 우선 집으로 올라와 여기저기 공사 업자들에게 전화를 돌렸습니다. ○○인테리어 등등.... 우선 공사를

모두 한곳에 맡기면 돈이 많이 들듯하여 따로따로 공사를 맡기기로 결론 지었지요.

여기에는 우리카페 인테리어 도사 쏘○님의 도움이 아주 컸어요^^ 더불어 감사 인사 드려요.

 

욕실은 정말 손을 안댈 수가 없는 상황이어서 전체 공사를 하기로 했는데... 거의 150~200만원 가까이 나오드라구요.

 

타일 가게 젊은 사장님과 그래도 말이 통해서 아주 착한 가격에 우선 철거 공사 하기로 하고 진행을 시켰습니다.

물론 천정까지 리빙보드 교체하는 조건으로요^^ 요렇게 공부하다보니 업자분들과 살짝 말이 통하면서 여자분이

그런 것도 알고 있냐고... 칭찬아닌 칭찬도 들었구요. 요것도 쏘○님 도움이 컸기에 가능했지요..... ㅎㅎㅎ

 

우선 욕실 철거 공사 먼저 진행하고 부숴지고 오래된 문과 앞뒤 베란다 페인트까지 한분을 섭외 했죠.

그것도 아주 착한 가격에 해주셨어요^^ 그리고 도배와 장판을 깔고 마지막에 씽크대 들여 놓는 걸로 마무리 했습니다.

물론 방문 손잡이와 도어락 여러 가지 교체는 신랑을 꼬셔서 재료비만 들여 시공 했구요^^ ㅎㅎ

 

그래도 대출 받아서 제돈은 공사비까지 해서 한 1200만원 정도 들어갔는데 보증금으로 회수하고 700정도 들어갔어요^^

월세로 한달에 대출이자 빼고 12~13만원 정도 남으면 첫 낙찰 치곤 성공한거죠...? ㅎㅎ

 

 

 

 

 

 

 

 

변기가... 기존의 아래 구멍과 위치가 틀려 이렇게 떠버렸네요..ㅠㅠ 미리미리 확인은 필수...

 

 

 

 

 

이상 토토로의 첫 낙찰기입니다^^ (울신랑 고생했어~)

 

 

 

 

 

 

위 글은 행복재테크 카페 '인테리어 노하우' 게시판의 토토로님이 적어주신 노하우입니다.

카페 내에 부동산 인테리어의 유용한 정보와 경험담을 여러 회원분들이 올려주시고 공유하는 게시판으로

토토로님이 유용한 글을 적어주었습니다.

위 글로 부동산 경매의 낙찰 방법, 젊은 새댁의 명도방법, 그리고 효율적인 인테리어를 알아가는데

많은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행복재테크 포인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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