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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90년된 작은한옥을 철학이 있는 리모델링, 유선형 흙집 [1]
도담채주택님 작성글 전체보기 추천 16 | 조회 6019 | 2014.11.18 08:57 | 신고

리모델링 - 90년된 작은한옥을 철학이 있는 리모델링, 유선형 흙집

 

 

충북 단양군, 시골마을을 따라 한참을 들어가니 나지막하게 자리 잡은 아담한 흙집이 나타난다. 먼 발치에서 봐도 범상치 않은 느낌이 드는 이 집은 이기성 씨가 옛 시골집을 리모델링한 곳이다.

회벽으로 마감한 간결한 외부가 담백한 느낌이라면, 절제와 단순함이 강조된 내부는 온화하면서도 강한 개성이 느껴진다.

이 집은 「우리 서민의 마지막 옛집 보고서, 옛집 기행(2005)」이란 책에 그 모체가 소개된 바 있을 정도로, 우리네 흙집 원형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었다. 이기성 씨는 그 단순미를 해치지 않으려 오랜 시간 고민하고 리모델링을 계획했다.

↑ 01 옛 가옥의 부엌문을 새로 재단해 붙박이장 문으로 사용하고 있다.

↑ 02 화장실 내부 문 옆으로는 세로로 긴 수납장을 마련했다. 자잘한 용품이 많은 욕실에 활용하면 유용할 아이템이다.

↑ 03 나무를 손수 깎아 물고기 형상의 손잡이를 만들었다. 부엌으로 들어가는 문이다.

군더더기 없는 형태의 아름다움

내세울만한 설계도, 화려한 자재도 없이 그저 흙과 돌을 땅의 기운에 맞춰 마음 가는 대로 짓는 집. 이것이 이기성 씨가 추구하는 집 짓기 방식이다. 그는 가죽공예가인 특성을 한껏 살려, 다양한 문양의 가죽 아이템들로 실내 곳곳을 꾸몄다. 모난 곳 없이 이어진 벽면을 따라 가다 보면 주방과 방, 거실 등 모든 동선이 둥근 벽처럼 유유히 흐르고 역시 공예가의 집답게 공간 곳곳에는 그의 창의력을 십분 발휘한 소품들과 가구, 아이디어들이 속속 드러난다.

한옥의 고자재를 이용해 짜낸 깜찍한 창과 붙박이장, 가죽을 덧대어 문양을 새긴 문, 곡선으로 부드럽게 이어진 손잡이와 장식선반 등 어느 것 하나 쉽사리 지나칠 수 없다. 수납의 문제는 붙박이장과 매입 찬장 등으로 해결했다. 이들은 모두 고재로 만들어져 세월의 차이를 의식적으로 없애고 있다. 집을 지을 때는 자연과의 조화로움이 가장 중요하다는 이기성 씨. 그러기에 그의 집에서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색다른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출처 : 농가 한옥 리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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