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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땅이야기] 낡은 창고를 리모델링한 렌탈하우스 놀랄만한 변신 [10]
돌핀 (dyd4***)님 작성글 전체보기 추천 1 | 조회 7183 | 2018.08.09 05:54 | 신고

↑ 2차선 지방도에 면해 있는 제주명월은 넉넉한 주차공간과 넓은 마당, 그리고 마당 안쪽의 외부 키친으로 구성되어 있다.

 

↑ 오래 사용한 듯 손때 묻어 편안한 가구로 꾸며진 제주명월의 거실 풍경

↑ 기계실로 지어진 낡은 벽돌 건물을 수리해 자연 속 제주 풍경과 어우러지게 매만진 부부의 솜씨가 집 안팎에 숨어 있다.


제주로 귀촌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낡은 농가도 품귀현상을 겪고 있다. 하지만 섬 구석구석 자세히 살펴보면 아직 알짜배기 땅들이 숨어 있다. 2년 전 제주행을 결심한 부부디자이너 이명헌, 현수진 씨는 자신들의 생각과 딱 맞아 떨어지는 이 공간을 발견하고 그 자리에서 계약했다. 오래된 벽돌 창고 건물과 고요한 주변 풍경은 '프라이빗 렌탈하우스' 콘셉트에 제격이였다. 일선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젊은 디자이너 부부에게 무(無)에서 유(有)를 만들어내는 작업은 늘상 해오던 일이었다. 디자인은 예술과 달라 소비를 유도하는 데 목적이 있기에 구매자의 심리에도 밝은 그들이었다. 여행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들에게 어필할 만한 공간을 만드는 '인테리어'역시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겨울에도 영하로 떨어지는 날씨가 거의 없는 제주도에서, 그것도 남쪽 서귀포시 근방이기에 이곳은 사시사철 푸르다. 이는 곧 내륙지방에서만큼 단열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다. 창고는 이전 건축주가 주거용으로 한 번 손을 본 터라 구조변경이나 단열은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부부는 이곳을 찾는 숙박객에게 마치 카페에 온 듯한 느낌을 선사하고자 주택에서는 쉽게 구현하기 어려운 '화이트 빈티지'를 콘셉트로 잡았다. 필요한 가구는 빈티지숍에서 발품을 팔아 구입해 한꺼번에 컨테이너로 실어 날랐고, 주택의 낡은 분위기도 최대한 살려 오히려 구옥의 멋으로 연출했다.

↑ 오랜 세월 빛바랜 효과를 더하기 위해 화이트 빈티지 콘셉트로 외벽을 페인트칠했다. 꼼꼼히 메우기보다는 드물드문 붉은색 벽돌이 비치게끔 칠한 것도 디자이너의 의도다.

↑ 현관으로 들어오면 거실과 홈바, 그리고 두 개의 방이 펼쳐진다. 빈티지 전신 거울 또한 고재조각을 이어붙여 테두리를 장식한 독특한 제품이다.

↑ 기성품과 수제품을 적절히 섞어 배치한 것이 인테리어의 키포인트다. 조명과 소파, 고재로 만든 빈티지 좌탁이 잘 어우러져 아늑한 거실풍경을 연출한다. 컨테이너 내부 또한 빈티지 콘셉트로 꾸몄는데, 자세히 살펴보면 SMEG 냉장고와 한샘 맞춤형 싱크대 등 디자인과 기능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 풀이 무성하던 건물 뒷편 나대지에 컨테이너와 데크를 설치하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을 더해 주방과 식당을 만들었다. 서너평 남짓한 컨테이너 하우스는 현장에서 조립한 거주용 제품이다.


[INTERIOR SOURCES]
내벽마감: 핸드코트 작업 & 벤자민무어 친환경페인트
바닥재: 구정마루 강마루
수전 등 욕실기기: 계림
주방가구: 한샘
조명: 빈티지

↑ 본동과 컨테이너 사이 공간은 활동하기 편하도록 자갈을 깔았고, 나무 밑 그늘에는 바비큐장을 설치했다.

↑ 화이트톤의 강마루로 바닥을 마감하고 벽면은 조명에 따라 언뜻 음영이 비치는 핸디코트로 마감했다. 원래 집의 모든 창과 문은 갈색 PVC재질이었다고. 깨끗이 닦은 후 하얀색 페인트로 칠하는 고된 작업을 거치고 나니 집의 콘셉트와 잘 어울리는 하얀색 창이 완성됐다.

↑ PLAN

↑ 자그마한 공간에서도 아기자기한 소품과 깔끔한 컬러로 이색적인 감성을 전달한다. 현관의 하얀 커튼은 심리적으로 깨끗하다는 느낌을 준다.

↑ 빈티지 인테리어에서 자주 쓰이는 영국 성조기를 욕실 포인트 아이템으로 설치했다.

↑ 도시에서는 맛볼 수 없는 여유를 누리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명헌, 현수진 씨 부부


본동은 4명이 묵을 수 있는 안락한 거주공간으로 만들고, 키친과 다이닝룸은 본동과 분리해 집에서 풍기는 생활의 번잡함을 덜어냈다. 건물 뒤편으로 주거용 컨테이너를 설치해 꾸미는 작업에만 5개월이 걸렸다. 페인트칠과 벽면 핸드코트 작업도 마다하지 않고 부부가 직접 품을 들여 제주명월이 완성됐다.

집의 안쪽에는 고재(高材)로 장식된 전신 거울을 중심으로 크게 왼쪽의 거실 및 홈바와 오른쪽 두 개의 방으로 나뉜다. 최대 수용인원을 4명으로 잡은 이유는 그 이상의 숙박객이 묵었을 때의 쾌적성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조용한 휴식을 위한 공간인 만큼 사람들이 이곳에 머무는 동안 보여주는 태도도 매우 점잖다는 것이 부부의 설명이다. 젊은 디자이너의 감각이 버무려진 이곳에서 보내는 휴가는 지친 도시사람들에게는 꿈같은 시간일 것이다.
(제주 서귀포시 색달동

↑ 제주명월의 소품은 모두 부부가 발품 팔아 고른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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